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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관련/계시록강해노트

숫자로 푸는 요한계시록강해 열 일곱번째 시간

by 디클레어 2011. 8. 8.

 

숫자로 푸는 요한계시록강해 열 일곱번째 시간 2021*10/04

 

 

 

 

계시록17장

 

 

 

이 17장 역시 앞서 보신 계시록12장과 13장처럼 그 전장인 16장과 시간상으로 정확히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장은 앞선 장인 16장19절에서 보았던,

 

큰 바빌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되었으니 이는 그녀에게 그 분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주기 위함이니라.

 

에서 그 때 일어나는 일들을 補充(보충)하고 擴大(확대)해서 보여주고 있는 章(장)이라는 얘깁니다. 이 淫女(음녀)의 멸망후에 주님의 재림이 19장에서 있게 되니 그 때 다시 확인해 보시기 바라고, 그렇다면 계시록16장과 온전히 이어지는 시간상의 장은 19장이 된다는 얘기가 되며, 어느 절과 연결이 될지는 19장을 해석하고 나면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럼 1절부터 보겠습니다.

 

(1) 또 일곱 호리병을 가진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가 와서 나와 대화하며 말하기를 "이리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그 큰 창녀의 심판을 네게 보여 주리라.

 

여기서 천사가 하는 말 중에 많은 물이라 함은 뒤에 15절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백성들과 무리들과 민족들과 언어들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세상열방을 뜻하고 있는 것이며, 그 음녀가 그 위에 앉아 있다는 것은 그 列邦(열방)을 다스리고 있다는 뜻이거나, 혹은 그들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곧 이 음녀가 세상 열방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많은 물위에 앉아 있다는 것의 의미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음녀가 일곱머리위에 앉아 있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이전부터 곧 홍수전 네피림때부터 활동을 했다는 뜻이니, 그것을 주의깊게 묵상해 보시며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2) 땅의 왕들도 그녀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녀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도다."라고 하고

 

땅의 왕들도 그녀와 더불어 음행하였다는 것은 바로 이 가증한 음녀종교와 정치권력의 結託(결탁)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본디오 빌라도가 아무 죄도 없는 예수그리스도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등 그들에게 넘겨 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의 動搖(동요)를 막고, 자신이 맡고 있는 예루살렘의 혼잡한 사태나 反亂(반란)을 방지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기에, 그 자신조차 아무 죄도 없다고 판단했던 예수그리스도를 내어 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종교의 힘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어서 자신의 목숨조차도 그 신을 위해 내어 던질 수 있는 사람들임을 알 수 있고, 따라서 그들을 배려하지 않고는 자신의 권력조차 위험해 지는 상태가 됨을 알기에 그들을 끌어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종교는 理念(이념)을 초월합니다. 民主主義(민주주의)든 共産主義(공산주의)든 상관하지 않는 사람들도 자신이 믿는 신이 공격당하는 것은 결코 坐視(좌시)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각 종교의 열심 당원중에는 성경에서 回心(회심) 전 사도바울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스데반집사를 돌로 쳐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키고 있었으며, 예수믿는 자들을 찾아내어 감옥에 넘겨주었고, 또 도망갔거나 믿는 잔당들을 찾아 다마스커스로 가기까지 많은 주의 교회들을 찾아내어 공회에 세우는 등, 돌이키기 전까지 주를 반대하는 많은 일들을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예수그리스도를 반대했던 그가 회심이후 유대인들로부터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고, 세 번은 몽둥이로 맞고, 한 번은 돌로 맞고, 여행하는 중에는 물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 또 배신자라고 하며 그를 죽이려했던 동족으로부터의 위험과 다른 종교와 문화를 가진 이방인들로부터의 위험, 바다에서의 위험과 거짓 형제들 가운데서의 위험을 당하였으며, 자지도 못하고, 배고프고 목마르며, 춥고 헐벗기까지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 종교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왕들은 그들을 배려할 수 밖에 없는 것이며, 또 그들과 벗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 그들도 그녀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했다고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종교와 야합하는 이런 왕들을 보았을 때, 주님의 부활 승천이후 이 세상에서 권력을 탐하고 그것을 취하려 한다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의 축복이 아니고 오히려 저주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며, 오직 주의 말씀을 晝夜(주야)로 黙想(묵상)하여 그 분의 뜻이 어디에 있느냐를 아는 것이, 장차 오는 주님의 나라에서 오히려 철장으로 민족들을 다스릴 수 있는 권력을 얻는 비법임을 성도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 말은 영원히 폐해지지 않는 권력을 얻고 싶다면 하나님을 아는 것에 더욱 힘쓰라는 얘깁니다.

