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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의 9가지 핵심 문제,여덟번째

by 디클레어 2011. 1. 22.

요한계시록의 9가지 핵심 문제

 

(8) 천년왕국과 그 나라의 백성

 

1. 천년왕국과 메시야 왕국

 

우리는 종말론에서 천년왕국, 또는 메시야 왕국이란 말을 자주 쓴다. 그런데 사실인즉 성경에는 천년왕국, 메시야 왕국이란 표현은 한 곳에도 없다. 그러면 이 같은 말이 왜 등장했으며 또 천년왕국과 메시야 왕국이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한 성경 적 고찰이 있어야 한다. 메시야 왕국이란 말은 구약적 표현으로 주로 다니엘서에서 취할 수 있으며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말이다. 그리고 천년왕국이란 신약적 표현으로 요한계시록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교회와 연결시키고 있다. 그러면서도 사실인즉 이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인데 주의 재림과 함께 이 지상에 건설될 '하나님의 나라' 또는 '그 그리스도의 나라'를 의미하는 말이다.

 

(1) 유대인들의 메시야 왕국 이 나라는 유대인들이 바라는 메시야가 나타나서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이 세상에 세워질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단2: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이 말씀은 세상 종말에 주의 재림으로 성취될 그리스도의 나라를 의미하는데 이 나라가 신약 시대의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은 이 구절이

단7:13-14. 단7:26-27절과 연결된 내용이기 때문이며 물론 이 성경 구절 등은 신약 시대의 교회를 의미하고 있지 않음이 분명하다.

 

단7:13-15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 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이 말씀은 또 단7:27절에 나타난 나라와 같은 맥을 이룬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 이 나라는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 시대로부터 지금까지 대망하고 있는 메시야 왕국으로 그들이 기다리는 그리스도가 오시면 그가 이 나라를 이루실 줄로 믿고 있다. 이 같은 소망은 이미 이사야의 예언에 장차 이스라엘에 나타날 메시야가 이 나라를 세울 것임을 예언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사9:6-7).

 

율법이 증거 해 주는 이런 메시야는 다윗의 자손으로 나와 있다(시89:3-4.).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는 무리들의 질문에서도 밝혀지고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유대인들은 이 같은 그리스도의 나라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줄로 알고 있었다.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제자들은 자기들의 선생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 당장에 이 같은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있었다(눅19:11).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와서 '이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라고 간청하였었다(마20:20-21). (2) 교회와 천년왕국 메시야 왕국이란 이처럼 유대인들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그들의 메시야가 나타나면 그 메시야에 의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로 생각하였다. 그런데 신약에 와서 이 문제가 좀더 퍽 넓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이 나라를 하나님의 교회와 연결시키고 있는 것이다.

 

고전15:24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하시리니'란 말씀이 있다. 모든 원수는 천년왕국에서 주님을 대적하는 최후적 세력인 곡과 마곡의 세력들이요 또한 무저갱에서 풀려 나온 사단의 세력들이다(계20:7-15).

 

 계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이 나라는 그리스도가 왕 노릇 하는 나라로 인류의 종말에 가서 세상 나라가 이처럼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로 바뀌게 되는데 이 나라가 천년왕국이다.

 

계19:6 ' ....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이 나라는 계11:15절에 나오는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로 이곳에는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로 표현되고 있다.

 

계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 이 말씀은 이미 계11:15절과 계19:6절에서 언급한 나라로 이곳에서 천년이란 연한이 나오기 때문에 천년왕국이란 단어가 생겨난 것이다.

 

우리는 선지서 특히 다니엘서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인 메시야 왕국은 결과적으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년왕국과 한 맥으로 연결한 동일한 나라임을 발견하게 된다. 선지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인들을 중심으로 계시하셨고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나라는 하나님의 교회를 중심으로 계시하신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유대인들도 하나님의 교회의 일원으로, 하나님의 교회도 영적인 참 유대인의 일원으로 함께 참여하게 되는 나라인 것이다.

 

요한계시록에는 그 나라의 비밀에 대하여 구약의 선지서보다 더 명백하게 계시되었는데 육적인 유대인들에게 국한된 나라가 아니라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여하게 되며 그 나라의 존속 기간이 천년이란 사실이 명기되어 있는 것이다.

