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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계시록17장, 큰 도성, 바빌론, 음녀의 정체

by 디클레어 2011. 1. 28.

 

17. 계시록17장, 큰 도성, 바빌론, 음녀의 정체

 

 

(1) 또 일곱 호리병을 가진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가 와서 나와 대화하며 말하기를 "이리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그 큰 창녀의 심판을 네게 보여 주리라.

 

이 천사는 진노의 대접을 쏟아 붇던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특별한 천사이다. 그가 보여주겠다는 것은 많은 물위에 앉은 음녀이며, 그 음녀가 당할 멸망을 얘기한다. 여기서 신경써서 봐야 할 것은 바로 많은 물이다. 이 많은 물은 곧 바다를 얘기함이요, 이 바다는 다시 세상열방을 가리킨다.

 

(2) 땅의 왕들도 그녀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녀의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도다."라고 하고

 

아합왕이 그 아내 이사벨의 종교, 곧 바알을 방임하고 오히려 섬겼듯이, 정치와 종교는 공생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세상의 왕들은 종교를 이용했고, 종교는 권력을 탐했다. 단적인 예로 이슬람권에 있는 국가와 그 정치세력들이 그 나라의 국민들을 어떻게 대하거나 다스리는지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3) 그가 나를 영 안에서 광야로 이끌어 가니라. 또 내가 보니, 한 여자가 주홍빛 짐승 위에 앉아 있는데, 그 짐승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로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더라.

 

짐승이 주홍빛을 가졌다는 것은 죄로 물들었다는 것을 가리키고, 그 죄가 가득한 짐승위에 앉아있다는 것은 그녀가 짐승과 함께 군림해 왔거나 또는 같은 부류라는 것을 암시한다.

 

(18) 이제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주가 말하노니, 너희 죄들이 주홍 같을지라도 눈같이 희게 될 것이요, 진홍처럼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이사야1

 

(4) 또 그 여자는 자주색과 주홍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장식하고 손에는 금잔을 가졌는데 그 잔은 가증스런 것들과 그녀가 행한 음행의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찼더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금과 은으로 각종 기명을 만들어 하나님을 받들었듯이 이 음녀 또한 그의 성에서 그러한 것들로 자신을 높이고 경배받으며, 하나님행세를 하며 살았다. 그러한 신적인 것을 흉내 내는 것이므로 가증스런 것들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찼다고 하는 것이다.

 

(5) 그녀의 이마에 한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신비라, 큰 바빌론이라, 땅의 창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하였더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함은 이 땅에 수많은 종교문화를 만들어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녀는 중동권에 이슬람을 세웠고, 이집트에서는 태양신을 섬기게 하고, 인도권에서 힌두교를 세워 미혹하고, 동양권에 불교를 퍼뜨리므로 사람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사상을 전파했고, 또 교회의 교리를 변질시켜,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등, 수많은 종파로 갈라놓았으며, 카톨릭, 성공회, 라엘리안무브먼트, 여호와의 증인, 제 칠일 안식교, 몰몬교, 통일교, 신천지등등, 이름도 알 수 없고, 다 헤아리기도 힘든 그러한 종교들로 사실을 모르는 백성들을 미혹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자기 세력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도 각 나라들마다 수 없이 많은 자신들의 종교를 가지고, 그것이 진정한 종교인 양 믿는 순진한 백성들을 미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거짓 종교들 때문에 복음의 전파가 방해를 받고,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이 뿌리를 내리기 어렵게 되는 결과들을 낳았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바로 이 모든 악한 종교의 뿌리가 바로 이 바빌론이며, 음녀인 것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거대한 바빌론인 것이고, 땅의 가증한 것들이며, 음녀의 어미가 되는 것이다.

 

(6) 또 내가 보니, 그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순교자들의 피에 취하였더라. 그러므로 내가 그녀를 보고 크게 의아해 하며 놀랐노라.

 

그런데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순교자들의 피에 취하였다고 한다. 이것은 앞서 얘기했던 수많은 종교의 어미라고 하는 것에 반하는 것처럼 보인다. 다시 계속 살펴보자.

 

(7) 그러자 그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왜 놀라느냐? 내가 그 여자의 신비와 그녀를 태운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그 짐승의 신비를 너에게 말하리라.

(8)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앞으로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부터 나와서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 또 땅 위에 사는 자들, 곧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생명의 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앞으로 나타날 그 짐승을 보고 놀랄 것이라.

 

음녀보다 먼저 천사는 주홍빛짐승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9) 지혜 있는 생각이 여기 있으니 일곱 머리는 그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10) 일곱 왕이 있는데 다섯은 패망하였으나 하나는 남아 있고, 또 하나는 아직 오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오면 잠시 동안 머물러야만 되리라.

(11) 전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없는 그 짐승이 여덟 번째지만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12) 또 네가 본 그 열 뿔은 열 왕이라. 아직 왕국을 받지는 못하였으나 그 짐승과 더불어 한 시간 동안 왕들로서의 권세를 받으리라.

 

이 짐승에 관한 것은 조금 후에 설명하도록 하고 먼저 열왕에 대해 알아보자. 적그리스도와 열왕이 권세를 받는 것은 같은 한 이레와 한 시간, 즉 같은 7년의 기간이지만 열 왕이 적그리스도의 존재를 알게 되는 것은 그들이 받은 한 시간중에 220일이 지난 후일 것으로 분별하고 있다.