 

(3) 그가 나를 영 안에서 광야로 이끌어 가니라. 또 내가 보니, 한 여자가 주홍빛 짐승 위에 앉아 있는데, 그 짐승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로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더라.

 

 이제 일곱 천사중 하나가 영안에서 요한을 데리고 광야로 이끌고 감으로써 음녀와 주홍빛 짐승의 정체를 알려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주홍빛 짐승이 누구를 말함인가는 8절 이하에 보면 나와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그 절에서 하도록 하고, 여자가 그 짐승위에 앉아 있다는 기록만을 보았을 때, 짐승과 음녀의 연합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일곱 머리는 앞선 13장에서 세상을 다스려온 역사적인 왕조라는 것을 얼핏 말씀드린 바 있었고, 열 뿔은 말세에 등장하는 열 왕을 가리킨다는 것도 잠깐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4) 또 그 여자는 자주색과 주홍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장식하고 손에는 금잔을 가졌는데 그 잔은 가증스런 것들과 그녀가 행한 음행의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찼더라.

 

 이 음녀는 사람들이 쉽게 짐작할 수 없는 어떤 종교집단을 가리킵니다. 그의 정체는 다음절에 드러납니다.

 

(5) 그녀의 이마에 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신비라, 큰 바빌론이라, 땅의 창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하였더라.

 

역시 보시는 바 음녀의 정체는 땅의 창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하는대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다른 종교를 만든 여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이 큰 바빌론이라 불리는 이 음녀와 세상 모든 종교들은 결국 한 몸에서 나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 출발은 홍수전 네피림에게서 발견할 수 있으며, 그로부터 시작된 신화들이 결국 가증한 종교의 시초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숫자로 푸는 요한계시록 강해를 수정하게 된 것은 적그리스도가 사탄임을 몰랐기 때문이었고, 더불어 이 음녀의 정체도 최근 들어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음녀의 정체는, 사람들에게서 딸들이 태어났고 그들을 탐했던 하나님의 아들들로서 여자들과 잠자리를 하여 거인들을 낳았던 천사들중에 이름을 알 수 없는 어떤 대장천사중 한 명이거나 그를 따르는 집단일 것이라 분별하고 있습니다. 계시록13장에 등장하는 거짓선지자가 바로 이들에게서 나온것이 아닌가 하는 추즉도 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해 묵상을 해 보면, 모든 천사들이 다 여자를 탐한 것은 아닐 것이며 그들중 한명이 바로 이 거짓선지자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에녹서를 읽어보고 난 후에 알게 된 것이기는 하나 거기 기록들이 요한계시록과 비교해 봤을 때, 무조건 배척만 할 수는 없는 분별이 있기에 이곳에 첨가합니다.

 

(6) 또 내가 보니, 그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순교자들의 피에 취하였더라. 그러므로 내가 그녀를 보고 크게 의아해 하며 놀랐노라.

 

요한이 크게 의아해 하며 놀랐다고 합니다. 그가 놀란 이유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순교자들에 피에 취한 그 여자를 하나님께서 용납하셨는가에 대한 의문일 수도 있겠고, 또 그 음녀가 분명 하나님을 따르는 여자처럼 보이는데, 오히려 믿는 자들을 핍박하거나 하나님을 믿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행위들에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이 의아해 하며 놀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이 음녀를 카톨릭으로 분별하는 분들이 많은 것이고, 또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여자가 일곱 머리를 가진 주홍빛짐승의 등에 앉아 있다는 것은, 그녀가 거의 창세로부터 초기 왕조와 더불어 존재해왔고 사탄의 庇護(비호)를 받았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기에 단지 카톨릭이라고만 하기에는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으며 그 정체를 알기 위해서는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7) 그러자 그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왜 놀라느냐? 내가 그 여자의 신비와 그녀를 태운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그 짐승의 신비를 너에게 말하리라.