 

2. 천년 왕국의 신학설 모든 신학은 인류의 종말을 다루고 있다. 기독교는 인류의 종말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종말이 없이는 천국에 대한 소망은 허구(虛構)에 불과하다. 그러면 그 천국을 이루기 이전에 천년왕국이 존재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문제가 자연히 신학적인 문제로 대두하게 된다. 그래서 '후 천년설' '무 천년설' '전 천년설'등의 신학적 이론이 나오게 된 것이다.

 

(1) 후 천년설의 천년왕국 : 후 천년설은 천년 왕국의 문자적 해석을 배제한다. 천년왕국은 새롭게 창조되거나 건설되는 나라가 아니라 땅 끝가지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 세계는 의와 평화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신학적 이론이다. 이 시대를 천년왕국으로 보며 이 시대 끝에 가서 사단이 놓임 받아 세상을 미혹하게 되며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최후의 심판이 있게 된다는 주장이다.

 

(2) 무 천년설의 천년왕국 : 무 천년설은 그 표현처럼 천년왕국을 인정치 않는다. 이 같은 이들의 주장은 부활 문제에서 대두되었다. 주의 재림 시에 생존 성도들의 변화와 죽은 성도들의 부활이 있게 된다면 천년왕국이 존속할 이유가 없다는 이론이다. 이들은 계20:3절에 나오는 용을 결박하여 일 천년간 무저갱에 감금하는 일에 대하여 천년기간을 교회 시대로 보고 있으며 사단의 결박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사단의 활동의 제한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첫째 부활에 대한 해석에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부활'로 곧 중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다는 표현은 천상에 올라간 성도들의 생활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3) 전 천년설의 천년왕국 : 전 천년설에서는 천년 왕국을 문자적으로 해석한다. 3. 천년 왕국은 어떻게 형성되나? (1) 지구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천년왕국은 새로운 세상이다. 이 새로운 세상은 기존의 세상이 소멸되고 하나님에 의하여 새롭게 형성되는 세상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나라가 이루어지기 전에 이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심판이 집행되어야 한다. 성경에 이 일에 대하여 분명한 해답을 주고 있다.

 

벧후3:6-7 ' ... 이제 하늘과 땅은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 '

벧후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이 드러나리로다'

계6:12-17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계16:17-21 ' ...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 '

 

사24:17-20 ' ................................ '

 

이 같은 하나님의 심판은 지구의 완전한 파멸이다. 큰 지진으로 큰 성 바벨론이 세 갈래로 갈라진 일은 이 지구가 지구 안에 있는 불의 힘으로 폭발하는 모습이다. 만국의 성이 무너지는 일은 전 세계의 도시가 초토화되는 상태이며 각 섬이 없어지고 산악이 살아지는 현상은 이 지구의 모든 지표(地表)가 지구 안에 있는 맨틀로 침강(沈降)하는 상태의 표현이다. 이때 이 지구는 다시 온 지면에 바다 물이 뒤덮이는 창세기1장의 상태로 되돌아 갈 것이다.

 

(2)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창세기의 셋째 날의 창조의 모습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천년왕국은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지금의 하늘과 땅은 천년왕국을 형성할 수 없다. 하늘의 공기는 오염되었고 오존층은 이미 파괴되어 지구 안의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낸지는 오래다(창3:18). 이런 상태로는 천년왕국의 축복된 세상을 이룰 수 없다. 모든 것이 새로워져야 한다. 벧후3: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이 말씀은 주의 날, 혹은 하나님의 날로 표현된 주 재림의 시기로 천년왕국을 이루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것을 계21:1절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과 혼돈해서는 안 된다. 계21장의 경우는 천국을 의미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가리킨다. 이 새 하늘과 새 땅은 흰 보좌 심판 후에 나타날 천국을 의미한다. 이미 이 지구는 살아져 없어졌다(계20:11. 계21:1). 그리고 계21장에 전개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그 후에 계속되는 말씀으로 보아 결코 천년왕국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벧후3:12절의 새 하늘과 새 땅은 사65:17절과 연결이 된다. 사65:17-25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라 .......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의 생산한 것이 재난에 걸리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 소생도 그들과 함께 될 것임이라 .... '

 

