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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러` 최악 가뭄.산불로 국제 곡물가 급등

by 디클레어 2010. 8. 4.

http://tvnews.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07&newsid=20100803102408499&p=yonhap

러시아, 7개 산불지역에 비상사태 선포

연합뉴스 | 입력 2010.08.03 10:24

 

 
 

러' 최악 가뭄.산불로 국제 곡물가 급등

연합뉴스 | 입력 2010.08.03 11:49 | 수정 2010.08.03 11:50

러' 밀 수출량 30% 감소 전망..美ㆍ호주 등은 반색

(모스크바 AP=연합뉴스) 세계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의 올해 밀 생산량이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과 산불 피해로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 곡물가가 치솟고 있다.

40도에 육박하는 130년 만의 기록적 폭염과 1972년 이후 최악의 가뭄으로 러시아 전체 밀 농장의 3분의 1이 피해를 본데다 서부 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농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수확 직전의 밀이 불타 수확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러시아의 밀 수출량도 30% 정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세계 최대 밀 수출국 미국은 곡물가 상승에 기대를 표시하며 반기는 반면 중동과 아프리카 등 밀 수입국들은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곡물 조합은 2일 "밀 수출이 2009년의 2천140만 톤에서 올해에는 1천500만 톤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1천200만 톤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드미트리 릴코 러시아 농업시장연구소 소장은 "러시아는 시장에서 주요 가격 결정자가 됐다"며 러시아의 수확량 감소로 국제 곡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밀 가격이 국제 시장에서 보다 러시아 내에서 더 빨리 오르고 있어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러시아 농장들이 이미 수확한 밀도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어 곡물가 상승 추세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번지고 있는 산불은 상황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모스크바 외곽의 작은 국영 농장 대표인 파벨 그루디닌은 "산불이 하룻밤에 수확을 앞둔 밀 농장 전부를 태워버렸다"고 말했다.

시카고 거래소의 밀 가격은 7월 들어 전월 대비 42% 상승하면서 50년 만의 최대 월 상승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가뭄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곡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 소재 Eclectica 자산 운용의 농업펀드 전문가 조지 리는 "(이번 사태로) 밀 수출국인 미국과 아르헨티나, 호주 등은 승자가 될 것"이라며 "반면 중동과 아프리카, 동아시아 일부 국가나 정부가 식량 보조금을 지급하는 국가들에게는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빵 값이 밀가루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된 예멘 같은 나라가 가장 큰 패자가 될 것"이라며 "대신 원자재 가격이 포장, 마케팅 비용 등과 비교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은 미국과 유럽에선 빵 값의 큰 변동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글쓴이 : 영심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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