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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분별/세상-세계정부

[스크랩] “이란 핵시설 폭격당할 수도…”

by 디클레어 2010. 1. 11.

美중부 군사령관 "이란 핵시설 폭격당할 수도"

 

 

(워싱턴 AFP=연합뉴스)

 

중동과 걸프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군 사령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대장은 10일 이란의 핵시설이 폭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이날 CNN TV과 회견에서 이란의 핵시설이 요새화됐다는 견해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란 핵시설이 확실히 폭격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계획안을 마련 중이라며 "누가 폭격을 감행하는지, 어떤 무기를 보유하는지 그리고 어떤 전력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에 따라 파급 여파의 수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 방송은 10일 늦게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의 인터뷰를 방영하기 앞서 그 내용을 발췌해 보도했다.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이란 핵시설에 관한 비상계획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진 않았으나 군 당국이 어떤 조치에 따른 영향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중부군사령부가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거나 모든 경우의 우발사태에 대한 대비책 강구하지 않았다면 정말로 무책임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자국의 핵개발 프로그램이 평화 목적을 위한 것으로 일관되게 주장하지만 미국과 다른 서방국은 이란이 핵무기 획득을 원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동 유일의 핵보유국인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계획을 자국이 직면한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페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이스라엘의 군사능력에 관해선 발언을 자제했다고 CNN은 덧붙였다. 이란은 작년 연말까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의 제안을 수락해야 했으나 그렇지 않은 대신 서방에 1월 말까지 자국의 제안의 오히려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페트레이어스 사령관은 어떤 미국의 비상계획안도 시한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등 6개국이 이란을 외교적으로 설득할 시간은 남아있는 것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jianwai@yna.co.kr

출처 : * 주님 오시는 발자국 소리 *
글쓴이 : 엘샤다이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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