 

신비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없도록 가리워져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음녀와 짐승은 타락한 천사들로 이루어진 하늘의 영들이기에 이렇게 기록하셨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8)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앞으로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부터 나와서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 또 땅 위에 사는 자들, 곧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생명의 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앞으로 나타날 그 짐승을 보고 놀랄 것이라.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이 짐승은 이 8절에 기술된 상황과 13절의 상황을 보면 명백히 사탄의 힘을 받은 네피림을 지칭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저갱에는 어떤 사람도 갇힌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일곱머리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신상 예언과 비교해서 살펴보면 금신상의 正金(정금)으로 된 머리 부분은 다니엘의 해석대로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이고, 순서대로 은으로 된 부분은 첫째짐승인 메대, 바사를, 놋으로된 부분은 두 번째 짐승인 그리스를, 철로 된 분분은 세 번째 짐승인 로마를 그리고 열 발가락이 있고 진흙과 철로 뒤섞여 있는 부분은 넷째 짐승인 마지막 열 왕이 다스리는 다섯 번째 세계정부로 봐야 합니다. 그런데 주석을 보면 다니엘7장의 이 첫째짐승을 신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라고 해석을 하고 있는데, 바로 그런 곳에서 誤謬(오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금신상에 관한 예언을 할 그 때는, 느부갓네살이 왕으로 있었던 시기였으므로 그렇게 해석했던 것이 옳고, 그러나 이 첫째짐승부터 넷째짐승이 나오는 다니엘7장의 계시를 받은 때는 느부갓네살이 죽고 나서 그의 아들인 벨사살이 왕으로 오르던 元年(원년)이었므로, 이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이 첫째짐승을 느부갓네살의 바벨론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첫째짐승을 메대-바사로 해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순서대로 넷째 짐승은 마지막 세계정부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짐승이 마지막 세계정부인 이유는 그 이후 절에 뜨인 돌이 이 모든 것들을 부시고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 나라를 세운다는 것으로 보아 이 나라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왕으로 다스리는 나라임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넷째짐승을 세상 마지막에 출현할 사탄정부로 보는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바로 다니엘7장에서 넷째짐승을 묘사해 놓은 기록 때문입니다. 7절입니다.

 

(7) 이 일 후에 내가 밤에 환상들을 보았고, 넷째 짐승을 보았는데 무섭고 무시무시하며, 힘이 매우 세고, 또 철로 된 큰 이빨을 가졌더라. 그 짐승이 먹고 산산이 부수며 그 나머지는 발로 밟더라. 그 짐승은 먼저 있었던 모든 짐승들과 다르며, 또 그 짐승은 열 뿔을 가졌더라.

 

이 철로 된 큰 이빨을 가졌다고 하는 기록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은 이 철로 된 이빨을 그저 사납고 난폭하며, 무시무시한 잔혹성을 가진 짐승임을 표현하기 위해 썼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단순한 의미는 아님을 묵상해 보시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데, 그 철로 된 이빨이란 것은 계시록 1장15절에서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을 봤을 때, 그 발이 朱錫(주석)과 같다고 하는 설명을 보고, 금신상예언의 발부분에서 철과 진흙이 섞인다고 하는 표현을 서로 비교해 보았을 때, 이 넷째짐승이 가진 무기인 鐵(철) 이빨은 하늘에서 지어졌으나 하나님께 범죄한, 타락한 천사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사탄의 천사들이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넷째짐승의 철로 된 이빨로 표현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시 앞선 해석중에 계시록7장1절과 9장14절에서 본 바 대로 후 삼년반에 풀려나는 네 천사가 타락한 천사들을 말하고 있음을 재차 이곳에서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후 삼년 반인 마흔 두 달 초반에 성도들 이억 명의 순교가 일어나게 되는데, 그들을 죽이는 것은 이 철로 된 이빨이라고 표현되어 있는 타락한 천사들로 인하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9) 지혜 있는 생각이 여기 있으니 일곱 머리는 그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이 음녀가 앉은 일곱 산을 보고 로마를 의미한다고 하며, 그러므로 이 여자를 오직 로마 카톨릭으로만 분별하는 해석가들이 많이 있는데, 그러나 역시 이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은 10절에 나와 있는 대로 일곱 왕조의 역사적인 일곱 왕으로 봐야 하는 것이 옳습니다.

 

(10) 일곱 왕이 있는데 다섯은 패망하였으나 하나는 남아 있고, 또 하나는 아직 오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오면 잠시 동안 머물러야만 되리라.

