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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의 9가지 핵심문제-민병석목사

by 디클레어 2011. 1. 9.

 

요한계시록의 9가지 핵심문제-민병석목사

 

 

 

얼마전에 어느 분에게서 이런 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빨리 만나보고 싶었었지만 어쩐일인지 이제야 발견을 하게 되었고 지금이라도 같이 이 문제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쓰신 글들을 잠시 훑어본 바에 의하면 굉장히 논리적인 글임을 자세히 보지 않아도 알수 있을 만큼의 수준높은 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무턱대고 우겨대는 그런 해석이 아님을 보며 깜짝 놀랐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 정도는 되어야 계시록해석을 하시는 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분은 제 계시록해석을 받아 들이지 않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자기가 해석해 놓고 몇 년이 지나게 되면 아무래도 사고가 그 쪽으로 고착되어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근래에 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만서도... ^^;;

 

아무튼 저와 같이 보는 부분도 있으시고 또 다른 부분도 있으십니다마는 만나서 얘길하다보면 접점을 찾을 수 있으실만한 분이라는 것 쯤은 알겠습니다, 어쨌든 이 글에 대해 살펴보던 중 저와 다른 관점을 발견을 했기에 거기에 대한 반론이랄까, 아님 다른 시각이랄까 어떻게 표현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해답을 다는 형식으로 그동안의 제 주장을 옮겨 적을까 합니다. 사실 제 해석은 벌써 결론이 나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지 못한 분보다는 유리한 점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도 어떻게 그 결론을 유출했는지를 다시 한번 옮겨 적으며 상고를 해 볼까 합니다.

 

<이 난은 월간지 "현대 종교" 2001년12월호에 게재된 민병석 목사의 "요한계시록의 9가지 핵심 문제"에 대한 원고 중 그 첫번째 것입니다. 앞으로 매월 현대 종교에 연속 게재되는 요한계시록의 9가지 핵심 문제를 이 난에 실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요한계시록 연구와 설교에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한계시록의 9가지 핵심 문제>

 

첫번째 : "7년환난"의 해석 문제(필자의 말 : 종말론이나 요한계시록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은 대단히 조심스럽고 두려운 일이다. 다른 성경도 마찬가지지만 잘못된 한가지 해석이 요한계시록 전체의 내용을 바꿔 놓을 수 있으며 종말의 계시를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번 기고에서 종말론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9가지 핵심 문제를 다루려고 한다. 혹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많은 분들이 수긍하지 않을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의 완벽한 해석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 이해하시고 내용 전체를 성경적인 조명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주 재림의 소망 중에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유익을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끝으로 필자는 이 글을 '전 천년설'의 입장에서 쓴 것임을 미리 밝혀 두며, 내용 전개에서 확정적인 듯한 논조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필자의 견지에서 그렇게 보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이 서두의 글에 대해서 상당히 공감을 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해석을 하는 중 한가지 작은 오류가 계시록해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체를 읽다보니 이 문제 제기하신다는 글도 이미 어떤 결론을 내리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 9가지 문제제기란 글 전체도 이 글을 쓴 분의 계시록해석의 결론을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때로는 반론도 들어갈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종말론의 연구 방향 성경에는 종말에 관한 예언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이런 모든 예언은 요한계시록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부분적이며 단편적인 예언이기 때문에 그 하나 하나를 완성된 예언 인양 해석해서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부분적인 계시로 나오는 사건을 가지고 종말론 전체와 결부시켜 결론을 내리려고 시도한다면 잘못된 결론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참으로 훌륭하고 지당한 말씀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어느 교단이건 신학적으로 요한계시록을 교단 교리로 정립해 놓은 교단은 없다. 요한계시록은 그 계시의 내용을 보아 교리에 얽매일 수 없는 성경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은 그 안에서 전개되고 있는 내용 자체가 복잡하다. 첫째 부활 문제, 7년 환난 문제, 천년왕국 문제, 두 증인 문제, 144000 문제, 그에다 전 천년설, 무 천년설, 세대주의 종말론 등 까다롭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① 종말적인 계시는 성경 전체에 흐르고 있는 종말의 계시의 맥을 따라 연결시키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 성경 전체에 계시되어 있는 예언의 맥과 모순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이 일은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까다롭다.

