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전략을 목전에 앞둔 세계경제의 초미의 관심사를 나타내는 단어는 다름아닌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테그플레이션입니다. 물론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지만 쉽게 생각하면 쉬운게 이 경제용어 단어입니다.
그러나, 2010년 우리가 제일 관심있게 봐야 할 경제용어는 이런 화폐와 물가, 그리고 통화량과 관계되는 용어가 아닌 바로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애그플레이션입니다. 애그플레이션에 주목하십시오.
현 경제위기에서 누구하나 관심있게 보지 않는 산업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나라의 존립자체를 의미하는 바로 1차산업에 의한 독립적인 식량 자급율입니다.
각국 정부나 기업들은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제조업 위주의 경, 중공업과 IT산업 위주에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극심한 기후변화나 바이러스에 의한 농작물의 흉작으로 인한 식량 자급율이 보장되지 않은 현 상태에서의 경기부양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전지구적인 식량난이 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국의 경우, 삼성의 LED TV나 LG의 핸드폰, 현대의 신형 YF소나타 등등의 생산이 늘어나고, 소비가 증가되어, 고용율이 올라가고 내수경기가 살아났다고 하지만, 막상 경제위기가 끝내고 나니 전 세계적인 심각한 식량부족 현상이 왔다고 한번 가정해 보세요.
이들 제조업에서 생산하는 재화들을 배고프다고 해서 먹을수는 없습니다. 먹을 수 없을뿐더러, 만약 식량을 많이 가진 국가나 기업과 교환해서 먹을거리를 바꿔 먹는다고 가정해 본다면, 최악의 경우 쌀 40KG과 삼성 LED TV 몇대나 혹은 현대 YF 소나타 몇대와도 교환이 안될 정도로 심각한 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너무 극단적인 예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예전 1930년대 금값을 비교해 본다면, 1온스에 겨우 35달러에 거래되었지만, 현재는 어떻습니까? 1온스에 1100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불과 70년 사이에 이런 엄청난 변화가 왔습니다. (물론 달러의 무한대 발권이 주 원인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현재 지구의 기후조건 등을 고려 할때, 이보다 훨씬 더 빠른 시일 내에 이보다 더 심각한 아니 1차 산업에 의한 제조업 붕괴는 물론 세계 패권구도의 변화를 몰고 올수도 있습니다.
애그플레인션(AG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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