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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대전-대공황은 금융재벌의 음모”

by 디클레어 2010. 1. 14.
“세계대전-대공황은 국제 금융재벌의 음모” 
 

 



 

 

중국서 선풍적 인기 끈 ‘화폐전쟁’의 쑹훙빙 인터뷰

세계 정치 경제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기 위한 국제 금융 재벌들의 ‘음모론’을 다룬 책이 나왔다. 지난해 중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세계대전과
대공황,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등 대부분의 역사적 사건 배후에는 금융 집단의 이해관계가 도사리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다.

“사실(fact)에 저자의 상상력(fiction)을 보태 만들어낸 ‘팩션’으로 받아들이라”는 감수자 박한진 씨의 말을 참고로 하면 소설처럼 읽을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 금융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저자와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떤 계기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빌 게이츠가 아니라 로스차일드란 은행가 가문이며
금융집단의 이해관계에 의해 대공황이 조작됐다는 등 의혹을 가지게 됐나.

“역사 자료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어떤 역사서도 여러 방면의 자료를 선별해서 만들 수밖에 없다. 역사 사건에 대한 자기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역사에 대한 ‘퍼즐 맞추기’를 하는 것이다. 내 경우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서양의 저서, 출판, 신문 잡지, 역사연구, 문헌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 결과 그에 도사린 배후를 파악하게 됐다.” 

―그런 식의 추리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나는 역사가 그렇게 흘러왔다는 필연성을 내세운 게 아니다. 내 나름대로 역사 발전의 논리적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분야에서 이익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계략과 권모술수가 존재한다. 우리는 금융 방면에서 왜 이 문제를 회피하려고 할까? 금융세계에도 이것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

―헤지 펀드의 공격으로 많은 나라에서 금융 방어선이 뚫리고 위기를 겪게 됐다고 지적했지만 한국의 외환위기 대처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금융위기 대처에서 다른 나라보다 성공한 점이 많다고 본다. 여러 면에서 한국인의 응집력과 단결력이 표현됐다. 한국인의 강한 애국정신과 응집력이 강한 전투력으로 발휘된 것도 긍정적이다. 정부가 강한 힘으로 형세를 파악해 대기업과 재벌의 조직 구조를 개편하여 효과적으로 경쟁력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그런 식의 추리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나는 역사가 그렇게 흘러왔다는 필연성을 내세운 게 아니다. 내 나름대로 역사 발전의 논리적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분야에서 이익이 존재하는 한 반드시 계략과 권모술수가 존재한다. 우리는 금융 방면에서 왜 이 문제를 회피하려고 할까? 금융세계에도 이것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

―헤지 펀드의 공격으로 많은 나라에서 금융 방어선이 뚫리고 위기를 겪게 됐다고 지적했지만 한국의 외환위기 대처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금융위기 대처에서 다른 나라보다 성공한 점이 많다고 본다. 여러 면에서 한국인의 응집력과 단결력이 표현됐다. 한국인의 강한 애국정신과 응집력이 강한 전투력으로 발휘된 것도 긍정적이다. 정부가 강한 힘으로 형세를 파악해 대기업과 재벌의 조직 구조를 개편하여 효과적으로 경쟁력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진위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100만 부 판매됐다. 이 책을 볼 한국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의 사람이 신용화폐체제가 당연하고 필연적인 화폐형식이라고 본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신용화폐체제를 도입한 건 1970년대의 일이다. 이제 겨우 3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기축 화폐를 달러에만 의존하는 것도 위험하다. 이것이 상징하는 것이 역사요, 발전 방향이며 미래가 돼버렸지만 과연 충분히 검증됐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한국 독자들도 함께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화폐를 통제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지난해 중국에서 출간돼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화폐전쟁’이 랜덤하우스에서 번역, 출간됐다.