 

② 모든 종말적인 맥은 결론적으로 요한계시록과 일치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은 모든 종말적인 계시의 가장 조직적이며 결론적이며 최종적인 계시로 보여 주신 계시이기 때문이다.

 

③ 그런데 이 모든 문제를 다룸에 특별히 명심할 일이 있다. 그것은 종말론 문제가 그 어떤 경우에도 구원론과 충돌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이단들이나 시한부 종말론 자들이 지탄을 받았던 이유가 그들의 종말관이 성경의 구원론과 모순되었다는 점에서이다.1. '7년환난설'의 중요성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일에 있어서 그 해석의 분수령이 바로 '7년환난설'에 있다. '7년환난설'을 실제적인 관점에서 다루고 있느냐? 상징적인 관점에서 다루고 있느냐? 는 문제는 처음부터 그 해석의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기 때문이다.요한계시록의 문자적 해석은 7년 환난 설에 근거한 해석을 말하고 상징적 해석은 7년 환난 설에 근거하지 않은 해석을 의미한다. 종말론 해석에 7년 환난을 인정하느냐 인정하지 않느냐는 문제는 처음부터 해석의 각도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종말론 연구에는 '7년 환난'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판단을 먼저 내리고 시작해야 한다.

 

① 개혁주의신학의 입장

 

'무 천년주의'나 '역사적 전 천년주의'나 종말론 해석의 차이는 크지만 그 신학은 둘 다 개혁주의 신학에 속한다.

 

 (1) 그런데도 무 천년설을 주장하는 신학자들은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상징적 해석을 취한다. 그러나 무 천년설을 취하건 전 천년설을 취하건 그 문제에 반대되는 성경의 내용을 처리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시킬 수 없다. 그래서 무 천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무 천년설에 배치되는 모든 성경의 내용을 상징화시킬 수밖에 없다. '7년환난설'도 그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해석하게 된다. 상징적 해석에서는 7년 환난의 기간을 '전 신약 시대'나 또는 신약 시대의 어느 일정한 기간으로 구분한다.'7년 환난'을 상징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그 몇 가지 이유.

 

ⓐ 로마의 디도에 의해 '제사와 예물'을 드리는 구약적 제사가 실제로 사라졌다는 것이다(단9:27). 그러나 이런 해석은 다니엘서를 유대인들을 위한 종말 계시로 보지 않고 신약시대의 교회로 보는 잘못된 관점에서 나온 것이다.

 

이 글 중에 다니엘서가 유대인들만을 위한 종말계시라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그건 필자가 해석을 하는 중에 알게 된 것인데 만약에 그렇게 해석되어야 한다면 계시록에서 이방인에 대한 구원의 근거가 희박해지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주의 날에 대한 해석, 즉 계시에 관련한 해석을 할 때에는 문자적 해석에는 주의 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다니엘서가 유대인들만을 위한 기록이었다면 계시록의 한때와 두때와 반때에 대해 나와있는 시기에 대해서도 유대인들만을 위한 기간이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고, 그렇게 되면 열왕의 기간과 적그리스도의 기간에 마흔두달, 즉 후삼년반도 유대인들에게만 떨어지는 환란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후삼년반의 환란은 전세계의 모든 성도에게 닥치는 환란입니다. 그리고 한때와 두때와 반때, 그 기간은 성도의 기간, 즉 전삼년반의 기간을 얘기하는 것이기에 다니엘과 계시록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그 둘을 같이 해석하지 않는다면 계시록도 반토막이요, 다니엘도 반토막해석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니엘12장에

 

(1) "그때에 미카엘이 일어서리니, 이는 네 백성의 자손을 위하여 일어서는 위대한 통치자라. 또 고난의 때가 있으리니 그것은 민족이 생긴 이래로 그 때까지 결코 없었던 것이라. 그 때에 네 백성이 구제될 것이니, 곧 그 책에 기록되어 발견될 모든 자들이라.

 

여기 이 구절에서 네 백성의 의미는 이스라엘백성을 의미할 수도 있겠지만 영적인 네 백성 즉 예수그리스도의 성도들을 뜻하는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 만약 7년을 문자적으로 해석한다면 다른 숫자적 계시 역시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그같은 해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 7년 환난 설을 주장하면 7년 환난에 들어가는 시기 문제가 대두하게 되므로 비 성경적이라는 것이다. ⓓ 7년 환난 설은 주 재림 전 7년에 이르면 주의 재림 시기가 7년의 한정된 시기가 되므로 결과적으로 시한부 종말이 된다는 주장이다.

