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들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창 6:7)
하나님께서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을 보시고 사람을 포함해서 코로 숨을 쉬는 동물들을 쓸어버리실 계획을 하셨다. 그런데 궁금한 것은 당시 사람들은 얼마나 많았을까 하는 것이다.
말두스(Thomas Malthus, 1766-1834)는 인구는 기하 급수적 또는 지수적(일정 간격으로 두 배로 증가)으로 증가하지만, 식량은 산술적으로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결국에 가서는 인구가 식량의 양을 초과하여 기아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말두스의 이론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임을 고려하지 않은 진화론적인 사고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실제로 말두스의 이론은 찰스 다아윈이 자연도태와 적자생존의 개념을 갖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200년이 지난 지금에 보더라도 사람들은 식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서로 나누지를 않는 욕심 때문에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오늘날 인구는 60억 정도로 추산된다. 인구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영향을 주는 몇 가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한다. 아내와 남편 둘이 시작했고 아들과 딸들을 정확히 반씩 낳았다는 가정과, 세대(일반적으로 30-35년), 세대 수, 수명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자세한 수식은 여기서 피하겠지만 그 결과들을 다루어 볼만 하다. 일반적인 네 명의 가족을 둔 6인 가족을 고려하고 25세에서 35세까지 자식을 낳았으며 70세 때 손주들을 보았다고 가정하면 한 세대는 35년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이 손주를 본 후에 사망하였다고 가정하여 인구증가를 계산해보면 아래와 같다.
5세대에 96명, 10세대에 약 3,000명, 20세대에 약 3백만 명, 30세대에 약 32억 명의 인구로 증가하게 된다. 30세대는 약 1,000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30억이 넘는 인구가 되는 것이다. 5인 가족을 고려해도 52세대가 되면 즉 1800년 정도가 지나면 40억이 훌쩍 넘어버린다.
홍수 이전의 인구를 보면 아담과 하와로부터 홍수시기인 노아 육백 세까지 1,656년이 흘렀다. 변수들을 최소한으로 잡아 6인 가족, 한 세대를 100년, 수명을 500년으로 잡으면 홍수 당시 인구는 2억3천5백만으로 계산된다. 그러나 에녹의 경우를 제외하고 9명 족장의 평균나이는 912세인 것을 감안한다면 당시 인구는 1,370억으로 계산된다. 아담이 사망했을 때만 해도 930년에 벌써 2백80만이 되어있었다.
성경의 족보에 기초하여 그리고 상식적인 인구증가율을 적용시켜 보더라도 노아홍수로 인하여 물로 심판을 받은 사람의 수는 오늘날의 인구와 비교될 수 있다. 여기에서도 하나님께서 죄악 된 모든 사람을 심판을 하시려 하는 한 노아홍수는 세계적인 홍수가 필수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수십억 이상의 죄악된 인간을 쓸어버리는데 '세상을 물의 넘침으로 멸망”(벧후 3:6) 시키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홍수만이 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바 된 자들의 죄악된 모습뿐 아니라, 당시 물로 심판 받은 사람들의 수를 보더라도 전율을 느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