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계시록 12장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승천 (수정 2021-08-01)
일단 해석을 해 나가기에 앞서 당부드릴 말씀은, 이글은 계시록을 처음 보는 분들을 위한 해석이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한다. 따라서 지금 알면 오히려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은 그냥 넘어 가도록 하고 충분히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 숙지했을 때, 다시 그 부분으로 돌아가 해석을 한다는 것이다.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 있으면 왜 이 부분은 해석을 하지 않는가 하고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산수로 치면 덧셈, 뺄셈부터 하고 넘어가겠다는 것이다. 참고로 성경은 한글 킹제임스성경을 사용했다. 1절부터 보자.
(1) 하늘에 큰 이적이 나타났으니 한 여인이 해로 옷 입었고, 달은 그녀의 발 밑에 있으며, 머리에는 열두 별이 있는 면류관을 썼는데
(2) 아이를 밴 그 여인이 산고로 울부짖으며 출산하려 함으로 아파하더라.
한 여인이 해로 옷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의미이고 머리에 열두 별의 면류관은 열두 지파를 얘기하는 것이며 달은 이 땅이 있을 동안까지의 지속성, 영원성을 상징한다. 시편이다.
(5) 저희가 해가 있을 동안에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시편72편
다른 부분들은 이해하기가 쉬워 달이 이런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밝힌다. 사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폐하시기 전까지는 永續性(영속성)과 永存(영존)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永遠性(영원성)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나타났으니, 보라, 커다란 붉은 용 한 마리가 있는데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고 그 머리들 위에는 일곱 왕관이 있더라.
(4) 그런데 그의 꼬리로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또 그 용이 그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삼키려고 출산하려는 그 여인 앞에 서 있더라.
(5) 그녀가 사내 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는 모든 민족들을 철장으로 다스릴 자라. 그녀의 아이가 하나님과 그의 보좌 앞으로 들려올라 가더라.
이 3절의 붉은 용은 앞서 알아본 대로 사탄이다. 여기까지는 예수그리스도께서 베들레햄에 나실 때 마귀에게 시험받으시고, 약 삼년반동안 공생애를 사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부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승천하는 장면까지를 아주 간략하게 기술해 놓은 것이다. 4절의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의 의미는 용이 그의 꼬리를 이용해 땅에 던진다는 것으로 보아 사탄을 따르던 천사들중 일부인 삼분의 일로 분별한다. 별은 천사를 의미한다. 그 증명은 계시록1장이다.
(20) 네가 본 것은 나의 오른손 위의 일곱 별과 일곱 금촛대의 신비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요, 네가 본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라.
다시 12장으로 돌아와서,
(6) 그 여인은 광야로 도망하였는데 그 곳에는 그들이 그녀를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부양하려고 하나님께서 그녀를 위하여 마련해 놓으신 곳이 있더라.
문제는 이 광야로 도망하는 여인이다. 민족적인 이스라엘에게 내려졌던 하나님의 은혜는 이 후 그들을 흩으시고, 결국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에 의해 복음은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민족에게로 향하게 되었다. 로마군에 의해 이스라엘은 나라도 잃었지만, AD70년 로마 장군 디도에 의해 성전마저도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파괴되어 무너져 버리게 된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각 국에 디아스포라(移住(이주) 유대인)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며, 그 사실들은 특히나 호세아 1장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중에 그 딸들에게 주신 이름의 의미 그대로이다. 그런데 이렇게 뿔뿔이 흩어진다는 이 여인을 이스라엘로 볼 수도 있겠지만, 해로 옷 입었던 이 여인을 계속 이스라엘로만 본다면 문제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더 이상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기서 문제가 생긴다. 그것은 예수님과 또 그분의 말씀을 받은 바울사도에 의해 천명되었다. 살펴보자.
(15) 그러나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가라, 이는 그가 이방인들과 왕들과 또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내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내가 선택한 그릇이라.
-사도행전9장
(46) 그때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하게 말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너희에게 전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줄 알았으나 너희가 그 말씀을 외면하고 너희 스스로가 영생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였으니, 보라, 이제는 우리가 이방인들에게로 향하노라.
(47)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내가 너를 이방인들의 빛으로 세웠으니, 너는 땅 끝까지 구원을 베풀라.' 하였음이라." 하더라.