 

② 세대주의신학 입장 그러면 세대주의 신학 입장은 어떤가?

 

이들은 문자적 해석을 취하고 있는데 이들의 문자적 해석은 세대주의 신학이라는 특별한 해석방법이 개재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 요소가 많이 도사리고 있다. 7년 환난 중에 일어날 종말적인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한 해석이 세대주의 적으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 세대주의에서는 요한계시록을 교회를 위한 계시가 아니라 유대인들을 위한 계시로 받아 드리며 4장 이후에 나오는 모든 계시의 주체가 교회가 아니라 유대인들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 계시의 전달 대상은 7교회이다. 이 계시는 교회를 위해 증거 했다(계22:16). 요한계시록은 다니엘서와는 달리 유대인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성경이다. 그뿐 아니라 계22:16절에서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을 너희에게 증거 하게 하였노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 요한 계시록은 교회를 위하여 증거 하신 종말적 계시인 것이다.

 

문제의 본질을 옳게 파악하시는 것에 대해 저도 한 수 배웠으며 그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 극히 공감합니다.

 

ⓑ 세대주의에서는 주님의 이중 재림(二重再臨, 공중과 지상재림)을 주장한다. 이 같은 세대주의 종말론의 이중 재림은 7년 환난 전 휴거 설에 뒤따르는 필수적인 주장이다.

 

ⓒ 세대주의에서는 7년 환난 전 휴거설이 전제된다. 세대주의 종말론의 핵심 사상이 바로 7년 환난 전 휴거에 있기 때문이다. 이 주장은 세대주의 신학의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인 주장이다. 세대주의 종말론의 7년 환난 전 휴거는 '왕국 연기설'(王國延期說)에 근거한다. 이 설에 따르면 유대인들이 예수를 그들의 메시야로 영접하지 않으므로 그 당시 메시야 왕국이 연기되었다는 설이다.

 

이 주장을 하는 세대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아주 몹쓸 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자들로 보입니다. 이 자들의 말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시고 예비하신 일들이 사람들이 받아 들이지 않음으로 인해 연기가 되었다는 것인데,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신 그 분께서 하찮은 피조물인 사람에 의해 그 분의 통치계획을 연기했다라고 믿는다는 자체가 너무 어처구니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분은 창세로부터 모든 일을 이미 아시고 일을 진행해 오셨습니다. 그렇지 못했다면 아브라함에게 네 씨로 인해 온 열방이 복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나, 또 메시아가 오실 것이라는 구약의 예언이나 이사야서에 그 분이 받으실 고난에 대해 기록해 놓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들이 받아 들이지 않을 것도 아셨고, 또 십자가에서 달리실 것도 아신 분이십니다. 유대인들이 받아 들이지 않아서 왕국을 연기하셨다는 것은 성경을 모독하는 것이오, 하나님의 거룩하고 신실하신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창조주이신 그 분이 피조물인 사람을 사랑하시고 또 불쌍히 여기셔서 가끔 자잘한 계획들을 기도를 하는 자들로 인해 바꾸기도 하시지만 큰 줄기에서의 역사는 주장해 나가신다 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해석이라고 하지 아니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세대주의는 사탄의 해석이요, 누룩임을 모든 분들이 아시고 멀리하는 지혜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가끔 옳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 연기의 기간이 이방인의 때인 교회 시대가 되었고 7년 환난 기간은 연기된 왕국 회복을 위한 유대인들의 회복기간이기 때문에 교회와는 상관이 없으므로 7년 환난 기간은 교회 시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교회는 마땅히 휴거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교회가 휴거 된 후, 이 땅에는 7년 대 환난이 임한다는 것이 그들의 종말의 시나리오다. 이 같은 7년 환난 전 휴거 설은 요한계시록 해석을 전혀 비 성경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고 시한부 종말론의 진원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 세대주의자들의 해석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이 7년환란전휴거입니다. 그러나 이 환란전휴거는 성경에 근거를 찾아보기가 아주 희박한 그야말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엉터리 주장이며 해석입니다. 그들이 내놓는 환란전휴거 주장 구절들은 모두가 아전인수격인 해석들 뿐입니다. 여기서 다 반론하지는 않겠지만 아마도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읽어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