 

일곱 산이 일곱 왕이라면 다섯은 패망했다고 하고 아직 남아 있는 둘이 있다, 라는 것으로 보아 이 일곱 산은 역시 역사적인 시간적 상황을 말해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창세로부터 세상을 지배해 왔던 왕조들을 말해주는 것임을 성도에게 알려주고 있기도 합니다. 패망한 다섯이 어떤 나라인지는 정확히 모른다 할지라도, 하나는 남아 있다는 것으로 보아 이 남아있는 하나는, 요한이 계시를 받고 있는 시점인 로마제국 때임을 알 수 있고, 또 하나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했으니, 오지 않은 그는 넷째짐승의 열 뿔인 열 왕이 속한 나라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오면 잠시 동안 머물러야만 한다는 것은 그들이 그 나라를 한 시간 동안 다스릴 수 있게 될 것이라는 12절의 말씀을 충족시킵니다.

 

(11) 전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없는 그 짐승이 여덟 번째지만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전에는 있었다가 지금은 없다는 것은 그 짐승이 로마제국이전에 멸망했음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앞선 짐승은 다니엘7장에서 알아 본 대로 그리스헬라, 메대-바사, 그리고 바빌론과 네피림과 니므롯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 수 있는데, 그렇게 보는 이유는 성경 상에 기록된 큰 줄기를 이루고 있는 나라들이어야 하므로 그 중에서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덟 번째 짐승은 열 뿔중에 세뿔을 뚫고 나오게 되는 적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있으며, 그 열 뿔이 그에게 권력을 移讓(이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적그리스도가 열 왕과 그의 나라를 지배하게 되는 상황과 같은 것으로써, 이 열 왕이 지배하고 있는 나라가 네피림이 후삼년반에 합쳐질 넷째짐승이며, 곧 적그리스도가 활동할 주축을 이루는 나라가 될 것임도 알려주는 것입니다.

 

(12) 또 네가 본 그 열 뿔은 열 왕이라. 아직 왕국을 받지는 못하였으나 그 짐승과 더불어 한 시간 동안 왕들로서의 권세를 받으리라.

 

 

이 열뿔은 다니엘서에도 나오는, 앞으로 등장하게 될 그 넷째짐승의 열뿔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짐승과 더불어란 것은 한이레를 받은 적그리스도이므로 열 왕이 받는 한 시간이란 것은 역시 한이레와 같은 기간인 7년을 의미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넷째짐승인 열 왕이 세계정부를 세운 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에 멸망의 아들인 적그리스도와 遭遇(조우)하게 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니엘8장13절과 14절입니다.

 

(13) ○ 그때 내가 한 성도가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말하였던 그 어떤 성도에게 또 다른 성도가 말하기를 "매일 드리는 희생제와 멸망의 죄과, 즉 성소와 군대를 내어 주어 발 아래 짓밟히게 하는 환상이 얼마나 오래 가겠느냐?" 하니

(14)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이천삼백 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깨끗하게 되리라." 하였더라.

 

이 13절에서 말하고 있는 군대를 가지고 성소를 짓밟는 주체는 이 환상을 설명해주는 23, 24, 25절에 나와 있는 대로 적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많은 해석자들은 이 주체를 셀류쿠스 왕조를 계승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 B.C. 175-163)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하고 있지만, 그 해석은 오류이며, 가브리엘이 23절에서 가르쳐주는 대로 그들 왕국의 나중 때, 즉 진노의 마지막 끝인 정한 때에 있을 일들이라고 하는 것이 성경에서 가르쳐주고 있는 해석입니다. 그렇다면 다니엘8장 9절에 나와 있는 이 작은 뿔은 넷째 짐승의 적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니, 그가 가진 한이레는 7년임을 알 수 있고, 그 7년은 2,520일 의 날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14절에서는 이천 삼백일이라는 날짜가 나오고 그 때에 성소가 깨끗하게 된다는 것을 보아, 그의 기간인 마흔 두 달, 즉 1,260일을 포함해서 끝나는 때가 2,300일 이라는 뜻이므로 그는 한이레인 7년이 시작되고 나서 220일이 지난 후에야 열왕앞에 등장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해석을 해야 미리 자리 잡고 있는 열 뿔중에서 세 뿔을 뚫고 나온다고 하는 열 왕과 적그리스도의 관계를 설명한 구절의 말씀들이 서로 오류가 일어나지 않게 되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분석으로 알 수 있는 결론은 넷째짐승의 열 왕이 먼저 세계를 統一(통일)할 것이며, 그 통일이후 220일이 지난 후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그가 가진 놀라운 힘과 智略(지략)으로 열 왕중에 세 왕을 굴복시키고 그들과 그를 따르는 異邦人(이방인)들과 다니엘9장27절에서 말하는 한이레의 약속을 굳게 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13절입니다.