-사도행전13장
이스라엘은 이 때부터-아니 사실 그 전부터- 神恩(신은)을 입지 못했다. 그 신은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와 바울사도의 말대로 이방인에게 향했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하나님의 은혜가 교회와 함께 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모두 알다시피 교회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이 교회시대에도 많은 재앙이 있었다. 그러나 역시 하나님은 과거 이스라엘을 지키셨듯, 너무도 당연하게 그분의 지체인 교회를 신실하게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이끌어 오셨고 함께 하셨다. 고로 이 여인은 이제 이스라엘에서 교회로 탈바꿈되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겠다. 이것은 중요한 분별이니 성경전체의 정신을 이해하시기 바란다. 이 말은 결국 구약과 신약에서의 구원의 원리를 알고 있다면 이해될 수 있을 것이고 알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구약은 율법을 행하고 지킴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고, 신약인 교회에서는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그 계명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 말이다.
그러므로 이 여인의 정확한 정체는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보호하신 이스라엘에서 교회로 이어지는 영적 유대인으로 볼 수 있다. 이것에 대한 설명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7) 또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카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을 대항하여 싸우고 용과 그의 천사들도 싸우나
(8) 그들이 이기지 못하여 하늘에서 더 이상 있을 곳을 찾지 못하더라.
(9) 그리하여 그 큰 용이 쫓겨나니 그는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옛 뱀, 곧 온 세상을 미혹하던 자라. 그가 땅으로 쫓겨나고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쫓겨나더라.
(10) 또 내가 들으니, 한 큰 음성이 하늘에서 말하기를 "이제 구원과 능력과 우리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권세가 임하는도다. 이는 우리 형제들을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고소하던 그 고소자가 쫓겨났기 때문이니라.
(11) 그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거한 말로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사랑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너희 하늘들과 그 안에 거하는 너희는 즐거워하라. 땅과 바다에 사는 자들에게는 화 있으리라! 이는 마귀가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크게 분노하며 너희에게로 내려갔음이라."고 하더라.
이것은 하늘에서 하나님의 천사 미가엘과 사탄인 용과의 전쟁이 있었는데, 이 용(사탄)이 이기지 못하고 땅으로 쫓겨 내려오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용은 한이레가 시작될 때 쯤, 땅으로 내려와 환란을 주도해야만 그에게 주어진 한이레가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게 됨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용이 땅으로 쫒겨 내려오는 시기가 기록되어 있는 곳이 계시록9장이다.
(1)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내가 보니, 하늘에서 별 하나가 땅에 떨어지는데 그가 끝없이 깊은 구렁의 열쇠를 받더라.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은 앞서 말한 그 규칙들 때문이며, 그 증명을 하기 위해 이 글들을 쓰고 있으니 의심이 나더라도 조금만 인내하시기 바란다. 돌아와서 이 때가 바로 적그리스도의 한 이레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계시록 9장의 다섯 번째 나팔은 한 이레, 즉 칠년 환란의 시작이면서, 비교적 조용히 지나가는 전 삼년반이고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의 성도가 주격인 기간이다. 따라서 성경에 크게 적어 놓으셔도 좋다. 계시록9장 다섯 번째 나팔 전 삼년반의 기간,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말이다. 다시 계시록12장,
(13) 그 용이 자기가 땅으로 쫓겨난 것을 알고서 사내 아이를 출산한 그 여인을 박해하더라.
이 용은 교회를 항상 박해해 왔고 넘어뜨리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왔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교회(여인)는 존속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여인은 주님의 부활 승천이후부터 적그리스도의 한이레 이전까지 이천년이상을 존재해 왔다. 그러니 이 여인은 시기적으로 같은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고 어떤 영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이것에 대한 설명은 잠시 접고 일곱교회해석에서 진정한 그 의미를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 구절에서의 박해한다는 헬라어 ‘에디와센’의 문자적 의미는 “추격하더라” 이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 문자적 뜻이 있음으로서 꼭 기억하고 계시기 바란다.
(14) 그때 그 여인이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았는데, 이는 그녀가 광야에 있는 자기 처소로 날아가서 그 곳에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부양받으려 함이더라.
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한 이레중 전 삼년반이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 따라서 전 삼년반은 성도의 때이며 하나님께서 성도를 지켜주시는 때이고, 적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모르는 때이기도 하다. 이것을 기억하고 있으셔야 한다. 대 환란은 마흔두 달이라 표현된 후삼년반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15) 그 뱀이 여인 뒤에다 자기 입에서 물을 홍수같이 쏟아 그 여인을 홍수에 떠내려가게 하려 하되
이 사건은 전 삼년반末(말)경에 일이다. 이 뱀이 쏟은 물은 특정한 어떤 교회를 멸망시키려 한다는 모든 수단의 표현이다. 앞선 일천 이백 육십일의 여인과 이 한때와 두때와 반때의 여인은 시기적으로 다른데, 이 한때와 두때와 반때의 여인은 영적유대인에 속하면서 주님께서 2장 3장에서 말씀하신 일곱교회중에 특별히 이미 승리한 교회의 하나이다. 역시 그 장에서도 다시 설명드리도록 하겠다.