위에서 말씀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물론 창1장에 나오는 천지의 창조는 아니다. 그렇다고 계21장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도 아니다. 계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께서 새로 창조하시는 나라가 아니라 사도 요한이 계시를 통해서 본 나라로 하나님께서 이미 창세 전에 창조해 놓으신 천국인 것이다(마25:34. 요14:2. 히11:16). 그런데 이사야는 창1장의 창조도 아니요 계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도 아닌 별도의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를 보게 되었다. 이사야에게 보여주신 이 계시는 메시야 왕국의 새로운 창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65:18절 이하의 진술이 증거 해 준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 같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어떻게 하시는 것인가? 하나님은 뭍이 다시 물 속에 잠긴 상황에서 창세기의 창조 시처럼 '뭍이 드러나라'는 명령과 함께 지구의 지각이 폭발하여, 새로운 지형(地形)이 형성되면서 지구 내부에 무한히 함유되어 있는 금, 은, 동, 여러 분야의 광물질을 분출시킬 때 이 땅위에 각종 보물이나 진기한 보석류로 가득히 채워 주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생활 환경과 생활 조건 역시 범죄하기 이전의 에덴 동산을 이룰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형성되는 천년왕국은 바로 이 같은 새 땅이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대로의 세계를 천년왕국의 연속으로 생각한다면 사람들이 천년동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될 수도 없을 것이며 아담의 죄로 저주받은 땅에서 천년간의 축복된 생활을 이룰 수도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지고 살아왔던 모든 저주가 완전히 살아져 버린 그런 새로운 세상이 아니면 결코 천년왕국일 수가 없는 것이다.

 

4. 천년왕국의 백성

 

(1) 공중으로 휴거된 성도들에게 국한될 것이다. 마24:31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고 하셨다. 이 모음은 택한 자들을 위한 공중 휴거의 모임이다(살전4:17. 살후2:1). 이 휴거 후에 지상에는 일곱째 대접 심판이 임하게 되고 이 심판으로 지구는 스스로의 폭발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형성할 것이기 때문에 휴거 되지 못한 모든 생명체는 불로 사름을 받아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2) 모든 성도들이 그 나라의 백성이 될 것이다. 이들 중에는 물론 예비처에서 보호받은 성도들이 들어갈 것이다. 이들은 100% 보장받았다. 다음에 후3년 반의 대 환난을 통과한 성도들도 이 영광스러운 나라의 일원이 될 것이다. 다음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도 주의 재림 시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그들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심으로 공중 휴거에 참여하게 되며 이방 성도들과 함께 천년왕국의 백성이 될 것이다. 이 나라의 백성들은 죄의 제공자인 사단이 결박되어 무저갱에 갇혀 있고 죄와 사망이 세상에서 살아졌으며 죄에서 연유된 모든 저주(질병, 범죄, 사망 등)가 살아져 버렸기 때문에 그들의 몸이 죄에서 벗어난 몸으로 회복될 것이다. 이 나라의 백성들에게는 신체적 결함이 없는 온전한 몸으로 살아갈 것이다(사35:5-7). 아담이 죄를 범하기 이전의 온전한 몸으로 회복되어 이처럼 회복된 몸으로 천년간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이 몸은 분명히 변화된 몸은 아니다.

 

(3) 첫째 부활 성도들은 그 나라의 왕권자가 될 것이다. 계20장에서 순교자들에게 대하여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계20:4-6). 이들은 이 나라의 왕으로 다스리시는 예수님과 똑같은 부활한 몸으로 예수님과 함께 왕권을 행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들이 어떻게 천년왕국에서 육신을 가진 성도들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겠지만 이들은 예수님과 함께 성도들과 구별된 '사랑하시는 성'에서 살아갈 것이다(계20:9). 5. 천년왕국의 종국천년왕국에도 종말이 있다. 그 기간이 천년이므로 천년왕국이란 표현을 쓰게 된 것이다. 천년이 차면 무저갱에 갇혔던 사단이 잠깐 놓임을 받게 된다. 이 사단은 다시 세상에 내려와 천년왕국 백성들을 미혹하게 된다(계20:7-8).

 

누가 미혹을 받게 되는가?

