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짙어져만 가는 대재앙!
뉴욕 타임스와 AP통신은 15일 사고 현장에서 탐사활동을 하고 있는 과학자들이 해저에서 거대한 기름 기둥들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길이 16㎞, 폭 4.8㎞, 높이 1.2㎞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조지아대 사만사 조이스 박사는 "수면 위에서 보는 것에 비해 해저에는 충격적인 양의 기름이 있다"며 "기름 기둥엔 엄청난 양의 기름이 3~5개 층을 형성 중"이라고 말했다.
==============================
지난 4월 20일 멕시코만 영국 BP 원유시추 시설 폭발로 유출된 거대한 기름띠가 표면상 드러난 것 보다 해저에 형성된 원유 기둥들이 더 심각하다. 해저에서 발견된 거대한 원유 기둥들은 주변 산소를 고갈 시키며, 해저에서 거대한 죽음의 공간으로 발전. 이는 곧 멕시코만 해저 생태계가 심각하게 오염, 환경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해저 원유기둥 형성 원인을 기름띠 확산을 저지하려고 사용한 화학물질을 지목. 오바마정부가 무분별하게 용해제를 대량 살포한 결과 기름띠가 해수면에서 해저로 가라 앉으며 거대한 원유기둥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해저 원유 기둥의 움직임이다.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 남동부 유명 관광지 Key West 제도 '포트 자카리 테일러 주립공원'의 관리인들이 해안에서 20여개의 기름덩이(직경 7.6~20㎝)가 발견. 기름띠가 플로리다 남부 제도에 유입됐다면, 이는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태가 동부해안으로까지 확산되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키스 제도는 멕시코만의 순환해류(Loop Current)가 지나는 길목으로, 기름띠가 순환해류와 만나 남쪽으로 흘러내려가 다시 멕시코 만류(Gulf Stream)를 타고 대서양 쪽으로 이동할 경우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기름띠가 멕시코 만류를 타고 동부연안을 따라 북상할 경우 플로리다 남단의 유명한 관광해변을 비롯해 조지아,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 해안 등에도 환경재앙을 비켜가기가 어려을 것이라고 한다.
멕시코만 기름띠 이동을 결정짓는 또다른 변수는 허리케인. 설령 약한 수준이 허리케인이라도, 허리케인이 멕시코만으로 북상하면서 거대한 기름띠가 미 본토에 상륙시키는 것은 시간 문제. 이 경우 환경 재앙은 그야말로 대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감스럽게도, 이미 멕시코만에는 허리케인 시즌으로 돌입했고, 허리케인 발생은 사실상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카운트 다운에 들어 갔다고 봐야 한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환경 참사, 대재앙은 불가역적이며, 회피 가능성은 없다.
자료제공 : 서프라이즈
'세상분별 > 세상-세계정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함 외국언론의 폭로 (0) | 2010.06.20 |
---|---|
[스크랩] 골드만삭스와 멕시코만! (Gulf of Mexico) (0) | 2010.06.20 |
[스크랩] 인간의 탐욕이 부른 엄청난 대재앙! (0) | 2010.06.20 |
[스크랩] ”전세계적인 생태계 재앙을 피할 길이 없다” (0) | 2010.06.20 |
[스크랩] 스웨덴으로 부터의 편지 (0) | 2010.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