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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나의 믿음은 어느 단계일까?

by 디클레어 2021. 8. 7.

나는 일곱교회중 과연 어느 교회에 속해 있을까?

 

빌라델비아교회? 혹은 에베소교회? 혹은 버가모교회? 혹은 사데교회?

 

빌라델비아교회는 마흔 두달, 즉 후삼년반의 대환란이 시작되기 전에 들림을 받아 주님곁으로 가고, 에베소교회와 라아디게아교회는 7년환란 중간에 동시에 순교를 하고, 서머나교회와 버가모교회는 대환란 후삼년반기간중에 순교를 하는데, 이 증인이 된 성도들은 한이레가 완전히 끝난 시간에 다시 살아나 승천을 하게 되며, 두아디라교회와 사데교회는 대환란을 통과해서 재림하시는 주님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휴거된다.

 

이 가운데 나는 어떤 교회에 들게 될까? 가장 높은 믿음의 성도인 빌라델비아교회에? 아니면 한이레 중간에 순교하는 두 번째 열매인 에베소교회나 라오디게아교회? 아니면 환란이 진행되는 가운데, 볼꼴 못 볼꼴 다 보다가 결국 하나님을 깨닫게 되는 서머나,버가모교회? 그것도 아니라면 죽기가 싫어 주님오실때까지 도망다니고 피해다니는 두아디라나 사데교회?

 

바라기는 당연히 빌라델비아교회일 것이다. 그러나 아직 내 믿음이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면 당연히 에베소, 라오디게아교회에 속하기를 원한다. 이꼴 저꼴 보다가 죽기는 싫은 것이다. 주님오실 때 까지 도망다니는 것은 더 싫고.....

 

성도가 아니라 할 지라도, 내 심정에 나는 단 한 사람도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며, 그들 가운데 혹시 악한 자가 있다 할 지라도 회개하면 그의 진정을 당연히 받아들이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한 짓을 후회하며 목을 매달았던 가룟유다도 마지막 심판에서 당연히 구원하시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소망도 있었고 가까운 지인들에게 그렇게 말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직 모든 이들이 아버지라 마음놓고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아들들로 대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다. 왜냐하면 영원한 생명을 소유했으며 하늘에서 만드신 첫아들이라 할 수 있는 천사들 비록 범죄한 천사들에 한 한 것이지만, 그들에게 불못의 형벌을 내리셨기 때문이다. 그것도 영원한......

 

영원히 고통을 받으며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끊임없는 후회? 절망? 자신을 이 고통에 빠뜨린 하나님을 향한 저주? 아니라면 오히려 죽기를 바라는 자포자기? 이곳에서 빠져 나가 원수를 갚겠다는 복수심? 울며 불며 자신을 소멸시켜 달라는 기도? 죽어도 이들 가운데 속하고 싶지는 않다. 생각하기도 싫다. 혹시라도 제가 이들 중에 속하게 된다면 아버지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래도 제가 한 일들중에 합당한 일을 한가지만이라도 기억하시고 차라리 소멸시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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