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푸는 요한계시록
계시록에 관련한 시대(시간)별 이해
1. 계시록이란?
(1)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라. 이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의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에게 주신 것이요, 그의 천사를 그의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니라. -요한계시록1장
안타깝게도 계시록이 어렵다는 이유로 많은 성도들이 계시록을 黙想(묵상)해 볼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또 그나마 계시록을 해석했다는 많은 사람들의 설명들도 가지각색일 뿐더러 휴거의 시기에 관해서도 여러 가지 설들이 나돌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궁금해 했던 것은 본인도 마찬가지였던 게 사실인데, 그래서일까, 그나마 가끔씩 들여야 보는 계시록은 9장에 도달해서 메뚜기(황충)가 나오는 장면을 보고 “뭐 이런 괴물같이 생긴 게 다 있는가” 싶어 읽는 도중에 덮어버리기 일쑤였다. 또 계시록을 읽다 보면 “왠지 무섭다”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수많은 상징들이 무엇을 얘기하는지도 어렵고, 그때는 이해하기 쉬운 소설책종류나 읽었던 수준이었으니 啓示錄(계시록)처럼 어려운 책이 눈에 들어올 리 만무했다.
계시록은 성경전체를 꿰뚫고 있다. 그래서 계시록을 남기신 하나님의 뜻과 함께 말씀전체의 정신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연구를 하지 않으면 절대 그 계시하신 바를 알아 낼 수가 없다. 우리가 보는 개역聖經(성경)이나 개역개정, 한글 킹 제임스성경, 킹 제임스 흠정역, 킹 제임스 권위역등은 복음적인 내용을 아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자세히 알고 싶어 연구를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變改(변개)된 부분이 간혹 눈에 띄기도 하고, 또 미묘하고, 섬세한 부분을 이해하는데 있어, 그 번역오류로 인해 정확히 알아내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성경도 한글로 된 킹제임스성경을 보는데, 그것도 번역가에 따라 달라서 어떤 이가 번역된 것이 더 좋다느니 하는 주장들이 있고, 그러나 그것도 번역오류가 있어서 영문성경을 봐야 한다는 둥, 많은 말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영문성경쪽으로 몰입하면 하나님께서 영어권에만 역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편견에 빠질 수 있음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류전체를 포용한다. 使命(사명)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국내에서도 성경을 번역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니 그러한 모든 것들을 이용한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깨우쳐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거기에 기록된 것들을 지키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그 때가 가까움이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 계시록1장 3절의 말씀처럼 복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라도 누구나 읽어야 하고, 또 택함 받은 성도라면 당연히 읽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인터넷을 뒤져보면 많은 계시록해석집과 동영상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引導(인도)로 운 좋게 처음부터 길을 잘 든 사람들은 옳은 解釋(해석)을 볼 수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분들은 잘못된 해석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계시록 해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 일치하는 경우도 있다. 계시록이 쉽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계시록은 어렵다. 어려운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 해석집을 아무리 읽어봐야 얻는 것이 없을 것이며, 시간낭비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눈 크게 뜨고, 정신 바짝 차리고, 성경을 놓고 확인해 보면서 따라오시다 보면 하나님께서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교계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소위 큰 인물들만 쓰시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런 분들의 해석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을 많이 본다. 그래서 그 분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거다.
(25) ○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오 하늘과 땅의 주이신 아버지여, 이런 일들을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 마태복음 11장
많이 배웠거나 자칭 타칭 슬기롭고 현명하다는 자에게 보여주시는 것이 아니고 어린 아이 같은 자에게 나타내 주신다고 하는 말씀이다. 지금 쯤 자신이 어느 정도나 천국에 들어가기를 사모하고 있는지 짚어 봐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여기가 좋사오니……. 라고 현재에 만족하고 있는 성도가 있다면 아마도 주님께서 天國(천국)을 주지 않으실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끔 믿는다, 하는 기독인중에도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래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고…….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시는가, 아니다. 말도 안 된다. 그런 분은 이사야서나 에스겔서, 요한계시록의 21장, 22장의 千年(천년)왕국이나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 읽어보지 않으신 것이 분명하다. 성도들이 가게 될 천국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곳이다. 구원받은 주의 백성들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일들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또 영원히 살 수 있는 곳이 바로 천국이다. 라는 사실을 認知(인지)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천국이 아니면 어디 가서 하고 싶은 일을 영원토록 하며 살 수 있겠는가, 또 하나님 아니면 누가 성도에게 그런 약속을 주시겠는가, 아무도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가능하신 일이며, 그 분만이 이런 약속을 하실 수 있는 분인 것이다.
그래서 곧 닥쳐올 일이나 천국에 대해 알고 싶어 말씀을 보려 하는데, 계시록에서 말씀하신 것이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억지로 풀려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실패했다. 사실 계시록해석은 각 聖徒(성도) 본인이 해석하고 이해하기 전에는, 누가 옳은지 누가 틀렸는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그저 먼저 해석해 놓은 분들의 뒤를 따라갈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 계시록해석을 보시고 다른 계시록해석을 보시든, 혹은 다른 계시록해석을 보시고 이 계시록해석을 보시든 둘 중에 하나이신 분이 많으실 것이다. 다른 계시록해석을 보시다가 이 해석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전혀 감이 안 오실 것이다. 첫 출발을 다른 해석집과는 완전히 다르게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계시록을 보려면 다른 분들의 성경주석집을 어느 정도는 보고 난 후에 그 해석에 대한 선입견이 자리 잡기 전에 본다면 크게 도움이 될 만한 해석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이 계시록은 어렵다. 아니 본인의 글 씀이 상대방을 이해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보니 이런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한 가지 추가하고 부탁하자면 이 해석을 보시는데 처음에는 여느 소설책을 읽듯이 주욱주욱 읽어나가시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이제 연구를 하면서 봐야만 한다. 다시 볼 때 이해가 안 되는 글이 있으면 그 한마디를 붙잡고 시간이 얼마가 흐르건 끙끙 앓는 한이 있어도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하고서도 몇 번 정도 다시 읽을 각오를 하셔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이 해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나면 아마도 누구에겐가 자랑하고 싶고 또 풀이 된 것들, 스스로 옳다는 것이 주님의 말씀들에 비추어 증명이 되어 감에 따라 제위께서는 뛸 듯이 기뻐하게 될 것이다.
