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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분별/경제관련

[스크랩] 2010년, 무너지는 세계 금융시장과 식량위기 (3)

by 디클레어 2010. 1. 5.

전세계의 곡물 수확 현황! (아마겟돈)

 

아카히로의 사기질이 방송과 언론매체들의 전면을 장식하고 달러 몰락이 수개월 앞으로 다가와 허울 좋은 400억 달러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 할수 없는 불안이 엄습하는 이 순간에도, 인류 최대의 위기가 너무도 씩씩하게 다가오고 있는 현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가끔씩 방송에서 제3세계 국가들의 뼈만 앙상하게 남은 어린 아이들이 파리떼가 들끓는 더러운 환경에서 먹지 못해 죽어가는 광경을 비추어주면, 안타까운 마음 반, 설마 저게 내가 처한 현실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 반으로 리모콘을 눌러 회피함으로 마음의 안도를 얻는 평범한 자들에게, 이제 그 현실이 나에게도 다가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 추가로 글을 쓴다.

 

이글은 공연시리 위기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제 어쩌면 수개월 후 인류는 역대 최악의 경제, 금융, 정치적 위기에 처하게 되고, 그 지옥같은 운명에서 한명이라도 더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는 채찍이다.

 

주요  농산물 생산국인 중국과 아르헨티나의 가뭄 소식을 접한 후, 다른 농산물 생산국들은 어떤 형편인가 조사하였고, 가뭄이 중국, 아르헨티나에 국한 된 것이 아니고, 전지구적 현상이란 사실을 목도하고 아연실색 할 수 밖에 없었다.

 

2010년 전세계가 마주 할 식량 위기(food crisis)의 깊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 농무성(US Agricurtural Department 이하 USDA라 칭한다) 이 발표한 2006년 전세계 농작물 생산 현황과 2009년 현재 가뭄에 의해 전세계 농작물 생산 현황이 얼마나 재난적으로 피해를 입었는지 비교 검토하는 것이 필수이다.

 

                                     2006년말의 세계 농작물 생산 현황

 

 

                              2009년말 현재 세계 농작물 생산 현황(가뭄으로 인한)

 

전세계의 2/3에 해당하는 국가들이 가뭄으로 농작물 생산량의 감소라는 현상에 처해 있으며, 가끔 방송의 외신란에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가뭄이 방송될 때 남의 일이라고 무심코 넘어갔던 그 슬픔, 망쳐버린 농사, 죽어가는 가축류의 음산한 그림들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이 되어버렸다.

 

 

세계 각국의 농작물 생산 현황 검토

 

중국

중국 북부는 지난 50년간 기록된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점점 그 시름이 깊어져 가고 있다. 437만명의 중국인들과 210만 마리의 가축들이 식수 부족 사태에 처해있다. 북부 일부 지역과 중부 지역의 강수량은 역사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오스트레일이아

호주의 가뭄은 2004년 이래 지속되고 있는 현상이다. 호주 농작물 재배지역의 41%가

지난 117년간 기록된 가뭄 중 최악의 가뭄에 의해 농작물 생산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강물이 말라버리고, 호수는 바닥을 드러내고 바닥이 쩍쩍 갈라져 농민들은 아예 농작물 생산을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역사 이래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 있으며, 1977년과 1991년 캘리포니아 지역을 휩쓸었던 가뭄보다 혹독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텍사스 지역도 비 정상적인 건조 기후에 시달리고 있으며, 18% 이상의 텍사스 지역이 극도로 또는 예외적인 건조 기후로 농작물 생산량의 감소 현상을 보이고 점차 확대 일로에 있다. 미국 중서부와 플로리다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아르헨티나

지난 50년간의 최악의 가뭄은 한 때 비옥했던 아르헨틴나의 농토를 건조한 먼지 덩어리로 변질 시켰으며, 현재 아르헨티나는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

 

아르헨티나의 육우들은 사료 부족사태에 처했으며, 강한 햋볓에 그슬린 콩 등의 사료 작물은 수확량이 급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농작물 생산량은 최소 50% 급감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2008년 16.3MMT(million metric tons)였던 밀 생산량은 2009년 8.7MMT로 감소했다.

 

브라질

브라질은 세계 2위의 soybean 수출국이며, 세계 제 3위의 옥수수 수출국이다.

