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두 증인이 죽어있는 기간인 사흘 반은 삼년반이라 볼 수 있는가,
계시록에는 세 가지 종류의 화가 기술되어 있다. 그 첫 번째는 봉인재앙이고, 두 번째는 나팔재앙,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가 대접재앙이다. 봉인재앙은 앞으로 바다와 땅에 떨어질 재앙에 대한 시놉시스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렸었고, 본격적인 실체의 환란은 나팔재앙부터라고 말씀도 드렸었다. 다시 말하면 초대교회가 순교하는 것이 첫 번째 나팔이고 이 후 바빌론신앙이 땅에서 범람하게 되는 것이 두 번째 나팔재앙, 이후 강과 물에 떨어지는 별은 쑥으로써 그 역할은 복음의 변질이나 변개를 뜻한다는 것, 그리고 이후 그런 교리의 변질로 말미암아 벌어지는 현상으로 해와 달과 별이 타격을 받아 삼분의 일 동안 비췸이 없는 것은 복음이 약화된 것을 의미한다는 네 번째 나팔이라고 해석을 했었다. 그리고 이후 다섯째나팔은 전 삼년반의 상황으로써 계시록8장13절에 언급된 화있으리라, 의 세 번째 화 중 첫 번째 화에 속한다고도 말씀드렸다. 바로 이 구절이다.
(13) 내가 보고 들으니,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 한 천사가 큰 음성으로 말하기를 "땅에 사는 자들에게 화 있으리라, 화 있으리라, 화 있으리라. 이는 세 천사가 이제 불려고 하는 다른 나팔 소리들 때문이라."고 하더라.
보시다시피 화있으리라가 세 번 언급이 되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다섯 번째 나팔이고 두 번째가 여섯 번째 나팔,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가 하나님의 진노인 일곱 번째 나팔이 되는 것이다. 아시겠지만 여섯 번째 나팔이 바로 대 환란기간인 것이고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이 하나님께서 진노를 이 땅에 쏟으시는 성도들의 신원을 풀어주시는 그런 나팔기간인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그러한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9) 어린 양이 다섯째 봉인을 여실 때 내가 보니, 제단 아래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 때문에 죽임 당한 자들의 혼들이 있는데
(10) 그들이 큰 음성으로 울부짖으며 말하기를 "오 거룩하시고 참되신 주여, 땅에 살고 있는 그들을 심판하시어 우리의 피를 갚아 주실 날이 얼마나 남았나이까?" 하더라.
(11) 그러자 그들 각자에게 긴 흰 옷을 주시면서, 그들의 동료 종과 형제도 그들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가득 채워질 때까지 잠시만 더 쉬라고 말씀하시더라.
-계시록6장
이상 후 삼년반 기간중에 죽임을 당한 성도들의 원한을 풀어주신다는 의미로 조금 기다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伸寃(신원)해 주시지 않을 것이라면 잠시만 더 쉬라는 말씀을 하실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신원은 일차적으로는 일곱 번째 나팔기간에 일곱 진노대접으로 이루어질 것이고, 이차적으로는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다시 일곱 번째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는 나팔기간이 45일정도가 된다고 다니엘12장의 1290일과 1335일을 언급하며 해석을 하기도 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기억하시고 이 글을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앞선 글을 작성을 했다. 오늘의 문제로 내세우는 두 증인이 죽어 있는 사흘반이 일말의 사람들 해석대로 과연 홑 삼일 반을 얘기하는 것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분별을 하기 위해서는 앞선 해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왜냐하면 많은 해석가들이 특히 세대주의자들은 이 사흘 반을 삼일 반으로 해석을 하며 후삼년반중에 있을 자그마한 에피소드정도로 치부(置溥)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이 사흘 반은 삼년반의 기간으로써 여섯 번째 나팔기간이고 화로 치면 두 번째가 되고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지는 일곱 번째 나팔의 바로 앞서 일어나는 대환란기간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앞선 글들에서 이미 일천이백육십일과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그리고 마흔 두 달기간이 모두 따로 따로 주체가 다른 숫자의 기간임을 설명드린 바가 있었다. 그렇다면 이제 이 사흘반이라는 기간이 단지 삼일 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삼년반을 의미하는 마흔 두 달 기간임을 증명해 낸다면 세대주의자들이나 자신도 모르게 그들의 해석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의 해석에는 오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한번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 성경에는 사흘반이란 표현보다는 사흘이라는 표현이 훨씬 더 많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날이 사흘이었으며 요나의 표적밖에 보일 것이 없다고 하셨던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께서도 사흘만에 몸을 일으키사 부활하셨다. 이런 중요한 날짜인 사흘을 두고, 그 동안 어디서 듣도 보도 못했던 사흘하고도 반이란 표현은 낮설지 않은가, 오히려 두 증인이 다시 살아난다면, 사흘이라는 표현이 더욱 더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한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대변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터이니 말이다. 그러므로 여기 반이란 표현이 더 들어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라는 얘기다. 그러므로 홑 삼일 반보다는 삼년반이란 해석이 더 타당하다는 것이 요지다. 또 홑 삼일반이라면 삼일하고도 반나절이라는 얘긴데 그 반나절이란 시간은 사실 사흘로도 사용될 수 있고 또 나흘로도 사용될 수 있는 기간임을 보았을 때 상당히 어정쩡하기도 해서 일반적인 삼일 반으로 보기에는 답답한 구석이 느껴지는게 사실인 것이다. 그리고,
(8) 그리하여 그들의 죽은 몸들이 큰 도성의 길거리에 놓이리니, 그 곳을 영적으로는 소돔과 이집트라고 부르며 우리 주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신 곳이라.