 화폐발행권을 둘러싼 세계 경제주체들의 경쟁을 음모론적 시각에서 그린 이 책은 중국에서 ’다빈치 코드’의 화폐판이라고 불리며 100만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1990년대 미국에 유학했으며 최근 수년간 금융업종에 종사한 쑹훙빙(宋鴻兵)이 쓴 이 책은 세계 경제의 역사가 화폐발행권을 둘러싼 암투였다는 전제 하에 금융 개방이 이뤄진 중국에서 일어날 화폐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저자는 21세기 중엽 중국이 세계 경제의 진정한 강국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걸림돌은 ’화약연기 없는 전쟁’, 즉 잠재적 금융대전의 위협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아시아 금융위기로 ’네 마리 용’이 승천을 멈춘 것과 일본 경제가 마치 혼이 나가는 약이라도 먹은 듯이 맥을 못 추게 된 것 등이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니라 막후에서 힘을 발휘하는 존재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다음 공격 목표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저자는 “2006년 중국의 금융영역 개방과 관련해 국제 금융재벌들이 벌써 칼을 갈며 이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422쪽)면서 국제 금융재벌들이 중국에 대거 진입한 전략적인 이유는 중국의 화폐 발행권과 중국 경제를 통제하면서 해체함으로써 런던과 월가가 주도하는 세계 정부와 세계 화폐를 만드는데 최후의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란 관점을 제시한다.

국제 금융재벌들의 음모에 맞서기 위해 그가 제시하는 대응책은 내부적으로는 금융방화벽을 견고히 쌓고 대외적으로는 금융 홍수 방지 댐을 구축하는 두 가지 방어체계 확립이다.

금융방화벽은 외자은행이 악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조장해 중국 자산에 거품이 끼게 만든 다음 갑자기 돈줄을 잡아매 통화 긴축을 조장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다. 외자은행의 신용대출 규모와 방향을 엄격히 감독하고 지급준비율과 저축으로 금융의 거시조정을 진행해 외자은행이 국내 채무를 대량으로 화폐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홍수 방지 댐은 달러 체제 붕괴에 대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금.은 보유고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금광과 은광자원은 가장 중요한 전략자산으로 철저히 보호하고 전면 국유화해야 하며 외국의 금ㆍ은 생산업체를 적극 사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주장하는 궁극적인 방향은 중국의 국가 실정에 맞는 금과 은을 기축으로 하는 ’이중 병행제 화폐체계의 확립’이며 이를 통해 달러의 패권이 끝나는 ’포스트 달러’ 시대에 중국의 위안화가 세계 각국이 선호하는 기축화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감수를 맡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중국직무전문가 박한진 씨는 이 책에 대해 “진실게임 식의 접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삼국지처럼 사실에 허구를 더한 ’팩션’의 개념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

 

 

 

출간 1년 만에 100만부 돌파!
중국 대륙을 뒤흔든 화제의 베스트셀러


화폐전쟁은 중국에서 판매 기록 속도가 가장 빠른 경제서로, 2007년 6월 초판이 발행된 이후 100만 부 이상이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출간 후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24주간 베스트셀러 1위를 고수했으며, 중국 최대의 인터넷서점 dangdang.com에서 2007년 올해의 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을 제외한 각지에서 이 책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계에 화제를 몰고 왔으며 출판계에는 큰 수익을 창출했다. 이 책을 출간한 중신출판사의 관계자는 “이 책의 열풍은 세계를 휩쓸었던 해리포터 열풍과 비교할 만하다.”라고 밝히며 인기를 실감했다. 중국을 넘어 세계 4만 개의 포털 사이트, 28개의 주류경제매체, 103개의 대중매체에서 호평이 쇄도, 인터넷 검색 횟수도 수백만회에 달한다. 영상판권까지 체결되어 프로그램 제작 중이다.


세계 경제의 역사와 세계 금융 시장의 미래를 다룬 이 책이 사회 전체에서 베스트셀러 소설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에 《화폐전쟁》폭풍을 일으킨 저자, 쑹훙빙은 미국에 거주하는 금융 전문가로 21세기 세계를 지배할 결정권은 ‘핵무기’가 아닌 ‘화폐’라고 주장한다. 화폐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이다. 금융 개방을 앞둔 중국에서 《화폐전쟁》 열풍은 처음에는 중국 내 ‘엘리트 계층’에서 일어났다.