 

[2520(한이레,7) - 2300(다니엘 814) =220]

 

(13) 이들이 한 생각을 가지고 자기들의 권세와 능력을 그 짐승에게 넘겨주리라.

 

따라서 적그리스도가 이 권력을 넘겨받는 때도 한 이레중 220일이 지난 시점으로 봐야 한다.

 

(14) 이들이 어린 양과 맞서 싸우겠으나 어린 양이 그들을 이기시리라. 이는 그가 만주의 주요 만왕의 왕이시며, 그와 함께한 자들은 부르심을 받았고, 택함을 받았으며, 신실한 자들임이라."고 하더라.

 

이제 이 짐승에 대한 것을 알아보도록 하자. 다니엘과 계시록에서 말하는 첫 왕부터 일곱 왕은 이렇다.

 

1-홍수전 네피림

2-홍수후 니므롯(바빌론 세력)

3-신 바빌론 (느부갓네살) 다니엘 2장의 금신상 예언은 이 때부터다.

4-메대-바사 (다리오,고레스왕) 첫 째 짐승- 다니엘이 환상을 보던 때로부터, 8...

5-그리스-헬라 (알렉산더) 둘째 짐승

6-로마제국 (4나라로 분리) 셋째 짐승.그리고 어둠의 시대. 이후 1,260(은혜시대, 교회시대, 첫째나팔부터 넷째나팔까지)

7-넷째짐승 (전삼년반에 열 뿔, 후삼년반에 네피림) 전삼년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 있는 적그리스도.

 

8번째 나라는 바로 이 일곱 중에 있다고 했고, 일곱 번째 나라는 잠시 동안 머물러야 한다고 한다.-10

 

이 일곱 번째가 말세 열왕의 세계정부일 것이고 이들은 권력을 나누어 갖기는 하지만 그 권력의 기간이 한 시간 동안뿐이다. 그런데,

 

(8)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앞으로 끝없이 깊은 구렁으로부터 나와서 멸망으로 들어갈 자라. 또 땅 위에 사는 자들, 곧 세상의 기초가 놓인 이래로 생명의 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고 앞으로 나타날 그 짐승을 보고 놀랄 것이라.

 

 그렇다면 이 짐승은 누구인가? 요한이 계시를 받은 시점은 AD 96년경이다, 요한의 영이 미래의 대 환란때로 가서 봤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는 해석일 뿐이다. 그렇게 보는 것은 다니엘서의 금신상과 그 이후에 나타나는 네 짐승들에 대한 연구를 잘못했거나, 오류해석을 위한 미혹이던지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따라서 이 구절의 해석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다는 것은 다섯 번째인 로마제국이전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 당시엔 없는 나라라는 뜻이다. 계시록 13장이다.

 

(3) 또 내가 보니, 그의 머리들 가운데 하나가 상처를 입어 죽게 된 것 같았으나, 그의 치명적인 상처가 나으니 온 세상이 기이히 여겨 그 짐승을 따르더라....

(12) 그가 자기 앞에 있던 첫째 짐승의 모든 권세를 행사하고 또 땅과 거기에 사는 자들로 하여금 치명적인 상처를 치유 받은 그 첫째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더라.

 

이 절들을 보면 그 짐승이 치명적인 상처를 치유 받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앞서 적은 일곱 개의 나라중에 하나님으로부터 멸망을 받았으나 다시 살아난다는 나라는 역시 네피림(타락한 천사)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이제 음녀에 관해 알아보자.

 

(15) 또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네가 본 그 창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들과 무리들과 민족들과 언어들이라.

(16) 네가 그 짐승에게서 본 열 뿔은 그 창녀를 증오하며, 그녀를 패망시키고 벌거벗기며, 그녀의 살을 먹고 그녀를 불로 태우리라.

(17)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려고 그들의 마음을 일치시켜 그들의 왕국을 그 짐승에게 주도록 하셨으니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니라.

(18)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도성이라."고 하더라.

 

16절이 참 묘하다. 그 짐승에게서 본 열 뿔은 분명 짐승과 함께 나라를 얻을 世界(세계)政府(정부)首班(수반)들일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淫女(음녀)와 계속 聯合(연합)을 해 나가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淫女(음녀)를 미워하여 그녀를 敗亡(패망)시키고, 그녀의 살을 먹고, 그녀를 불로 태울 것이라고 한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던 것과는 뭔가 다르기도 하고 생각하기에도 좀 이상하지 않은가? 그런데 이 일들은 17절에 하나님의 뜻이라고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열 왕과 음녀 사이에 일어날 분열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고, 그녀를 멸망시키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에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17절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악한 세력의 심판의 도구로서 또 다른 악의 세력을 사용하심을 示唆(시사)한다 하겠다. 사단의 세력들 사이에 일어난 分裂(분열), 즉 열 왕이 자신들의 편이라고 볼 수 있는 음녀를 공격하고자 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심으로 음녀가 멸망에 이르도록 한다. 도대체 이 음녀의 정확한 정체는 무엇인가? 18장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