(9) 또 백성들과 족속들과 언어들과 민족들 중에서 온 사람들이 그들의 죽은 몸들을 사흘 반 동안 구경하며 그 죽은 몸들을 무덤에 장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리라.
(10) 땅에 사는 자들은 그들로 인하여 즐거워하고 또 기뻐하며 서로 선물을 보내리니 이는 이 두 선지자가 땅에 사는 자들을 괴롭게 하였기 때문이라.
-계시록11장
여기에 기술된 일들이 단지 삼일 반 만에 모두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는 것이 이유라면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구절을 문자 그대로만 받아들인다면 그들이 죽고 나서 이들의 시체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이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인데 그들이 누운 곳은 그 장소를 보았을 때 어디인지 감도 잡기 힘들 것이며, 그들이 죽은 소식을 듣고 나서부터 사흘 반 만에 도착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비자도 필요하고 여권도 필요할텐데 말이다. 그리고 그들의 시체를 보려 거기까지 가는 사람들은 누구란 말인가, 그들 곁에 항상 있는 TV를 보면 될텐데 말이다. 이렇게 살펴보았을 때도 이 기간을 단지 삼일반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상당히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사흘 반을 삼일 반으로 볼 수 없는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일천이백육십일이란 기간이다. 계시록11장을 통해 기록된 이 기간이 전 삼년반인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면 후삼년반 시작할 무렵에 이 두 증인이 죽는다는 얘기가 되겠다. 그렇다면 삼일 반만에 이 두 증인이 죽고 또 승천해야 하므로 후 삼년반인 마흔 두 달의 환란을 적그리스도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도하신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왜냐하면 세 번째 화는 일곱 번째 나팔기간으로써 하나님의 진노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흔 두 달 기간의 주체인 적그리스도의 활동을 막아버리는 해석이 되기에 홑 삼일반이라는 해석은 치명적인 오류를 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다시 일곱 번째 나팔이 하나님께서 진노를 이 땅에 내리시는 마흔 두 달이후의 기간임을 증명한다면, 그 해석이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것이다. 일단 그럼 두증인 승천하고 난 이후의 시기를 나누는 구절과 그 이후의 상황을 11장에서 확인해 보자.
(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오리라.
이 구절은 두 증인이 죽고 난 이후 칠천 명이 죽은 이후에 나오는 구절이다. 바로 이 화가 둘째 화이고 여섯 번째 나팔이며 마흔 두 달기간이라고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일곱 번째 나팔이고 동시에 세 번째 화인 하나님의 진노대접이 쏟아지게 된다. 다시 말해 이 사흘반이 삼일 반만을 뜻한다면 이후에 대 환란은 주체인 적그리스도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도하는 것이 된다, 라는 것이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해석이라는 것이다.
(15) 그 후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늘에서 큰 음성들이 있어 말하기를 "이 세상의 나라들이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어서 그 분이 영원 무궁토록 통치하시리라."고 하더라.
...
(19) 그러자 하늘에서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며 성전 안에 있는 그의 언약궤가 보이더라. 또 거기에는 번개들과 음성들과 천둥들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바로 하나님의 일곱 진노 대접중에 마지막에 번개들과 음성들과 천둥들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다는 것으로 11장에서는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진다는 것을 암시하고 끝을 맺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가 실행되는 계시록16장에서 이 말씀이 다시 언급이 되는데 이 세 번째 화인 일곱 번째 나팔이 하나님의 진노임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할 수 있는 17절부터 21절까지의 구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17) 일곱째 천사가 자기 호리병을 공중에 쏟으니 하늘의 성전에서 큰 음성이 보좌로부터 나와 말하기를 "다 이루었다."고 하니
(18) 음성들과 천둥들과 번개들이 있었고 또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그 지진이 너무도 엄청나서 사람이 땅에 거주한 이래로 그처럼 강력하고 큰 지진은 일찍이 없었더라.