 

또한 경제학계에 몸담은 고위층이 읽고 주위에 권해 사람들이 읽게 되었으며 다 읽고 주위 사람들에게 저마다 추천을 했다. 해적판도 날개 돋친 듯 퍼졌다. 중국의 입소문은 무서웠다. 경제계나 금융계를 넘어서 이 책의 인기는 중국 대륙으로 퍼져 나갔다. 특히 로스차일드 가문, 미국 연방준비은행과 금의 비밀에 대해 읽은 독자들은 저마다 ‘미국의 큰 비밀을 알고 나니 책을 내려놓고 금을 사러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금융 전문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를 보며, 배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하지만 증거가 없었다. 방대한 정부 문헌과 법률 문서, 개인 서신과 전기, 신문 잡지에 실린 글에서 서양의 굵직한 금융 사건을 찾아냈고, 글쓰기에 돌입했으며 제작팀을 구성해 그 작업을 완료하는데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저자는 이 책을 쓰는 것은 하나의 거대한 퍼즐을 맞추는 것 같았다고 말한다. 10년에 걸친 취재와 고증 끝에 비로소 《화폐전쟁》이 탄생하게 되었다.


 

저자 인터뷰

 

남방주말(南方周末)」지, 저자 쑹훙빙과의 인터뷰

남방주말: 『화폐전쟁』의 주요 관점은 대체 언제 형성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사람이나 사건의 영향을 받았는가?

쑹훙빙: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는 내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토록 큰 사건이 동남아 전체를 휩쓸고 수 조 달러에 달하는 재산이 휴지로 변해버린 현상은 결코 몇몇 헤지펀드 만으로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나는 이 문제를 더 깊이 연구했다. 미국에서 금융계 지인들과 토론을 하며 그 배후에는 강력한 금융 세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세력은 헤지펀드를 좌우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국과 서양 전체의 정치, 경제에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 영향력은 교묘하게 은폐되어 있으며 사람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나는 금융 세력에서 출발하여 1990년대 초 소련과 동유럽의 해체, 1980년대 말에 시작된 일본의 금융 위기, 1980년대의 남미 채무 위기를 체계적으로 연구했다. 그 과정에서 공통점들을 발견했고 문제도 발견했다.

300여 년에 걸친 서양의 중요한 금융 사건들을 처음으로 종합하며 하나하나의 사건과 조각들을 이어 거대한 ‘퍼즐’을 맞추었다. 이 퍼즐 맞추기의 배후에는 이를 지탱하는 틀이 있었으니, 그것은 화폐 발행권이었다. 사실 화폐발행권을 둘러싼 각축이 서양의 중대한 역사적 사건들의 배경과 단서가 되었다.

남방주말:
『화폐전쟁』은 학술적인 책이 아닌 것 같다. 내용에 혁명성이 너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어떠한가?

쑹훙빙: 이 책은 학술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금융전이라는 시각에서 역사의 인물과 사건에 접근했다. 따라서 일반 학술 저서와는 다른 분야를 제시하고 있다. 이것이 이 책이 혁명적 내용을 갖게 된 원인일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역사 자료와 데이터를 최대한 동원했다. 독자들이 믿을 수 있는 내용임을 보증한다.

남방주말:
앞으로 ‘대책편’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그 내용을 소개해 달라.

쑹훙빙: 대책편은 현대 금융체계의 체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체계를 잘 이해한 후 이용해서 어떻게 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을지 다루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역사와 현실은 똑같이 냉혹하다. 소련의 해체는 루블화의 평가절하를 가져왔으며, 아시아 금융위기로 ‘네 마리 작은 용’은 승천을 멈춰야 했다. 일본 경제는 마치 혼이라도 나가는 약이라도 먹은 듯 맥을 못 추었다. 이와 같은 일들이 그저 우연히 발생했다고 생각하는가? 우연한 일이 아니라면, 막후에서 힘을 발휘하는 존재는 무엇인가? 과연 어느 나라가 다음 공격 목표가 될 것인가? --- p.10

오늘까지도 미연방준비은행이 사실 민영 중앙은행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 안 된다. 이른바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FRB)'란 ‘연방’도 없고, ‘준비금’도 없으며, ‘은행’이라고 할 수도 없다. 대부분은 당연히 미국 정부가 달러를 발행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정부에는 화폐 발행 권한이 아예 없다.