땅의 사방에 흩어져 있는 곡과 마곡의 무리들로 이들의 수효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고 했다. 곡과 마곡이란 말은 어떤 특정한 지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미혹 받은 무리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계20:8). 곡과 마곡이란 말은 겔38장에 등장하여 종말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극한 북방의 나라와 임금들을 의미해 주는데 이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사단에 의해 미혹 받는 무리들은 천년왕국에서 생산된 2세들이다.

천년왕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이미 중생된 성도들이며 영생이 보장된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에 사단의 미혹을 이길 수 있다. 그러나 2세의 경우는 그 중 많은 무리들이 이 사단의 미혹에 넘어가 예수님을 대적하게 된다. 왜 그들이 사단의 미혹에 넘어가게 되나? 그것은 범죄 하기 이전의 아담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아담도 완전했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었으나 그러나 아직 중생한 몸은 아니었기 때문에 뱀의 미혹을 받아 하나님을 불순종하였던 것이다.

 

이들은 사단의 충동을 받아 '사랑하시는 성'을 공격하기 위해 포위하지만 곧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이들을 소멸하는 일로 반역 세력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이 끝나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심판이 있을 후, 마귀는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게 되고 흰 보좌 심판이 벌어지게 된다. 이때 살아 있는 모든 성도들의 홀연한 변화가 있게 되며 동시에 죽은 모든 성도들의 부활이 있게 된다(고전15:50-54).

 

 

사실 이 부분에서는 여섯 번째 문제에서 이미 언급한 바가 있기에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님과 저의 시각차이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사야서나 에스겔, 스가랴서, 그리고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등 천년왕국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찾아내어 천년왕국에 대한 글로 올린 적이 있습니다마는 그런 부분을 가지고 추론해 보았을 때, 님과의 해석부분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일단 이 땅이 파괴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완전한 멸망은 아닐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인간들이 망쳐놓은 땅을 되살리시는 역사가 있을 것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베드로후서3장10절이 가장 난해한 구절이라고 전에도 말씀드렸었는데 말이 나왔으니 그 구절말씀을 가지고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보겠습니다.

 

 

(7) 그러나 현재 있는 하늘들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보존되어 있으되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에 불사르려고 간수되어진 것이니라.

 

 

이 구절은 앞서서도 말씀드린바가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사람들이 살고 있는 현재의 이 하늘과 땅을 말한다 하겠습니다.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사람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어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에 이르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밤에 도둑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들이 굉장한 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우주의 구성 요소들이 맹렬한 불로 녹아 내리며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이 타버릴 것이라.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신다는 이 날은 분명 주님 재림하시는 날입니다. 그것은 4대복음과 계시록의 사데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보며 해석을 하다보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 가를 보니 하늘들이 굉장한 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우주의 구성 요소들이 맹렬한 불로 녹아 내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현장인 계시록에서 어떤 식으로 이 날의 상황을 묘사했는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시록6장입니다.

 

 

(12) 또 내가 보니, 어린 양이 여섯째 봉인을 여실 때, 보라, 큰 지진이 나며 해가 머리털로 짠 천같이 검어지고 달은 피처럼 되었으며

 

 

(13) 하늘의 별들이 마치 무화과나무가 강한 바람에 흔들려 설익은 무화과가 떨어지듯이 땅에 떨어지며

 

 

(14) 하늘은 두루마리같이 말려서 쓸려가고 모든 산과 섬도 각기 제자리에서 옮겨졌으니

 

 

이 봉인재앙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보여주는 가이드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미리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문학이나 시나리오집필의 세계에서는 시놉시스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이 여섯 번째봉인은 주님재림하시는 날을 미리 보여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예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보여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 재림하시는 날에 분명 이런 일은 일어 날 것입니다. 그런데 이 하늘에서 보여지는 증거들에는 태양과 달은 빛을 잃기는 하지만 파괴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별들이 땅에 떨어지고 하늘이 두루마리같이 말려서 쓸려가 버리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볼 제일 중요한 땅은 단지 큰지진이 나고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겨졌다고만 기술하고 있습니다. 왜 타서 없어 졌다고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실행이 되는 하나님의 진노대접이 쏟아지는 계시록16장입니다.