브라질은 이미 2009년 soybean,corn의 생산 예측치를 하향 조정 했으며, 가뭄으로 완전히 말라비틀어진 지역의 수확량을 조사한 후 전망치를 추가 하향 조정할 계획하에 면밀히 해당 지역을 조사 중에 있다.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 전망치

 

2008년   생산량                 58.7 million tons

2009년 1월 전망치             52.3 million tons

2009년 6월 전망치             50.3 million tons

2009년 생산량?                 ? ??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이미 식량부족으로 기아상태에 처해 있다.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동,북부 지역은 강우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아프리카 전역은 가뭄과 농사지을수 있는 비옥한 토지의 부족으로 농작물 수확의 현저한 감소라는 공통의 비극에 처해있고, 건조 기후가 지속되어 토양 사막화가 급속하게 진행중이다.

 

중앙아시아, 중동

중앙 아시아와 중동 지역도 최근 수십년간 기록된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기는 매 한가지이며, 농작물 수확량은 지난 몇십년간에 기록된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뭄으로 전체 2009년 전체 밀 생산량은 약 22% 이상 감소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와 강과 지상의 관개 시설에서 제공되는 용수가 심하게 감소되고 있다.

이란, 이라크, 터키, 시리아의 저수지들의 수위가 위험한 수준에까지 낮아져, 저수지 물의 사용 용도를 필수적인 것에 한정하도록 정부가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기타 식량생산량의 감소에 기여하는 항목들!

 

신용경색은 식량부족 사태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농민들이 신용시장에 접근하기는 더 어려워졌으며, 2008/09년 농민들이 종자와 비료 구입을 위해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져 결국 농산물 수확 감소라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되는 농작물가격은 향후 식량 부족사태를 악화 시킬 것!

2008년 말의 낮은 농산물 관련 상품(commodity) 가격은 2009년 농민들이 농작물 파종량을 축소하도록 유도 했으며, 미국은 2009년 밀의 파종지역이 4백만 에이커가 감소하였고, 캐나다는 백십만 에이커의 밀재배 농지가 감소하였다.

 

가뭄에 의한 농작물 수확량의 감소를 제쳐 두고라도 전세계의 농작물 재배 면적 감소는 결국 농작물 수확량의 감소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유럽 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가뭄 피해를 입지않은 유럽도 토지가 점차 산성화되고, 강수량이 상재적으로 작아진 덕분에 2009년 농작물 생산량이 10%에서 15% 감소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세계의 식량 비축분은 위험 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식량 비축분이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 함으로써, 감소하는 농작물 수확량이 전세계에 주는 임팩트는 그 어느때보다 커질 것이다.

 

호주, 캐나다, 미국, 그리고 유럽의 재고량은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02-2005: 47.4 million tons

2007:         37.6 million tons

2008:         27.4 million tons

 

 

결   론

 

전지구적 식량 위기!

 

디플레이선 논쟁의 중지

 

전세게의 가장 큰 농작물 생산지역이 일제히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한 현 시점은 2009년 한해 세계 각국이 저금리 기조와 확장적 재정정책을 시행하는 이유였던  디플레이션 논쟁을 중지하여야 할 순간이다.

 

농업관련 상품(commodity)의 수요라는 문제는 적어도 20%에서 40%의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주요 경제정책 의제에서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 (적어도 에너지와 금 등 기본적 금속과 비교해서)

 

그러나 이미 농작물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그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조만간 전세계는 식량가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다.

 

사실, 더 큰 식량부족과 기아상태를 방지하기 위한 농작물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밀, 옥수수, soybean의 가격은 수요/공급의 불균형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며, 적정 수준 이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점점 많은 농민들이 농작물 생산을 줄이고 있는 형편이며, 만일 농작물 가격이 계속 인위적으로 통제된다면, 농작물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수억 또는 수십억 인구가 굶주림에 처할 것이다.

 

 

경쟁적 통화 평가절상

 

몇몇 전문가들은 세계 각국의 2009년 디플레이션 하에서 벌어진 경쟁적 평가절하(해당국의 수출품에 가격 경쟁력을 주기 위한) 정책이 경쟁적 평가절상 정책으로 전환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앞으로 수개월 내로 다가올 FOOD SHORTAGE는 이런 예측이 현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금의 경제 환경하에서 세계 각국의 인위적 통화 평가절하 정책은 본의 아니게 주요 곡물수출국 들의 곡물수출을 촉진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곡물 수출에 강한 개입, 규제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도 예외가 아니다.

 

국제 곡물시장의 주요 곡물 상품가격이 적정가 아래로 형성되는 환경에서 주요 곡물 수출국들의 의도하지 않은 많은 수출량은 BLACK MARKET으로 흘러 들어 가고 있다. 현재의 경쟁적 화폐 평가절하 정책은 2010년 곡물가 급등으로 경쟁적 평가 절상 정책으로 전환 될 것이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급등한 곡물 수입단가를 낮추기 위해 직접 외환 보유고를 처분하거나 외환보유고를 국제 곡물시장에서 부족한 곡물을 매입하기 위해서 사용 할 수 박에 없다.