1963년에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후로 미국 정부는 그나마 남아 있던 ‘은 달러’의 발행 권한마저 빼앗겨버렸다. 미국 정부는 달러가 필요할 경우 국민이 납부할 미래의 세수를 민영은행인 연방준비은행에 담보로 잡히고 ‘연방준비은행권’을 발행하게 한다. 이것이 곧 ‘달러’다. --- p.100

1929년 대공황의 궁극적 목적은 금본위제도를 폐지하고 염가화폐정책을 실시함으로써 금융업계에 제2차 세계대전을 향한 탄탄한 대로를 깔아주는 것이었다. 케인스가 앞장서고 은행재벌이 뒤에서 밀어주며 루스벨트가 행동에 나서 마침내 금본위제를 폐지하자, 그동안 눌려 있던 적자 재정과 염가화폐라는 쌍둥이 괴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 p.202

국제 금융재벌들은 일련의 핵심 조직 기구인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와 미국 외교협회를 설립했는데, 훗날 이들 두 핵심 기구는 두 개의 새로운 산하 기구를 파생시켰다. 경제 분야는 빌더버그 클럽이 거시 방침을 관장하고, 정치 쪽은 삼각위원회가 담당했다. 이 조직의 설립 목적은 극소수의 영미 엘리트가 통치하는 세계정부와 최종의 통일된 세계화폐 발행 체계를 수립하고 모든 지구인에게 ‘세계의 세금’을 징수하는, 이른바 ‘신세계 질서’의 수립이었다. --- p.222

현대사를 통틀어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만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민주정치를 짓밟은 예는 없을 것이다. 케네디 암살 후 불과 3년 만에 18명의 결정적 증인이 연이어 사망했다. 그중 여섯 명이 총에 맞아 죽었고, 세 명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으며, 두 명은 자살, 한 명은 목이 잘리고, 한 명은 목이 졸려 죽었다. 그리고 다섯 명은 자연사했다. 영국의 한 수학자는 「선데이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런 우연이 발생할 확률은 10경분의 1이라고 했다. --- p.260

국제 금융재벌들은 한국의 강한 민족정신을 너무 얕잡아보았다.

민족정신이 강한 나라는 외세의 압력에 쉽게 굴하지 않는 법이다.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 한국인들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너도나도 금 모으기 운동에 나서 정부를 도왔다. 외화보유고가 완전히 바닥난 상태에서 금과 은은 최종 지급 수단으로, 외국의 채권자들은 이를 흔쾌히 채무 상환 방식으로 받아주었다.

국제 금융재벌들이 더 놀란 것은 한국에서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규모 기업과 은행의 도산 파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서양의 기업들은 한국 대기업을 거의 하나도 사들이지 못했다. --- p.347

1850년에 런던은 의심할 여지없이 세계 금융 체제의 태양이었으며, 1950년에는 뉴욕이 세계 재산의 중심이 되었다. 2050년에는 과연 누가 국제 금융 맹주의 보좌를 차지할 것인가? --- p.404

화폐는 인류의 사회경제를 순환하는 혈액이다. 이 혈액의 원천을 공급하고 장악하는 자가 자연히 강세를 선점한다. 이 원천은 건강하고 완벽한 내부 결제 발전 모델과 금융 체제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 --- p.428

 

 

 

세계 금융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조명하는
중국 관료들과 기업가들이 선택한 올해의 필독서!


