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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by 디클레어 2010. 1. 13.

마태복음 24:34, 마가복음 13:30, 누가복음 21:32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 '


  종말론과 관계된 많은 말씀 중에서도 위 말씀에 포함된 -이 세대-라는 말씀은 주님의 경계에도 불구하고 재림에 대한 정확한 기한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에게 한 세대를 의미하는 30년으로 이해됨으로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현혹해 왔고 아직도 많은 성경 해설가들에 의하여 같은 의미로 오해되고 있습니다.


사전적 의미


세대 [世代] [명사]


1 어린아이가 성장하여 부모 일을 계승할 때까지의 약 30년 정도 되는 기간. ≒대(代).

2 같은 시대에 살면서 공통의 의식을 가지는 비슷한 연령층의 사람 전체.

3 한 생물이 생겨나서 생존을 끝마칠 때까지의 기간.

4 그때에 당면한 시대.


  성경에 세대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여러 본문을 살펴보면 대체로 사전적 의미중의 하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24장의 ‘이 세대’ 라는 표현도 사전의 네 번째 의미를 함유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 전반의 흐름 속에서 좀 더 분명하게 ‘이 세대’란 단어의 의미와 이와 연결된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라는 말씀을 이해 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이런 이해가  있음으로 현혹적인 종말신앙으로부터 자신을 견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 글의 주제와  관련하여 성전이 무너질 것이란 주님의 예언에 대하여 제자들이 했던 질문을 살펴 보겠습니다.


마테복음에서는 24장 3절에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라고 두 가지 사건 즉 성전이 무너지는 것과 세상 끝에 대하여 질문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내용을  마가복음에서는 13장 4절 에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 모든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라고 마테복음과는 달리 한 사건처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테복음도 성전의 무너지는 것과 세상 끝을 시간적으로 분리해서 질문했다기보다는 그런 놀라운 일은 세상 끝에나 일어날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그 일이 있기 전 어떤 징조가 있는가를 묻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릅니다.


다시 말하면 당대의 제자들은 두 사건을 구분하지 않고 동시에 일어날 하나의 사건으로 생각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 물음에 대한 주님의 답변도 마치 하나의 사건을 설명하듯 구분하지 않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졌던 역사적 사건과 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서로 다른 두 사건에 대한 것으로 이 말씀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의 무너짐과 세상 끝이라는 두 사건을 분명히 구분하지 못했을 제자들 당시에는 ‘이 세대’라는 단어가 자신들의 세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었을 것이지만, 두 사건이 분명히 시간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이해하는 오늘 의 성도에게서는 제자들의 이해에 덧붙여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해야 하고 그 의미를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본문의 말씀이 오해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즉 당 시대 사람들이라는 의미만으로는 24장의 ‘이 세대’라는 표현을 분명하게 이해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세대’의 또 다른 의미를 말하기에 앞서 그 구절 다음에 이어지는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라는 표현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두 구절을 함께 보면  '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입니다. 연결되는 두 구절의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 세대’와 천지라는 단어가 관련이 있습니다. 즉 말씀을 다 이루시면 천지는 없어지고 이 세대도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관련해 보면 지나간다는 말은 동질의 다음세대로 넘어간다는 것이 아니고 끝난다  또는 사라진다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문맥의 흐름에서 바릅니다.   환기하면 천지가 없어 질 때 이 세대도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모든 인류가 끝나리라 하지 않고 마치 다음 세대가 있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일으키는 의미의 ‘이 세대가 지나간다’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을까?



창조와 재창조


  히브리서 1:6 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또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 찌어다 말씀하시며’ 에서 예수님을 맏아들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담의 계보로 보면 그리고 육신의 관점에서 예수님은 인류의 맏아들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맏아들이라 함은 예수님을 처음으로 하여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내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같이 아담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를 하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첫 열매로 하나님께서 새 하늘 과 새 땅을 말씀하셨는데 이것을 처음 창조와 구분하여 하나님의 재창조 역사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아담의 형상을 닮은 모든 사람을 하나의 틀로 묶어 한 세대로 보고 처음 창조와 관련하고,  성령으로는 거듭난 모든 성도를 예수님과 동류로 하여  한 세대로 묶으면 재창조와 관련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담의 형상을 닮은 것과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것은 그 질이 현격히 다르지만, 이러한 이해를 염두에 두면서 본문의 ‘이 세대가 지나가기’를 생각하면 하나님의 재창조 가 들어나기에 앞서 처음 창조된 것이 소멸되는바 아담의 형상을 한 모든 인류를 통칭하여 ‘이 세대’라 이해하면  ‘이 세대’ 라는 표현에서 연상되는 다음 세대는 장차 들어날 예수의 형상을 한 성도 모두를 통칭하는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는 말씀은 아담의 형상을 한 모든 인류가 지나가기 전에 말씀이 다 이루어지고 이 세상과 함께 사라지며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한 세대 즉 하나님의 자녀들이 들어나는 것을 나타낸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24절의 ‘이 세대’ 는 이 중적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첫째는 사전의 네 번째 의미로 그때에 당면한 시대란 의미로 성전의 무너짐과 관계되고, 또 하나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새 세대의 출현을 염두에 두고 그에 대비되는 표현으로서 아담이래의 모든 인류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 세대'를 이해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분별하라
글쓴이 : 인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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