 

한 국가가 외환을 보유하는 목적은 이런 긴급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지, 무작정 쌓아 두기 위한 것이 아니다.

 

자국 화폐를 평가절상 시키는 것이 FOOD PRICE 급등으로 견인되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비정상적으로 과대평가된 통화는  그 국가가 세계의 원자재를 독점하도록 하는 역기능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달러는 과대평가 됨으로 써 세계 인구의 4% 비중에 불과한 미국이 세계 원유(CRUDE OIL)의 25%이상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만일 중국이 경제 발전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 와  금융규제철폐, 통화 증발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에 처하고, 거기에다 곡물가까지 급등한 상황에서 그에 대응해서 유통 통화량 축소를 위해 외환 보유고를 처분, 위안화 평가절상을 하게 된다면

 

(참고로, 중국은 매월 약 400억$의 무역 흑자를 보이고 있으며, 이 외환을 정부가 보유하는 대신 그 외환 보유고 액수에 해당하는 위안화를 발행해야만 한다. 이제까지는 중국 정부의 강한 통제(은행의 대손충당금 과다적립, 지급준비율 과다 부여, 은행의 부실채권 발생시 강한 벌칙 부여로 자발적 대출자제를 유도하고 , 자산 취득과 소비에 대한 페날티 부여 등)로  통화 유통량을 인위적으로 축소해 인플레 압력에 대처해 왔었다.

 

하지만, 세계 경기침체에 따라, 중국도 전체 수출량의 감소를 피할 수 없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수진작, 각종 금융규제(대손충당금,지급준비율 완화, 대출 활성화, 자산취득과 소비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를 철폐, 완화 시키면서, 유통 통화가 늘어나며 중국은 강한 인플레 압력에 처해 있고,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이자율 인상을 노린 핫머니들까지 밀려들며 이에 해당하는 위안화가 추가 발행, 유통 됨으로써 인플레는 이제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은 필연인 것이.)

 

중국의 가공할 인구는 세계 곡물시장의 곡물을 블랙홀 처럼 빨아 들이게 될 것 이며, 이것은 미국이 이제까지 세계 CRUDE OIL을 거의 독점적으로  흡수해 온 것은 부작용을 가져 올 것이다.

 

한 국가가 화폐 평가절상을 통해 세계 원자재(곡물 포함) 시장에서 더 많은 원자재를 흡수해 간다면 결국  그 국가외의 다른 국가들에게 배분되는 양이 줄어 들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하게 되면, 전세계의 식량부족 사태는 급속히 악화되며 곡물가의 급등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러시아로부터 EU를 비롯, 사우디아라비아, 인도에 이르기까지 식량가격 급등과 식량부족으로  인해 발생하게 될 사회적 소요만큼 심각한 정치적 위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들 국가들은  보유 외환 보유고를 처분해 자국 화폐를 평가절상시켜 수입 곡물가를 낮추어야만 하며, 이에 대응해 중국은 더 많은 외환 보유고를 처분해 더욱 더 위안화를  평가절상시킬 것이고 등등등, 이것이 경쟁적 화폐 평가절상의 진면목인 것이다.

 

(혹자는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을 하게되면 수출경쟁력 저하로 큰 타격을 입을 것처럼 말하지만, 결코 아니라고 강하게 말할 수 있다. 중국의 경제, 특히 은행들은 중국 정부의 강한 규제로 서브프라임 사태 시에도 금융위기의 원인인 각종 파생상품에 거의 노출이 안되었으며, 중국의 은행들은 또한 정부의 인위적 대출규제 정책으로 부실채권 보유 비율도 서방은행 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고 재정건전성이 뛰어나다.

 

그리고 중국의 소비자들의 소비는 왕성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고가품과 명품의 수요는 감소세이지만, 명품의 짝퉁과 저가품의 판매는 놀라울 정도로 증가세에 있다.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중국제품 수출단가가 높아지겠지만, 세계적 경기 침체 와중에 세계 각국 특히 선진국의 소비자들은 여전히 가격이 낮은 중국 제품을 쓸 수 밖에 없으며, 오히려 인상된 중국제품의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효과를 가져와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강화 것이다. 그만큼 중국 경제는 일부의 평가와 달리 강하다.)

 

일단 경쟁적 평가절상 정책이 세계 각국 중앙은행에 의해 시행되면 달러는 더 이상 기축통화의 기능을 행사하지 못하고 ,달러를 보유하는 것은 자멸의 길이 될 것이다.

 

 

작성자 : 템플라 님

출처 : * 주님 오시는 발자국 소리 *
글쓴이 : 엘샤다이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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