(19) 또 그 큰 도성이 세 부분으로 갈라지고 민족들의 성읍도 붕괴되며 큰 바빌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되었으니 이는 그녀에게 그 분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주기 위함이니라.
(20) 그러자 모든 섬이 사라지고 산들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21) 또 무게가 각기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 위에 떨어졌는데, 사람들은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모독하니 이는 그 재앙이 심히 크기 때문이라.
보시면 아시겠지만 번개의 위치만 기술된 순서에서 첫 번째에서 세 번째로 바뀌었을 뿐 같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우박은 마지막에 드러나고 쏟아지므로 인해 바로 이 일곱 번째 나팔이 하나님의 진노였음을 드러내는 가장 강력한 구절이라 하지 아니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11장의 둘째 화는 홑 삼일반이 아니고 삼년반이 되어야 하는 것이며 이후, 세 번째 화는 하나님의 진노기간이기에 마흔 두 달 기간에 포함될 수가 없는 것이다. 그 이유 때문에라도 무조건 사흘 반은 절대적으로 후 삼년반 전체의 기간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앞서도 다룬 적이 있었으나 말이 나온 김에 이번에는 두 증인이 단지 두 사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고 온 세계의 성도라는 것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같은 글을 자꾸 그리고 자주 언급하는 것은 다른 각도로 풀이를 함으로써 확신을 심어 주면서 증명을 하고자 하는 것이니 지루해하지 마시고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8) 그리하여 그들의 죽은 몸들이 큰 도성의 길거리에 놓이리니, 그 곳을 영적으로는 소돔과 이집트라고 부르며 우리 주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신 곳이라.
영적으로 소돔이라 하면 타락한 도시요, 롯의 딸들의 행위를 보아 근친상간까지 이루어졌던, 성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문란한 도시였음을 알 수 있고, 또 이집트의 경우를 보면, 이스라엘민족이 출애굽을 하여 시내산 앞에서 모세를 한동안 보지 못하자 얼마안가 타락하여, 이집트의 신이라고 불리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했던 것으로 보아 우상숭배가 만연했던 그런 나라였을 것으로 보인다. 성적으로 타락하고 우상숭배가 만연한 나라가 바로 소돔과 이집트이고, 반면에 우리 주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신 곳인 예루살렘은 온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거룩한 피를 흘리신 그런 장소이니 앞의 두 곳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더군다나 이 예루살렘은 역사적으로나 그리고 계시록적인 미래의 상황을 봤을 때나 거룩함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뜻한다. 그렇게 봤을 때도 이 말씀하신 곳은 온 세상, 즉 墮落(타락)과 偶像(우상) 崇拜(숭배)와 거룩함이 共存(공존)하는 세상열방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한 해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11장의 두 증인은 일천 이백 육십일인 은혜시대와 교회시대를 거쳐 전 삼년반까지 그 사역을 계속해 오다가 이제 후 삼년반인 마흔 두달에 적그리스도가 그의 정체를 드러내면서 순교하게 되는 주의 택한 성도로 보는 것이 가장 올바른 해석임을 받아들이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보시다시피 다른 해석들은 모두 오류를 포함하고 있지만 이 해석은 오류가 없다는 것을 이쯤 되면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이번에는 여기서 시기의 이해를 위해 전체적인 계시록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교회가 나오는 계시록2장과 3장의 일곱 교회들은 초대 교회 때인 요한당시에나 중세 때나 그리고 현재에나 존재하는 모든 교회의 모형이고 상징으로 볼 수 있다. 그 중에는 칭찬을 받는 교회도 있는 것이며, 또 어떤 교회는 책망만 받을 수 있고, 어떤 교회는 책망과 칭찬을 동시에 받는 교회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성도의 믿음이 같지 않으니 어쩌면 그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도 항상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상급을 주신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각 교회들도 각 교회의 행위에 따라 상급을 받게 된다는 것도 알 수 있으실 것이다.
이번에는 4장, 5장인데 한 번쯤 읽어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어린 양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보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팔에 있는 책을 받아 봉인을 떼는 장면이 나옴으로 앞으로 세상에 이런 종류의 환란이 떨어질 거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그리고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6장에서 드디어 봉인을 떼고 이 땅에 재앙이 떨어지는데, 실제적인 환란이 아니고 역사적으로 초대교회서부터 적그리스도의 한이레의 마지막 후 삼년반까지 그리고 하나님의 진노상황까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재앙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7장은 그런 환란가운데 구원을 받는 첫 번째 열매인 십사만사천의 들림과 두 번째 열매인 대 환란에서 나오는 순교성도들을 보여 줌으로써, 하나님께서 그의 신부되는 성도들의 구속사역을 이런 식으로 이루실 것이다, 라는 것을 역시 실제적이면서도 몽환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상징적인 기법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8장의 나팔재앙은 상징이 아닌 정식으로 떨어지는 실행재앙이다. 그 시작은 초대교회로부터 시작하며 이후 네 번째 나팔재앙까지 복음의 진행을 보여준다. 교회의 역사가 진행하는 중에 바빌론종교가 끼어들어서 교리의 변개를 가져오고 잘못된 교리가 들어옴으로 인해 또한 변질이 되고 그로 인해 말씀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현대시대까지 오게 되는 것을 네 번째 나팔까지 보여준다 하겠다.