 

(13) 이들이 한 생각을 가지고 자기들의 권세와 능력을 그 짐승에게 넘겨주리라.

 

여기서 이들은 열 왕을 말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세웠던 넷째짐승의 나라를 적그리스도에게 넘겨준다고 하는 구절입니다. 이것은 11절과 12절에서 본대로 그는 여덟 번째이지만 일곱 중에 속해 있다고 했으므로 일곱 번째로 볼 수 있는 넷째 짐승은 적그리스도가 세운 나라가 아님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열 왕도 분명 사탄의 조종을 받고 있을 것이기는 하나,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보다 큰 대의를 위해서 적그리스도에게 자신들의 권력을 양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열 왕들은 자신들이 사탄에게 속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그와 연합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이것은 앞서 계시록16장 하나님의 진노 실행장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땅과 물과 바다를 파괴시키는 사탄의 계략을 그들이 행하고 있음을 볼 때 알 수 있고, 또 3절에서 본 대로 일곱 머리가 있고 열 뿔을 가진 짐승은 결국 사탄의 왕조임을 말하고 있음을 볼 때에도 알 수 있게 됩니다.

 

(14) 이들이 어린 양과 맞서 싸우겠으나 어린 양이 그들을 이기시리라. 이는 그가 만주의 주요 만왕의 왕이시며, 그와 함께한 자들은 부르심을 받았고, 택함을 받았으며, 신실한 자들임이라."고 하더라.

 

적그리스도와 열 왕이 힘을 합쳐 아마겟돈으로 재림하시는 주님과 전쟁을 할 것을 예언하는 구절입니다. 조금 다른 얘기지만 여러분들은 여기에 기록된 미래에 일어날 일을 적은 글을 읽으시고 있고 또 이 말씀을 믿고 있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전쟁을 벌써 몇 천년 전에 예언하시고, 또 그 승리까지 이미 예고하신 하나님이심을 이 구절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으니, 이 곳에 쓰여진 글을 보고 듣고 읽는 것이 얼마나 복 받은 것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분은 모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고, 따라서 구원받은 성도여러분들 또한 알고 계시니, 이 영상을 보는 여러분들의 이름도 生命冊(생명책)에 기록해 놓으셨을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그와 함께한 자들은 부르심을 받았고, 택함을 받았으며, 신실한 자들임이라, 라고 말씀하신 구절이 되는 것입니다.

 

(15) 또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네가 본 그 창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들과 무리들과 민족들과 언어들이라.

 

이렇듯 이 음녀는 세상에 존재하는 가증한 모든 음녀 종교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16) 네가 그 짐승에게서 본 열 뿔은 그 창녀를 증오하며, 그녀를 패망시키고 벌거벗기며, 그녀의 살을 먹고 그녀를 불로 태우리라.

 

앞선 3절에서 보면 이 음녀는 주홍빛 짐승위에 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짐승은 사탄이 다스려온 왕조라고 했고 또 열 뿔을 가진 짐승이라고 했으므로 이 넷째짐승으로 불리는 마지막 세계정부의 시대까지도 음녀는 그 짐승과 함께 해왔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절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열 뿔이 그녀를 증오하고 패망시키고 벌거벗기며 그녀의 살을 먹고 그녀를 불로 태울 거라고 합니다. 이것은 음녀와 열 왕간의 分裂(분열)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분열이 왜 생겼나 하는지는 설명되어 있지 않고 다만 17절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려고 그 열 왕의 마음을 일치시키셨다고 합니다. 곧 이것은 하나님께서 음녀를 심판하시는데 같은 편이라고 볼 수 있는 악한 무리를 사용하시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사실은 예레미야25장에서 볼 수 있는데 타락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데 바벨론왕인 느부갓네살을 이용하고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2절부터 보겠습니다.

 

(2)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거민에게 고하여 말하니라.

