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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분별/경제관련

[스크랩] 2010년, 무너지는 세계 금융시장과 식량위기 (1)

by 디클레어 2010. 1. 5.

들어가는 말

 

2010년 경제, 금융, 정치에 관한 많은 예측들은 아주 중요한 한가지 사실을 고의 또는 실수로 누락하고 있다. 2010년 진정으로 세계의 경제, 금융, 정치를 종말(doomsday)로 몰고 갈 FOOD CRISIS에 관해 언급하고 있지 않은 모든 예측은 핵심이 빠진 껍데기에 불과한 예측들이다.

 

2010년, 전 세계가 식량부족 사태에 처하리라는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

 

FOOD CRISIS가 현재의 예측대로 일단 발생하면

 

최소 100%이상 상승한 곡물가가 견인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 은행들은 자국 화폐를  평가절상시켜 곡물 수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외환 보유고를 덤핑으로 처분할 것이다.

(단적인 예로 중국은 즉각 달러 페그제를 폐지하고 위안화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평가절상 시킬 것이다. 위안화의 급속하고 예상치 못한 높은 비율의 평가절상으로 중국의 수출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겠지만, 이러한 손실은 식량부족 사태로 전국적인 소요 및 폭동사태가 발생해 중국이 분열하는 정치적 타격에 비하면 그 대가가 비싸지 않은 선택이 될것이다.)

 

 그 결과 달러와 미 국채시장 그리고 그에 연동된 상품(commodity)파생상품 시장의 붕괴로 인해 전세계의 경제와 금융시장은 깊고 깊은 침체에 빠지고 말것이며, 미국은 경제적으로 분열되고 말 것이다.

 

 

1. 2010년 식량위기(FOOD CRISIS)는 금융시장의 진정한 붕괴의 원인

 

지난 2년간 세계는 주택시장의 붕괴, 신용경색,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은행의 파산(베어스턴스와 리만 브라더스), AIG의 실질적인 파산 등 일련의 전례없는 금융위기를 헤쳐 나왔다.

 

이런 일련의 사태 하에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파생상품 시장은 붕괴될 것이란 비관론자들의 예측이 반복 되었지만, 세계 경제는 전 지구적인 정부들의 공조로 어려움 속에서도 일견 회복세에 있는 듯 보이며, 이런 비관론자들의 예측은 비록 최근의 두바이 사태, 유럽의 그리스, 아이슬란드의 국가부도 위험 등이 언뜻언뜻 위기가 끝나지 않음을 상기시키고는 있지만, 모두 거짓으로 판명되고 있다.

 

하지만 2010년 대두될 FOOD CRISIS는 이전의 위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2010년 FOOD CRISIS는 비관론자들이 주장하는 모든 예측(달러폭락, 미 국채시장 붕괴, 하이퍼 인플레이션 등)이 현실화되는 국면이 될 것이다.

 

지난 2년간 세계가 파국으로 가지 않도록 기능한 정부와 중앙 은행들의 구제금융이나 시장 개입 등은 FOOD CRISIS에 의한 세계경제와 금융의 붕괴를 저지하는데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까지의 위기는 오랜기간에 걸친 점진적이고 느리게 누적되어 온 모기지 시장과 기타 채무의 불이행으로 견인 되었지만 FOOD CRISIS에 의한 위기는 그 속도가 이전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전면적인 양태가 될 것이다.

 

 

2. 2010년 FOOD CRISIS의 태동

 

2009년 초에 세계는 전례없는 금융위기(낮은 상품 가격과 신용경색)와 전지구적인 이상 기후로 재난적인 곡물 생산의 감소로 수요 / 공급에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처했다.

 

이런 상태에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기타지역의 수출국들은 경제발전 속도를 유지, 진작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억제해왔던 국내 소비를 활성화 시키고 원자재 특히 주요 곡물에 대한 수요를 늘려 왔으며, 특히 중국, 인도 등의 인구 과잉 국가들의 소비자들이 경제발전으로 American-Style의 과소비 패턴을 모방하면서 곡물 소비량은 급속히 증가되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이런 저간의 사태를 배경으로 곡물가는 지금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 되었어야 하며, 인상된 곡물 가격이 과소비를 억제해 곡물의 수요 / 공급의 불균형을 어느정도 해소시켰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등의 주요 곡물 생산국들은 주요 곡물의 생산 예측치를 허위로 조작, 상향시킴으로써 곡물가 상승을 억제해오고 있다.

 

이것은 2010년 상반기 실제 곡물의 공급 부족사태가 벌어졌을때의 전지구적 재난을 잉태하고 있는 크나큰 실책이다. (개인적으로는 고의라 보고 있다.)

 

곡물 생산량은은 여타 공산품의 생산과 달리 고정(fixed)되어 있으며, 1년에 한번(지역과 품종에 따라 2모작도 존재) 봄철이나 가을철에 밀, 옥수수, 대두박(soybean)이 생산되면 그게 1년 생산의 전부라는 사실, 아무리 가격이 급등하고 소비자들이 간절히 원해도 생산을 더 늘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건, 이 글을 읽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전제가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따라서 조작되고 부풀려진 통계에 의한 과소비는 적절한 곡물가 형성을 방해함으로써, 2010년의 전지구적 Food Crisis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인 것이다.