그리고 9장은 다섯째 나팔 전 삼년반, 그리고 여섯째 나팔 후 삼년반의 상황을 기술함으로써 적그리스도의 마지막 한 이레를 요약적으로 보여주면서 첫 환란의 기술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이것은 이후 10장에 천사로 상징화된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루어짐으로써 앞선 환란의 시간과 해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하겠다. 이 10장의 천사가 예수그리스도임은 앞서서 증명한 바가 있으니 여기서는 넘어가도록 한다.
그리고 이후 11장의 1절은 전 삼년반, 그리고 2절이 후 삼년반의 기간임을 마흔 두 달 기간을 언급하심으로 알려주시고, 이후 교회의 태동으로 시간을 되돌려 두 증인을 등장시킴으로 교회시대가 개막되었음을 알리는데 특히나 일천이백육십일이란 기간을 언급하심으로써 이 두 증인이 교회(성도)임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11장의 이 일천이백육십일이 무슨 기간인가를 알지 못하는 사랑하는 종들을 위해 다시 12장을 기록하심으로 일천이백육십일의 기간이 어떤 기간으로 사용하셨는지 그 용도를 알려주시고 계시는데, 이번에는 그 동안 쭉 사용해 오셨던 신부라는 표현대신 여자를 사용하심으로 계시록을 쉽게 해석하지 못하게 하시는 동시에 변개도 막으시는 이중자물쇠를 채우시고 비밀로 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제 13장에 주홍빛짐승의 등장을 설명하시고 그가 어떤 식으로 환란을 주도하는지, 그리고 거짓선지자는 어떤 식으로 666표를 실행하는지를 설명하시고 그 표를 받는 자는 누구도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하는 순종의 법칙, 즉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의 열매를 매는 나무를 놓으셨듯이 또 다시 선악을 맺는 나무하나를 세우신 것이다. 그리고 그 열매를 따 먹는 자는, 곧 666표를 받는 자는 세세토록 고난을 당할 것이라는 저주를 내리신 것이다.
그리고 14장에서는 승리하기 위해 후 삼년반의 고통스런 시간동안 순교한 수많은 성도들의 구원을 보여 주시는데 그들보다 앞서 구원을 받았던 첫 번째 열매인 십사만사천에 대한 구원을 먼저 보여주시고 그리고 이후에 666표를 언급하심으로 그들이 순교를 당해 승천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구름위에 앉으신 예수그리스도의 예리한 낫으로 곡식을 거두는 것으로 상징화해서 알려 주시는 것이다. 그렇게 미리 앞서 계시록7장에서 보았던 십사만사천과 순교성도의 들림과 승천을 완성하신 하나님께서는 15장에서의 일곱 대접진노의 준비과정, 그리고 16장에서 대접을 세상에 쏟으심으로 결국 그분의 진노를 표출하시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진노중에 심판을 당하는 짐승과 음녀의 정체를 설명하시고자 17장과 18장을 기록하시고 18장4절 이후에서 세상 모든 민족들은 그분의 백성임을 천명하시면서 음녀에게서 빠져나오기를 권면하는 장면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음녀가 멸망을 당하고 이후 19장에서는 만왕의 왕이며 만주의 주가 되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준비된 신부와 함께 그리고 하늘의 천군천사와 함께 이 땅에 재림하시는 장면이 나오고 아마겟돈전쟁을 치루시면서 악의 무리를 진멸하시고 하나님아버지의 심판이 끝난 후에 이 땅에 천년왕국을 이루시는 장면이 이후 장들에 펼쳐져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이해하셨다면 계시록의 구성은 모두 알고 계신 것이다. 이후는 더 설명을 들을 필요도 없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하나님을 사모하고 그분의 나라를 사모하는 자라야 만이 그분이 예비하신 나라에 그리고 그 영원한 기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그 분을 사랑하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지금 서로 얼굴은 볼 수 없지만 그 분의 나라에서는 그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 때 우리 만나 남태평양 한가운데서 보트에 앉아 참치 뱃살회에다가 포도주한잔 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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