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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분별/건강-교육관련

[스크랩] SBS스페셜 2부작 옥수수의 습격 1부 - 잃어버린 풀의 기억 (건강, 비만, 고혈압, 당뇨)

by 디클레어 2010. 10. 17.

SBS스페셜 2부작 옥수수의 습격 1부 - 잃어버린 풀의 기억 (건강, 비만, 고혈압, 당뇨)



[SBS스페셜] ① 다이어트 위해 '버터'를 먹는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6243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지미 무어씨는 하루에 무려 300g의 버터를 먹는다.

하루 필요한 칼로리의 대부분을 버터에서 얻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렇게 먹기 시작한 후 고도비만에서 탈출하여 4년만에 무려 60kg이나 감량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르텍시에씨는 버터와 달걀 고기 치즈등 대부분 동물성 식품으로만 구성된 식단을 적용한 후 3개월만에 몸무게도 줄고 고혈압도 크게 좋아졌다.

우리는 동물성 지방이 비만을 가져오고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동물성 지방 자체가 아니라 '소가 어떤 음식을 먹고 자랐는지'였다.



[SBS스페셜] ② 동물성 지방이 쓴 '억울한 누명'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6240

프랑스인들은 버터를 좋아한다. 프랑스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세 가지는 첫째는 버터, 둘째도 버터, 셋째 역시 버터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버터는 프랑스 음식의 핵심재료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신화'에 떠밀려 버터를 못 먹게 된 프랑스인들이 늘어나자 프랑스 영양학자 피에르 베일은 버터의 구성 성분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2006년 피에르 웨일은 버터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버터를 만드는 소에게 무엇을 먹였느냐에 따라 버터의 성분이 180도 바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로서 버터에 면죄부가 내려졌고 피에르 베일은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 버터를 생산해냈다.

그가 발견한 기적의 버터를 만드는 방법은 너무나도 단순했다. 옥수수가 주성분인 곡물사료 대신 풀을 먹였을 뿐이었다.

1960년대를 기점으로 프랑스의 소들은 풀과 건초 대신 옥수수사료를 먹게 되었다. 옥수수가 소고기와 우유의 성분을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SBS스페셜] ③ 아무도 모르게…'옥수수의 습격'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6239

우리의 음식 중 옥수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들은 얼마나 될까?

취재진은 평범한 가정의 아빠와 딸 두사람의 머리카락을 분석했다. 옥수수를 챙겨먹지도, 즐기지도 않는 이 가족. 그러나 12살인 딸의 머리카락 성분 중 34%가 옥수수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와 유제품은 옥수수 사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옥수수의 습격'이었다. 우리가 모르는사이 옥수수 성분이 축적되는 것이다.

취재진은 시중에서 달걀과 소고기를 구입하여 지방산 구성비율을 분석했다. 달걀은 60:1, 소고기는 108:1 이었다. 이런 식품을 먹는 우리들의 지방산 비율은 식품의 비율에 따라 불균형해 질 수 밖에 없다.

취재진이 확인 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방산 비율은 평균 20:1 정도로 미국이나 유렵사람들과 비숫한 수준이었다. 특히 과체중인 사람들일 수록 이 비율이 심하게 불균형했다.

정상인의 비율은 4:1정도. 고도비만인 피실험자중에는 무려 이 비율이 100:1인 사람도 있었다.



[SBS스페셜] ④ 우리가 잊은 '풀'의 소중함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806238

육류와 유제품만으로도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바로 몽골의 유목민들이다. 이들은 고기와 유제품을 주식으로 살고 있지만, 가축의 지방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겨먹는다.

가축이 먹을 목초는 많은데, 사람이 먹을 야채나 채소는 부족하다. 게다가 바다가 없어 생선을 먹을 환경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몽골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알아본 결과 고지혈증, 당뇨, 콜레스테롤 등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

몽골 센두나리 병원의 의사 에르데네추아 요 씨는 "몽골의 고기는 서양 사람들의 고기와는 달리 비만을 유발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에 대해 "가축들이 풀을 먹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옥수수로 대표되는 곡물사료를 사용하면서 어느덧 풀은 잊혀졌다.

동물이 풀을 먹고 그 동물을 사람이 먹으면 자연스럽게 먹이사슬을 통해 사람들은 풀의 이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육류의 재발견이자 동물성 지방의 재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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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글쓴이 : 행세성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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