세계 제일의 갑부는 누구인가? 대부분은 빌 게이츠라고 답할 것이다. 그의 재산은 대략 500억 달러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재산이 50조 달러가 넘는 한 가문을 소개한다. 그들이 바로 곧 금융 분야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다니는 로스차일드 가문으로 세계 최초의 국제 은행재벌이다.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 마치 군인이 나폴레옹을 모르는 격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물어보면 미국 시티은행은 알아도 로스차일드 은행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로스차일드 가에서 시작된 국제 금융재벌들이 지금까지도 세계 경제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배하고 있다면? 저자는 워털루 전쟁 이후의 세계에서 일어나 중대 사건의 배후에 이들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들이 한나라 경제와 정치 운명을 장악했으며 세계 재산의 흐름과 분배를 통제했다고 주장하며 그 배후의 사건들을 보여준다. 그들의 최종적 전략 목표는 세계경제를 ‘통제하면서 해체’해 런던과 월가가 축이 되어 통제하는 ‘세계정부’와 ‘세계화폐’ 및 ‘세계세금’ 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는 것이라는 것이다.

 

화폐 발행권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던 미국의 대통령 링컨, 제임스 가필드, 존 케네디는 모두 국제 금융재벌이 보낸 ‘정신이상자’에 의해 피살당했다. 또한 미연방준비은행은 개인이 소유한 민간은행이며 미국은 화폐 발행 권한이 아예 없다. 그밖에도 저자는 1929년 미국 경제 대공황이 일어난 이유, 황금이 국제적 기축통화일 수 없는 이유, 중동 석유가 미국 달러에 미친 영향, 일본 경제가 1990년대 장기 침체에 빠진 이유, 한국이 IMF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이유, 아시아 금융 위기의 배후 조종자 등을 밝히며 세계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이런 관점에서 위안화 절상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도 이미 총성 없는 화폐전쟁의 와중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중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또한 이 책은 국제 금융재벌과 그 대변인들이 세계 금융사에서 활약하는 과정을 통해 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축이 서양 역사의 발전과 국가의 재화 분배를 어떻게 주도했는지를 파헤치며, 세계를 통치하는 엘리트 그룹이 정치와 경제 영역에서 끊임없이 금융 전쟁을 일으키는 수단과 그 결과를 재현한다. 21세기,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세계 금융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핵무기보다 더 중요한 화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다가올 ‘피 없는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이다.

 

 

책 속으로 - 우리가 모르고 있는 국제 금융재벌들의 거대한 음모!

 

▶역사와 현실은 똑같이 냉혹하다. 소련의 해체는 루블화의 평가절하를 가져왔으며, 아시아 금융위기로 ‘네 마리 작은 용’은 승천을 멈춰야 했다. 일본 경제는 마치 혼이라도 나가는 약이라도 먹은 듯 맥을 못 추었다. 이와 같은 일들이 그저 우연히 발생했다고 생각하는가? 우연한 일이 아니라면, 막후에서 힘을 발휘하는 존재는 무엇인가? 과연 어느 나라가 다음 공격 목표가 될 것인가?(p.10)

 

▶오늘까지도 미연방준비은행이 사실 민영 중앙은행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 안 된다. 이른바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FRB)'란 ‘연방’도 없고, ‘준비금’도 없으며, ‘은행’이라고 할 수도 없다. 대부분은 당연히 미국 정부가 달러를 발행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정부에는 화폐 발행 권한이 아예 없다. 1963년에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후로 미국 정부는 그나마 남아 있던 ‘은 달러’의 발행 권한마저 빼앗겨버렸다. 미국 정부는 달러가 필요할 경우 국민이 납부할 미래의 세수를 민영은행인 연방준비은행에 담보로 잡히고 ‘연방준비은행권’을 발행하게 한다. 이것이 곧 ‘달러’다.(p.100)

 

1929년 대공황의 궁극적 목적은 금본위제도를 폐지하고 염가화폐정책을 실시함으로써 금융업계에 제2차 세계대전을 향한 탄탄한 대로를 깔아주는 것이었다. 케인스가 앞장서고 은행재벌이 뒤에서 밀어주며 루스벨트가 행동에 나서 마침내 금본위제를 폐지하자, 그동안 눌려 있던 적자 재정과 염가화폐라는 쌍둥이 괴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p.202)