 

 

(17) 일곱째 천사가 자기 호리병을 공중에 쏟으니 하늘의 성전에서 큰 음성이 보좌로부터 나와 말하기를 "다 이루었다."고 하니

 

 

(18) 음성들과 천둥들과 번개들이 있었고 또 큰 지진이 일어났는데, 그 지진이 너무도 엄청나서 사람이 땅에 거주한 이래로 그처럼 강력하고 큰 지진은 일찍이 없었더라.

 

 

(19) 또 그 큰 도성이 세 부분으로 갈라지고 민족들의 성읍도 붕괴되며 큰 바빌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되었으니 이는 그녀에게 그 분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주기 위함이니라.

 

 

(20) 그러자 모든 섬이 사라지고 산들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21) 또 무게가 각기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 위에 떨어졌는데, 사람들은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모독하니 이는 그 재앙이 심히 크기 때문이라.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주님재림하시기전 상황입니다. 이 때의 상황은 대지진으로 인해 지상의 모든 땅이 하나로 합쳐질 것이고, 그에 따라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셨던 땅의 형태로 돌아가 있을 때입니다. 그런 대지진으로 인해 땅의 건물들은 무너질 것이고, 그런 일로 인해서라도 사람들은 빌딩이나 사무실, 그리고 집안에 있을 수는 없겠지요. 무너져 내리는 건물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하늘에서 큰 우박이 떨어집니다. 그 무게가 한 달란트라고 했으니 지금의 무게로 40-45kg 정도 되는 얼음덩이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것이 바로 雪上加霜(설상가상)이라는 것이겠지요. 지진으로 무너져 내리는 건물에 이런 무게의 우박이 쏟아져 내리니 그 환란이 오죽하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것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방법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앞선 어디에서도 우박이 떨어진다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으셨거든요.

 

이렇게 계시록6장과 계시록16장을 비교해 보고 그 현상들을 합쳐보면 주의 오시는 날에 재앙이 어떠할런지 짐작해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때를 말씀하신 것으로 보이는 주님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29) ○ 그 날들의 환란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또 하늘들의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라.

-마태복음24장

 

 

그 때를 내다보신 우리 주되신 예수그리스도의 말씀되겠습니다. 일단 해와 달이 그 빛을 내지 아니한다는 것은 계시록6장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땅은 어찌 되었을까요. 그래서 그 구절이후로 하신 말씀이 더 중요합니다.

 

 

(30) 그 후에 하늘에 있는 인자의 표적이 나타나리니 땅의 모든 지파들이 통곡할 것이며 또 그들은 인자가 권세와 큰 영광으로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

 

 

땅은 멸망당하기는 커녕 지상의 모든 지파들이, 나사렛예수께서 바로 메시아요,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이시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것을 그 때서야 알고 통곡을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때 세상의 모든 땅들은 하나로 뭉쳐지는 대지진이 완료 된 이후라고 볼 수 있겠고, 그 대지진에 놀란 사람들이 건물밖에 나와 두려워 떨고 있을 때에 주님께서 재림하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휴거는 그 때 이루어진다고 다음절에 나와 있긴 하지만 계시록과 비교하면서 살펴보았을 때, 비밀히 이루어질 것이고 땅에 도착하시는 가운데 사탄의 무리와 벌이는 아마겟돈전쟁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시간상으로 편집해본 주님재림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주님재림시에 땅이 녹아 없어져 버리고 새로운 땅이 물에서 솟아 오를 거라고 하는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하겠습니다.

 

 

이렇게 살펴본 바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10절 말씀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의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앞서 우주와 하늘에 있는 것들은 녹아 내리던, 타 버리던, 흘러 내리던, 아무 상관이 없는데, 인간들이 발을 밟고 서 있는 이 땅이 타 버린다면,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죽어야만 된다면 계시록말씀에도 맞지 않고 이 때를 설명하는 많은 말씀들에도 어긋나게 됩니다. 그래서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 방향에서 풀어보겠습니다. 문제는 이 구절입니다.

 

 

땅과 그 안에 있는 일들이 타버릴 것이라.