 

전세계는 이제까지 없었던 최악의 경제적/금융적/ 정치적 위기의 시작이 수개월 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까지 고의든 묵인이든 FOOD CRISIS의 발생 가능성을 감추고 있다.

 

조작되고 가공된 정보에 의해 이런 사실을 일반대중이 인식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있으나,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실제 현장에서 종사하는 경제학자, 분석가, 경제예측 기관들이 2010년 FOOD CRISIS에 대해 한결같이 입을 다물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지 않을수가 없다.

 

 

3. 주요 곡물 수요/공급의 불균형에 대한 통계의 오류

 

그럼 내가 주장하는 FOOD CRISIS의 실질적인 근거로 세계 밀과 대두박(SOYBEAN) 수출의 40% 비중을 차지하는 미 농무부(USDA)의 2009 / 2010 통계의 오류를 살펴보자.

 

미국 농무부는 2009 / 2010 곡물 생산량은 충분히 수요량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함으로서 2009년 모두가 GOLD의 로켓처럼 치솟는 가격에 현혹되어 있을때 조용히 100% 이상 상승하던 곡물가의 상승폭을 줄이는데 성공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미국 농무부는 뒤이어 미국 농가의 50% 이상이 재난적인 이상 기후와 금융위기로 2009년 전년대비 30% 이상 곡물수활량이 감소했다는 수치를 발표하고 있다.

 

이 두가지 사실, 즉, 안정된 곡물생산의 전체통계와 실질적으로 감소한 농작물 수확량은 절대 공존할 수 없는 것이다. 미국 정부와 농민들 중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곡물생산 부족이 사실로 드러날때 즉각적으로 로켓처럼 튀어 올라갈 곡물가 인플레이션을 가져오고 절망적인 사태에 처한 세계 각국 정부가 자국 화폐를 평가절상 시켜 곡물 수입가를 낮추기 위해 외환 보유고를 덤핑으로 처분하고, 그에 따라 달러, 미국채, 파생시장이 붕괴될 것을 우려해 통계를 조작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도의 경제학자가 다가오는 FOOD CRISIS에 대해 미 정부는 거짓말 하고 있다 는 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즉각적인 위협을 가한 바 있다. 즉, 이런 근거없는 주장은 비정상적인 곡물가의 급등에 의한 패닉을 양산하고, 전지구적 곡물 사재기를 유도할 것이고, 전세계가 굶주림에 시달리게 될것이다 라는 것이 미 농무부의 주장이나 이것은 FOOD CRISIS가 다가오는 사실을 은폐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아래의 표는 미 농무부의 예측치와 실제 수확량에 어떤 괴리가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SOYBEAN          Production(1000 Bushels)

 

                                            5year                USDA2009 Estimates

                                         Average              Aug                 Nov

 

Alabama                              6,114             14,080              15,910

Arkansas                         111,779            127,300             128,060

Delaware                             5,659               6,392                7,137

Georgia                              7.484             15,360               14,850

Iillinois                            441,931             398,200             420,750

kansas                           485,196             505,960              486,030  

Louisiana                         29,624              35,000                35,860   

Mississipi                       278,520             284,000             298,200

Oklahoma                     197,408             215,260              219,840 

                                                   중               략    

US                          3,005,755     3,199,172        3,319,270      

 

 

4. 전 지구적인 이상기후가 곡물생산의 감소를 초래하다. 

 

곡물 생산의 감소는 미국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지구적인 현상이다.  

 

1). 아르헨티나는 지난 50년 중 최악의 가뭄으로 한때 비옥했던 토지가 먼지로 변했으며

     국가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 2008년 16.3 metric tons이던 밀 생산량이 2009년

    8.7metric tons로 감소했다.

 

2). 오스트레일리야는 전세계에서 가장 길고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11월의

     기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밀수확의 급감이 예측되고 있다.

     기상악화는 마침내 지난 70년중 최악의 먼지폭풍으로 이어져 최소 5백만톤의 건조해

     진 농장의 흙을 태평양으로 날려버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3). 중국 북부는 지난 50년중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중국의 밀 생산량은 가장

    양한 시나리오로 예측해도 최소 1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중국정부는 보고 있다. 

    중국의 옥수수 생산량도 가뭄으로 10%이상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며 중국

    북부 일부지역은 식수난과 함께 실질적인 기아상태에 처해있다.

 

4). 중앙 아시아와 중동은 역사상 최악의 가뭄에 처해 있으며, 밀 생산량은 역사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5). 인도의 봄철 밀 생산은 비바람과 이상 한파로 인한 서리로 인해 급감했으며, 지난 37년

     중 최고로 건조한 몬순에 시달리고 있다. 수백만의 저소득층이 가뭄과 이상기온으로

     굶어 죽을 위험에 처했으며, 인도정부는 국가비상사태에 직면해 즉각적으로 농산물의

     수출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작성자 : 템플라 님

출처 : * 주님 오시는 발자국 소리 *
글쓴이 : 엘샤다이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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