(16) 그 땅이 그 여인을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이 그 입에서 쏟은 홍수를 삼켜 버리더라.
땅이 입을 벌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셨다, 즉 역사하심이 있었다, 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알아 나가도록 하겠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온통 성도에게 향하고 있음을 먼저 아셔야 한다. 그리고 특별히 이 여인은 하나님께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회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혹시 먼저 읽어 보신 분들이 계신지 모르겠지만 계시록2장과 3장에 있는 일곱 교회중 어느 교회를 가리키는 것이겠는가, 묵상해 보시기 바란다. 이 일곱 교회는 각각 받는 상급이 다르다.
그리고 땅이 입을 벌린다는 지진에 관해서도 그 의미를 짐작해 볼 수 있도록 구약의 선지서 가운데에서도 연구의 소스를 드리자면 스가랴 14장3절에 비슷한 내용이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지금은 이해가 어려울 것 같아 하지 않겠지만, 충분히 이해가 됐다 싶은 뒷부분에서 다시 한 번 꺼내 하나님께서 비밀로 감추신 것을 드러낼 것이다.
이상 아주 대단한 역사를 여러분들은 읽어 내려오셨다. 이 전 삼년반기간 동안에 용은 여인을 괴롭게 하려 하는데 결국은 추격만 하다가 끝나고 만다. 왜 용은 여인을 발견한 것 같은데 죽이지 못하는 것일까, 의문을 가지시고 잠깐 여기서 전삼년반이라고 말씀드렸던 계시록 9장의 한 때와 두때와 반때의 상황을 살펴보자.
(4) 그들에게 명령이 내려지기를 땅의 풀이나 또 어떤 푸른 것이나 어떤 나무도 해치지 말고 다만 그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장으로 표시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치라고 하더라.
(5) 또 그들에게 명령이 내려지기를 그 사람들을 죽이지는 말고 오직 다섯 달 동안 고통만 주라고 하는데, 그 고통은 마치 전갈이 사람을 쏠 때의 고통과 같은 것이라
-계시록9장
이 명령은 하나님께서 내린 것인데 포인트를 집자면 앞과 뒤에 아무리 엄청난 설명이 있어도 결론은 이것이다. 죽이지는 말고 다섯 달 동안 고통만 주라고 하는 것, 따라서 이 전 삼년반의 고통이 대단해 보이게끔 기술되어 있긴 하지만 성도들을 죽일 수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게 핵심이다.
그러면 이제 14절로 와서 보자, 그 여인이 큰 독수리의 날개를 받았다고 하고, 이 여인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부양받는다고 한다. 독수리의 날개는 출애굽기19장4절에도 나와 있듯이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말하는 것이고, 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전 삼년반 성도의 때라는 규칙도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따라서 이 계시록12장의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의 여인이 성도(정확히는 일곱교회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제 이쯤에서 잠깐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있다. 왜 문자에 상징적인 의미를 사용하느냐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말씀그대로 문자그대로 믿으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다.그러나 계시록은 상징의 홍수라고 할 만큼의 많은 영적인 표현들이 있다. 그래서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것이고, 그나마 이정도라도 풀리고 있는 것은 재림이 머지않았다는 신호이며 준비하고 있으라는 얘기인 것이다.
주님은 노아 때와 같이 오신다고 하셨다. 지금은 노아 때와 같다. 그래서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것을 상징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이 계시는 앞뒤가 안 맞는 소위 삼류계시가 되어 버리고 만다. 우리가 이 계시를 믿는 것은 계시의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이기 때문이고, 모두가 알다시피 그 분은 영적인 분이시고, 그 계시를 받고 있는 사람은 육적이니, 영적인 것을 분별하는 것이 어찌 어렵지 않겠는가, 그리고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이, 이 계시록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버린 결과가 되어 버리기도 했다.
(17) 그러자 그 용이 여인에게 분노하여 여인의 씨 가운데 남은 자들, 즉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싸우려고 나가더라.
앞선 규칙에 의한다면 이 용이 여인의 남은 자들, 즉 나머지 교회와 싸우러 나갈 수 있는 시기는 마흔두 달 기간인 후삼년반이 되어야 함을 알 것이다. 이 구절의 주격은 용이고 그가 힘을 발휘하는 시기는 후 삼년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구절에는 또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다. 이 용이 한때와 두때와 반때의 그 여인과 싸우지 않고 왜 여인의 남은 자와 싸우러 나가느냐 하는 것이다. 앞선 그 여인은 어떻게 되었을까, 여기에 의문을 품으시고 이 사실을 잘 기억하고 계시기 바란다. 여기에는 우리가 아직까진 모르지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다니엘과 계시록의 숨겨진 비밀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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