 

 

이 구절은 땅은 물론이려니와 그리고 그 땅 안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도 타버리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영적인 의미로 땅에서 일어 났었던 모든 일들, 즉 사탄이 벌여놓았던 정사와 권사와 음모들이 모두 드러나고 그 끝이 임했다, 그 심판이 임했다라고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한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주의 성도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동안 고생하며 살아왔던 땅에서의 모든 일들, 즉 아담이후 사람들에게 내려졌던 하나님의 저주가 모두 끝났다라고 해석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 구절은 복합적으로 해석을 해야 함이 옳아 보입니다. 사탄이 다스리는 처음 하늘과 땅의 시대는 끝나고 이제 주님이 다스리시는 그 메시아왕국, 곧 천년왕국으로 인하여 새 시대가 시작되었다라는 의미로 말입니다. 이 해석은 그 다음절인 11절을 볼 때, 조금 더 확실해 집니다.

 

 

(11) 그때 이 모든 것이 녹아지리니 너희가 모든 거룩한 행실과 경건에 있어 어떠한 사람들이 되어야겠느뇨?

 

 

이 모든 것이 녹아진다는 것이 물질적인 것 만을 의미한다면 그 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행실과 경건이 온다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 한 구절에 치우치지 말고 전후를 살피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2)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열망하라. 그때는 하늘들이 불에 타서 녹아 버리고 우주의 구성 요소들도 맹렬한 불에 녹아질 것이나

 

 

이 12절에는 하늘들이 불에 타서 녹아 버린다고 합니다. 이 말씀은 바로 이 구절을 대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계시록6장의 예시에서 본 바가 있으나 이 상황을 묘사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4) 하늘은 두루마리같이 말려서 쓸려가고...

-계시록6장

 

 

하늘이 두루마리같이 말린다는 것은, 천막이 순식간에 불에 타서 녹아 없어져 버리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곧 그 때에 하나님의 비밀들이 드러난다고 하는 것처럼 어두움에 싸여 있던 우주의 신비가 밣히 드러나듯 하늘이 걷혀지지 않겠는가, 하는 추측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리도다.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린다는 것의 의미는, 공의로 다스려지는 세상, 정의가 대우받는 세상, 악한 것들은 물러가고 선한 것들이 판을 치는 세상, 주의 마음에 합당한 자들이 바라는, 의인들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그런 세상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바램을 기원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곡과 마곡전쟁을 설명하고 이 단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곡과 마곡전쟁을 일으키는 이들이 그 곳에서 태어난 2세들이라고 하셨는데 너무 황당한 해석이십니다. 그 2세들이 만일 태어난다면 주의 교훈을 배우고 자라는 아이들이라 악한 심성을 갖고 자라기가 극히 힘이 듭니다. 그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만 있지 않을 테니까요, 사람의 심성은 가정교육이 많이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교육을 받은 자라고 한다면 자신의 아버지와 또 아버지가 섬기는 그 보다 높으신 하나님을 배신할 이유도 근거도 없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님의 말씀대로 의인들만 천년왕국에 참여 할 거라고 하시면서 그들의 자식들이 하나님을 배반한다고 하는 것은 語不成說(어불성설)입니다.

 

 

이 곡과 마곡전쟁은 무저갱에서 놓인 사탄에 의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탄은 천년전에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와 같이 불못에 던져지지 않았던 짐승들, 즉 열왕과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그 근거는 다니엘서7장에 있습니다.

 

 

(12) 그 짐승들의 나머지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로 그들이 그들의 통치는 빼앗겼으나, 그들의 생명은 어떤 때와 시기 동안 연장되었더라.

 

 

왜 이들은 적그리스도와 같이 불못에 던져지지 않았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이 곡과 마곡전쟁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생명을 연장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아마도 바깥 어두운 곳에서 지내면서 그들의 때를 다시 열기 위해 길고 긴 생을 살면서 본색을 숨기고 지내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자들이 그곳에 거하지 않고 무저갱에 있다 해도 별 상관은 없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들이 아니어도 바깥 어두운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게 될 테니까요.

 

 

사실 이후에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많이 했던 이야기라 생략하겠습니다. 앞에 글 들을 읽으시면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상으로 여덟 번째 핵심문제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천년왕국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너희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이 말씀은 그의 나라 즉 주님께서 왕으로 계시는 천년왕국을 사모하라는 말씀입니다. 그 나라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 분이 주신 의로움으로 무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구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모두 천년왕국에 참여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