 

▶국제 금융재벌들은 일련의 핵심 조직 기구인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와 미국 외교협회를 설립했는데, 훗날 이들 두 핵심 기구는 두 개의 새로운 산하 기구를 파생시켰다. 경제 분야는 빌더버그 클럽이 거시 방침을 관장하고, 정치 쪽은 삼각위원회가 담당했다. 이 조직의 설립 목적은 극소수의 영미 엘리트가 통치하는 세계정부와 최종의 통일된 세계화폐 발행 체계를 수립하고 모든 지구인에게 ‘세계의 세금’을 징수하는, 이른바 ‘신세계 질서’의 수립이었다.(p.222)

 

▶현대사를 통틀어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만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민주정치를 짓밟은 예는 없을 것이다. 케네디 암살 후 불과 3년 만에 18명의 결정적 증인이 연이어 사망했다. 그중 여섯 명이 총에 맞아 죽었고, 세 명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으며, 두 명은 자살, 한 명은 목이 잘리고, 한 명은 목이 졸려 죽었다. 그리고 다섯 명은 자연사했다. 영국의 한 수학자는 <선데이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런 우연이 발생할 확률은 10경분의 1이라고 했다.(p.260)

 

국제 금융재벌들은 한국의 강한 민족정신을 너무 얕잡아보았다. 민족정신이 강한 나라는 외세의 압력에 쉽게 굴하지 않는 법이다.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 한국인들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너도나도 금 모으기 운동에 나서 정부를 도왔다. 외화보유고가 완전히 바닥난 상태에서 금과 은은 최종 지급 수단으로, 외국의 채권자들은 이를 흔쾌히 채무 상환 방식으로 받아주었다. 국제 금융재벌들이 더 놀란 것은 한국에서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대규모 기업과 은행의 도산 파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서양의 기업들은 한국 대기업을 거의 하나도 사들이지 못했다. (p.347)

 

▶1850년에 런던은 의심할 여지없이 세계 금융 체제의 태양이었으며, 1950년에는 뉴욕이 세계 재산의 중심이 되었다. 2050년에는 과연 누가 국제 금융 맹주의 보좌를 차지할 것인가?(p.404)

 

화폐는 인류의 사회경제를 순환하는 혈액이다. 이 혈액의 원천을 공급하고 장악하는 자가 자연히 강세를 선점한다. 이 원천은 건강하고 완벽한 내부 결제 발전 모델과 금융 체제가 갖춰져 있어야 한다. (p.428)

 

 

 

지은이: 쑹훙빙(宋鴻兵)

 

중국에 《화폐전쟁》 폭풍을 일으킨 쑹훙빈은 미국에 거주하는 금융전문가로 1968년 쓰촨(四川)에서 태어나 둥베이 대학을 졸업했다. 199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정보공학과 교육학을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후 오랫동안 미국 역사와 세계 금융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다. 연방정부와 굴지의 금융기업, 의료업, 통신업, 정보안전, 미국 매스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몸담았으며, 부동산 대출 자동 심사시스템의 설계나 금융 파생기구의 세무계산 분석, MBS의 리스크 평가 등의 일을 하며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정부보증기관인 페이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의 컨설턴트 고문을 맡기도 했다. 이때 저자는 미국의 금융파생산업에 깊게 접촉하고 최종적인 시스템 회계와 고객을 겨냥한 제품을 설계했다. 그의 이런 경력은 《화폐전쟁》을 쓰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금융의 ‘배후세력’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는 오랜 연구 기간을 통해 이 책을 완성해 중국 경제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세계 금융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열정으로 《화폐전쟁 중국대책편》과 《화폐전쟁 유로화편》 준비에 착수했다.

 

 

출처 : * 주님 오시는 발자국 소리 *
글쓴이 : 엘샤다이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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