(3) 유다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제 십삼년부터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 주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내가 너희에게 고하였으니, 일찌기 일어나 고하여도 너희가 경청하지 아니하였도다.

(4) 주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시되 일찍 일어나 보내셨으나 너희가 경청하지도,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도다.

(5) 선지자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각자 이제 자기의 악한 길과 너희 행위의 악함에서 다시 돌이켜서, 주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 무궁토록 주신 땅에 거하고,

(6) 다른 신들을 좇아 섬기거나 숭배하지 말며 너희 손으로 만든 작품들로 나를 노하게 하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그러나 너희는 내게 경청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나를 노하게 하여 너희 자신을 상케 하였도다. 주가 말하노라.

(8) ○ 그러므로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가 내 말들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9) 주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보내어 북방의 모든 족속들과 내 종 바빌론 왕 느부캇넷살을 취하여 그들을 데려와서, 이 땅과 그곳 거민들과 그 주위의 모든 나라들을 대적하도록 그들을 완전히 멸하여 그들로 경악과 경멸과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하리라.

 

이 말씀들을 보면 패역(悖逆)한 이스라엘에 예레미야선지자와 많은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수없이 들려줘도 변화가 없자, 드디어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을 일으켜 이스라엘에 懲戒(징계)를 내리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가증한 음녀를 심판하시는데 또 다른 도구라고 볼 수 있는 열 왕을 사용하심이 낯설지 않으실 것입니다.

 

(17)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려고 그들의 마음을 일치시켜 그들의 왕국을 그 짐승에게 주도록 하셨으니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니라.

 

역시 바로 이 구절도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는 물론이려니와 악한 영들마저도 주관하고 계시는 절대적인 분이심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열 왕이 자신들의 뜻을 적그리스도를 통해 이루고자 자신의 권력을 이양하는 것으로 앞서 알아온 바 있지만, 그런 것들마저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그분은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모든 것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알고 경외해야 할 것 입니다. 또 이 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니라, 라는 것은 음녀를 심판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풀어질 때까지라는 것을 뜻합니다. 증명을 위해 에스겔16장을 보겠습니다.

 

(38) 내가 너를 심판하리니, 마치 혼인을 파기하고 피를 흘린 여인이 심판받듯 할 것이며 내가 진노와 질투의 피를 네게 주리라.

(39) 또 내가 너를 그들의 손에 붙이리니 그들이 너의 누각을 헐고 네 산당들을 파손할 것이요, 그들이 네 옷을 벗기고 너의 아름다운 보석을 취하고 너를 벌거벗겨 알몸으로 버려 두리라.

(40) 그들은 또 너를 대적하려고 무리를 데려와서 너를 돌로 치고 칼로 찌르리라.

(41) 또 그들은 네 집들을 불로 사르며 많은 여인들의 목전에서 네게 심판을 내리리라. 내가 너로 창녀짓을 그치게 할 것이요, 또한 너는 더 이상 삯을 주지 아니하리라.

(42) 그리하여 내가 너에 대한 나의 진노를 그칠 것이며 내 질투가 네게서 떠나리니, 그러면 나는 안정이 되고 더 이상 노하지 아니하리라.

 

이 에스겔16장은 타락해버린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나타내는 장으로써 하나님을 배신한 이스라엘을 어떻게 심판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장입니다. 이와 같은 의미로 봤을 때, 이 계시록17장의 음녀가 바로 타락한 이스라엘처럼 땅의 창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이니 이스라엘이 받았던 형벌보다 더욱 큰 형벌을 그녀에게 쏟아 붓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멈추시지 않고 마음에 작정하신 바를 모두 이루시겠다는 뜻입니다.

 

(18)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도성이라."고 하더라.

 

이 음녀의 정체를 가장 簡單明瞭(간단명료)하게 묘사한 구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을 내려보겠습니다. 이 짐승의 일곱머리는 첫번째 네피림으로부터 마지막 넷째짐승까지이며, 음녀가 이 짐승의 머리위에 앉았다는 것은 그가 죽지도 않고 네피림의 시대로부터 마지막 세계정부까지 살아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의 정체는 생명이 유한한 사람일 수는 없고 타락한 천사들중 한 명일 것입니다. 그 천사의 이름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그의 정체는 계시록18장에 설명된대로 하나님의 행세를 하며 온갖 가증한 짓을 일삼아온 영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 정도만하고 다시 18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