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위역본(AV) 역자들은 자신들이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했나요?
☞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경적으로
볼 때 그들이 영감 받을 수 없었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위원들은 논쟁의 여지없이 당대 최고의 석학들이었으며, 그들이 수행할 일에 대해서도 탁월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학문적으로도 그들의 방대한 지식에 의해 자격요건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영적으로는 더더욱 그들의 본이 되는 삶에 의해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학문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 위원회를 구성한 사람들 중에 어떤 이는 한 달 간의 휴가기간을 사용하여 외국어 하나를 완전히 마스터했으며; 어떤 이는 페르시아어 사전을 편찬했고; 어떤 이는 전문가를 위한 수리 측정자를 고안해냈으며; 어떤 이는 건축가였고; 어떤 이는 동양 언어들에 정통했으며; 어떤 이는 그리스어로 공개 토론을 했고; 어떤 이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그리스어와 수학을 가르쳤으며; 또 어떤 이는 '히브리어를 마스터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두뇌의 지식은 그것이 열정 어린 경건한 마음과 융화되지 않는다면 저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 영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온갖 학위들을 자랑하면서도 실생활과 개인전도에 실패하고 있는 오늘날의 수많은 학자들보다 그들이 훨씬 앞서 있었습니다.
킹제임스 성경 역자들은 로마 카톨릭 교도들과 변론하여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회심시키는 구령의 열정으로 유명한 축복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개인적인 경건생활과 가정의 경건생활에 많은 시간을 드렸습니다. 그들 중 상당수가 복음전도 사역에 드리고 있었고, 심지어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 선교 사절단을 맡은 자들도 있었습니다. 한 분은 백삼 세까지 살았는데, 그의 생애 말년에 두 시간을 가득 채워 설교를 한 후, 회중을 향해 "나는 더 이상 여러분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고 말하자, 회중이 한 목소리로 "제발 계속해 주십시오"라고 외쳤고, 그리하여 그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더 상세히 풀어 주었다고 합니다.
더욱이 그들 모두는 인간미 넘치는 인격을 소유하고 있었으니, 그것은 킹제임스 성경의 헌정사에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가 국내외적으로 교황주의자들에 의해 비방을 받게 되는 것은, 무지와 어둠 속에 갇힌 자들에게 더더욱 하나님의 거룩한 진리를 알려야 하는데도 우리가 빈약한 도구들이 되어서 제대로 쓰임 받지 못한 때문이요; 또 다른 한 편으론, 자기 길을 가며 스스로 만든 틀 속에 안주하고 자기의 모루 위에 스스로 두들겨 만든 무가치한 것들에만 치중하는 자만심에 빠진 우리 형제들 때문에 우리가 비방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뛰어난 인품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코 스스로 하나님의 영감(divine inspiration)을 받았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만약 그들이 그랬다면, 그런 주장은 자만심 가득한 마음의 증거로 그들의 명예 훼손자들을 크게 기쁘게 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심지어 자기들이 끝마친 일 즉 성경 번역에 대한 완전성을 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성경을 번역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사실 때문에 하나님께서 번역위원들의 일을 통제하실 수 없었으며, 또 통제하시지도 않으셨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그 대답 역시 믿음과 실행에 관한 모든 문제의 최종 권위가 되는 성경에서 찾아야겠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 침례자 요한이 그가 엘리야인지 아닌지 레위인들에 의해 질문받았을 때(요 1:21), 그는 자신이 엘리야가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11:7-14과 17:10:13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요한이 오리라고 한 엘리야였음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침례자 요한이 거짓말을 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짓말을 하신 것입니까?
더더욱 아닙니다. 그 대답은 매우 간단한데, 요한은 엘리야였으나
그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의
예를 통하여, 사람은 자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할 수 있으나, 그 자신은 그것을 모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처럼 킹제임스 성경의 역자들도 자신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룩하게 인도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 오늘날의 학자들이
킹제임스 성경의 역자들보다 나은 번역 능력을 구비하지
않았을까요?
☞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두 가지 이유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올시다'입니다.
첫째로, 킹제임스 성경을 번역했던 사람들의 학식은 글자 그대로 오늘날 학자들이 능가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유용한 책 두 권이 있습니다. 그 주제에 관해 진지하게 연구하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마라나타 출판사의 맥클루어(Alexander McClure)가 쓴 [번역자들에 대한 회고](Translators Revived)와 베이커 북하우스(Baker Book House)의 페인(Gustavus Paine)이 쓴 [킹제임스 역본 배후의 인물들](The Men Behind the King James Version) 등이 그것입니다.
킹제임스 성경 번역위원들은 전무후무한 능력을 갖춘 학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지적능력에 대한 약간의 소개가 바로 앞의 질문의 답변에 있습니다.
두 번째로, 오늘날의 학자들이 권위역 성경의 학자들과 동등하다거나 그들을 능가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모순이며, 어리석은 일입니다.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세상이 타락한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열역학 제2 법칙에 의해, 도덕성도 1611년 이래로 계속 타락했습니다. 심지어 대기(atmosphere)마저도 악화되고 있는데, 왜 우리가 교육만큼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믿어야 합니까? 교육을 숭배하는 자들이나 그런 동화 혹은 신화를 믿는다고 말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체제와 함께 교육도 타락해 왔으며, 따라서 근 400년 전의 학자들에 필적할 만한 학자들을 배출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출처:그리스도에수안에
'종교관련 > 신앙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영혼수면설 2 (0) | 2010.11.17 |
---|---|
[스크랩] 영혼 수면설 (1) - 부자와 라사로 (0) | 2010.11.17 |
[스크랩] 원어 성경의 유혹 (0) | 2010.10.16 |
[스크랩] 루터의 종교개혁 (0) | 2010.09.11 |
[스크랩] 미혹과 분별 (0) | 2010.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