(23) ○ 주가 이같이 말하노니, 현명한 자는 자기 지혜를 자랑하지 말며, 용사는 자기 힘을 자랑하지 말고, 부자는 자기의 부를 자랑하지 말라.
(24) 그러나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그가 깨달아 나를 알아서 내가 이 땅에서 자애와 공의와 의를 행사하는 주임을 아는 것이라. 이는 내가 이 일들을 기뻐함이라. 주가 말하노라.
-예레미야 9장.
이렇듯 주님의 公義(공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 자랑이고 기쁨이다. 여러분도 천국을 사모하면 그 분 말씀을 찾게 되고 또 어떨까 상상하게 될 것이다. 그걸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다면 천국을 너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믿는 자의 마음은 지금도 천국일 것이나 눈앞에 펼쳐지는 보이는 천국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으니 그래서 더욱 기쁜 것일지 모른다. 정작 그 날이 오면 감격에 겨워 성도들끼리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웃으며 눈물이 한강을 이룰 것이다. 상상만 해도 좋지 아니한가. 基督(기독)인들은 天國(천국)에 대한 所望(소망)이 있어야한다. 주님께서도 山上垂訓(산상수훈)에서 말씀하지 않으셨던가, 그 말씀중에서도 八(팔)福(복)의 歸結(귀결)이 항상 천국이었다. 그 만큼 좋다는 말씀이시겠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도 좋다고 말씀하시는 그 곳이 被造物(피조물)이 봤을 때는 얼마나 좋겠는가, 상상불허, 예측불허다. 그래서 더욱 고맙고 고마운 것이다. 그 아름다운 천국을 주의 백성에게 허락하심이 말이다.
자, 그럼 이 좋은 천국을 가긴 가야하는데 말세를 살고 있는 성도에게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무엇인가, 보자.
(21) 이는 그 때에 대환란이 있으리니, 그와 같은 것은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지금까지 없었으며, 또 결코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 -마태복음24장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기 때문에 나도 시험의 때에 너를 지키리니, 이는 온 세상에 임하여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을 시험하는 때라.-계시록3장
이 구절들의 뜻은 장차 시험이 오게 되는데, 그 시험은 온 세상에 임할 것이고, 땅에 거주하는 모든 자들이 大患亂(대환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을 거라는 말씀이다. 지켜주시는 교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모든 성도들이 시험을 받게 된다는 예정이며 또 예언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시험을 받게 되는데 그 시험기간의 주 患亂對象(환란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그 시험을 이기고 또 자신의 믿음을 증명해야 하겠는가, 그건 바로 行爲(행위)다. 믿음이 있는 행위말이다. 어떤 이는 행위구원이 아니고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씀을 하기도 하시는데 그렇다, 그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면 행위로 그 믿음을 증명하면 되는 것이다. 그 마음의 중심으로는 우상숭배를 하고 있으면서 입으로만 믿는다고 하면 그게 어디 믿는 것이겠는가, 말이다. 바로 그런 거다.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것, 행위를 강조한 야고보는 말할 것도 없고, 믿음을 강조한 바울사도 또한 말씀을 통해 行爲(행위)를 강조하셨다. 이 행위는 율법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한다.
(16)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 -디도서 1장
이 구절의 뜻은 믿음의 모양은 있으나 행위로는 부인하는 자라고 해석될 수 있겠다. 이렇게 얘기했음에도 행위구원을 얘기하는 것이냐며 따지는 사람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믿음을 강조하는 책이 아니다. 아시다시피 야고보는 목숨을 바치는 그의 행위로 자신의 믿음을 증명했으니, 이것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입술로 시인하여 그 믿음을 증명하면 될 것이다.
각설하고, 이 시험에 대해서 주님께서 뭐라 하시는가를 확인해보라. 이 계시록3장10절의 말씀은 육신이 되셨던 하나님이신 그분께서 직접 온 땅에 시험이 올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시험은 믿는 자들이나 믿지 않는 자들 모두에게 닥칠 것이고, 특히 믿는다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때라고 公布(공포)하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환란은 어떤 식으로 또 어떤 모양으로 말세성도에게 닥친다는 얘기인가, 바로 그 시기와 재앙, 환란의 종류를 알려주는 것이 이 계시록의 존재이유이며, 계시록에서 말씀하신 일들이 일어났을 때 하나님을 믿게 하려는 것, 또 그 시험기간을 이긴 자에게 주어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기쁨이요, 영원한 행복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그 窮極的(궁극적)인 기록의 目的(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백성을 미혹케 하려 하리라
(23)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 마가복음13장
이렇게 미리 알려주시고 나서 對備(대비)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재앙이 오게 되는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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