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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분별/경제관련

[스크랩] 금값 하락으로 추측해본 경제이야기 그리고...

by 디클레어 2009. 12. 18.

금값이 근 3일 사이에 70달러 안팎으로 내렸습니다. 뭐 그동안 폭등세에 대한 조정기 일수도 있고, 세계경제의 불황이 이제 본격적으로 터질때가 되었다는 신호로도 해석 할 수가 있습니다.

 

3일간의 금값 하락은 우선 두바이 사태에서 촉발된 글로벌 부동산들의 거품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으니 이제 그 거품이 빠지면 저번 리먼사태 보다 더 심각한 후폭풍이 올거라는 암시입니다. -->즉 부동산에 끼어 있는 파생상품의 규모를 생각할 시기라는 것입니다 파생상품이 뭡니까? 간단하게 말하면 있지도 존재하지도 않는 미래의 가치를 추측해서 미리 당겨서 일정 시점에 매매하여 이득을 취하는것입니다.

 

특히 부동산이 문제되는 것은 금융거래시 담보물이 이 부동산을 기점으로 산정되어 있기에 여기서 거품이 빠지면 다른 금융상품들도 동반 부실에 빠지게 됨으로 더 심각한 것이라는 것은 상식입니다. -->은행은 은행대로 부실에 빠지게 되고 국가는 이들 부실 은행 뒷치닥거리 하다 판나게 될것입니다.

 

여기에 달러 강세가 실질적 미국 경제회복으로 시작된 것이 아닌 이르바 몇몇 눈에 보이는 채무 불이행 국가들의 돌려막기가 이제 최고조에 달해서 더이상 버틸 여력이 없음을 국제 금융시장에서 간파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락도 큰 문제는 문제입니다만 솔직히 아일랜드나 아이슬란드 라트비아 헝가리 아르헨티나 같은 신용위험 국가들의 디폴트나 모라토리윰이 동시 다발로 발생한다면, 아무리 안정자산인 달러라고 해서 버틸 재간은 없을겁니다.

 

내심 어느 정도의 금융위기나 교란상태는 강달러로 갈수는 있지만, 그 정도를 넘어선 강세는 오히려 내년에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출구전략도 해보기전에 전세계 경제가 동반 추락하여 공황상태를 넘어서 회복하기 힘든 나락의 길로 빠질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어떻게 될까요? 한국의 경우 금시세가 하락하면 반대로 원 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됨으로 국제 금 선물 시세 하락으로 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유일한 국가입니다.

 

저번 금융위기 당시 금시세가 900달러 내외로 등락을 거듭했음에도 금값은 오히려 환율상승 즉 원화 약세라는 악재로 3.75g 당 20만원을 육박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환율은 그 당시 대비 350원 가량 원화 강세가 유지 되었지만 금시세의 변동은 리먼사태때나 지금이나 피부로 느끼는 하락세나 상승세는 없습니다.

 

결국 한국의 경우 달러 강세로 금값이 하락해도 마찬가지요 반대로 달러 약세로 금값이 상승해도 마찬가지인 이러도 저러도 못한 금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금시세가 떨어진 원인이 진정 미국 경제회복에 따른 달러 가치의 회복이라면 금시세의 폭락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금융시장에서 보여주는 강달러 현상은 몇몇 디폴트 국가들의 재정상태에 대한 위험 수위가 이제 최고점에 도달했음을 말해주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즉 두바이를 능가하는 엄청난 후폭풍이 대기중이라는 것이죠.

 

미국 경제가 회복중이라면 왜 오바마가 다시 24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시행할려고 하는지에 생각할 시기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상위 정보 계층들만이 알 수 있는 몇몇 디폴트 국가들의 경제 파탄의 징후를 이들이 먼저 알아 차리고 선공에 들어갔는지도 모릅니다.

 

강달러든 금을 비롯한 상품시세의 강세는 어떻든 한국경제에는 득이 될 것이 없음을 잘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 이-뻔한 세상 님

출처 : * 주님 오시는 발자국 소리 *
글쓴이 : 엘샤다이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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