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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관련/신앙관련

왜 그렇게 십일조에 민감한가?/ 최야곱

by 디클레어 2010. 7. 30.

왜 그렇게 십일조에 민감한가?/ 최야곱

 

오늘날 많은 신자들이 십일조를 안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면서 막상 이웃에 대한 인색함이나 심지어 미워하는 것, 이간 붙이는 것, 세상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죄책감 조차 갖지 않는다.

 

예수님은 십일조보다 이웃에게 향한 의와 인과 신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다.

(마 23:23)

예수님께서는 의와 인과 신이 십일조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셨음에도 우리의

양심은 왜 십일조에 더 자책을 가지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 양심이 오늘날 돈을 하나님으로 모시는 이 세대들에 의해서 길들

여져있기 때문이다.

예수님 당시에도 그랬듯이 돈이 어느덧 교회의 주인이 되어버렸고,

우리 자신에게도 돈이 왕노릇하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바치는 것을 신앙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착각하게 되었

고, 돈을 안바치는 것이 가장 큰 죄라고 상상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신학교나 세미나에서 율법과 복음을 강의할 때도,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이

'그러면 십일조를 안 바쳐도 되는가?'였다.

 

왜 사람들은 복음을 들으면,

정말 예수님이 우리의 전부이시구나, 예수님을 진심으로 따라야겠구나라는

생각보다는 십일조를 안 바쳐도 되는가에 대해 더 관심을 갖는가?

 

그것은 지금까지 사랑으로 주님을 섬겼다기 보다는,

강요와 두려움으로 주님을 섬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십일조는 사소한 문제일 뿐이다.

주님께 헌신된 사람에게 소득의 십분의 일이 뭐가 그리 대단한가!

 

그동안 바치기 싫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때문에 억지로 바치다가 이제 복음

의 진리를 알고 기껏 처음 내지른 것이 십일조 안내는 것이라면, 그에게 있어서

복음은 아무 능력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진정으로 복음을 깨닫는다면, 십일조는 사소한 것이며, '형제 사랑'과

'주님 사랑'이 훨씬 더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십일조? 부디 해방되시라. 안바쳐도 절대 죄가 아니다!

 

아니 레위지파도 없고 돌 성전도 없는 이 복음 시대에 십일조가 웬말인가!  

그리고 예수님도, 예수님의 제자들도 받지 않았던 십일조를 오늘날 십일조라는

명칭으로 유대인이 아닌 이방신자들에게 헌금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복음에

위배된다.

 

부디 십일조 안바치는 것에 두려워하지 마시고 안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낼 만큼만 내시라.

 

사도 바울도 분명히 말씀하셨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

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고후 9:7)


이제부터는 그런 것때문에 마음 졸이지 마시고,

 

오히려 내 마음 속에 그리스도를 사랑치 않음에 가슴을 치고 안타까워하

고, 내 마음 속에 형제 사랑이 없음에 가슴을 치고 회개해야 한다.

 

 

숭사리개혁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