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계시록관련/계시록강해노트

숫자로 푸는 요한계시록강해 열 네번째 시간

by 디클레어 2011. 8. 2.

 

숫자로 푸는 요한계시록강해 열 네번째 시간 2021*10/04

 

 

 

 

 

계시록14장

 

 

 

여러분께서는 계시록7장에서 십사만사천명의 성도들이 전 삼년 반에 인을 맞은 것을 보았고, 또한 그 후에 흰 옷을 입고 그들의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구원하신 그 은혜에 큰 소리로 감사하는 능히 셀 수 없는 마흔 두 달의 대 환란에서 구원받은 수많은 성도들의 모습도 보셨습니다. 저는 특히 이 14만4천명을 전 삼년 반 끝 무렵에 들림 받는 빌라델비아교회라고 했고, 가장 높은 믿음을 소유한 성도들임을 피력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그 증명을 위해 이 14장을 인용했었고, 그렇게 분별한 이유에 대해 이제 확인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잠깐, 거기에 대해 보충적인 설명을 드리자면 그들이 들림 받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구절은 그 이후 장인 8장이나 9장, 10장이나 11장을 통해 전혀 찾아 볼 수 없었으나, 이 후 12장에서, 16절에 용이 쏟은 물을 땅이 입을 벌려 그 물을 삼켜버리더라, 라는 부분이 여인이 들림 받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했고, 그것에 대해 간단하나마 다시금 설명을 드릴까 합니다. 계시록12장에 나오는 이 한때와 두때와 반때의 여인은 이렇듯 다소 복잡하면서도 그 영적인 의미가 심오한데, 이제 그 여인에 대한 설명을 다시 들으시면서 그것이 그러한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2장에서 여인에게 홍수를 쏟은 용이 여인을 보호하기 위해 땅이 입을 벌려 물을 삼키는 하나님의 이적을 보고 나서, 그 후에 그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의문을 가진 분들이 계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용은 땅이 물을 삼켜버리자, 바로 그 여인을 포기하고, 標的(표적)을 바꿔 여인의 씨 가운데 남은 자와 전쟁을 하려고 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그가 싸우는 자들은 계시록11장7절의,

 

(7) 또 그들이 자기들의 증거를 끝마칠 즈음에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올라온 짐승이 그들과 전쟁을 하여 그들을 이기고 또 죽이리라.

 

의 이 두 증인이기도 하고, 또 계시록13장 7절에 나와 있는,

 

(7) 그가 성도들과 싸워 그들을 이기는 권세를 받았으며 모든 족속과 언어와 민족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더라.

 

의 이 성도들이기도 합니다. 이 두 증인과 성도들은 결국 같은 사람들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니 그가 싸우러 나가는 시점은 분명 13장5절에서 보았듯, 마흔 두 달, 대 환란 기간임은 自明(자명)할 것이고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의 의문은 용이 왜 그렇게 일찍 그 여인을 포기해야만 했을까 하는 문제입니다. 용이 그 여인을 향해 물을 홍수같이 쏟았다는 것은 그 여인을 추격해서 결국은 발견해 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텐데 말입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그가 그렇게 일찍 그녀를 포기한 원인은 한 가지밖에 없을 것입니다. 땅으로 내어쫓겼던 용은 더 이상 그가 있어야 할 땅에서는 그 여인을 발견할 수 없어서인 겁니다. 그 여인은 하나님께서 마흔 두 달 대 환란의 기간을 지켜주신다고 (면하게) 하셨던 빌라델비아교회이기도 하니까요. 또 이 때는 시기적으로 봤을 때, 적그리스도가 드러나는 마태복음24장 15절의 전 삼년 반 말경에 해당되기도 해서, 16절에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들로 도망하라, 의 그 유대인이기도 한 것이라고 敷衍(부연)하여 계시록7장에서 설명했던 것입니다. 이렇듯 이 14만4천에 대한 개념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신 후에 이 계시록14장의 해석을 보시면 이해가 쉽게 될 것이니, 이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또 내가 쳐다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 위에 서 있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더라.

 

 

혹시 앞선 13장에서는 이 여인이 들림 받았음을 증명해주는 구절은 없을까 하고 의심하는 분들이 있을까 해서 먼저 그 의문에 대해 설명을 드립니다. 13장은 붉은 용인 사탄과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가 주체가 되는 마흔 두 달 기간 동안의 성도들을 핍박하는 기간이므로, 이 여인이 들림 받은 사실이 그곳에 기록되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 여인은 12장16절에서 들림을 받아 13장5절 이후의 마흔 두 달 기간에는 들어가지 않았음을 이 14장1절에서 알려주는 것입니다. 13장 마지막절과 14장1절은 시간 진행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고, 비교적 정확히 연결될 수 있는 구절을 14장에서 찾아보자면, 짐승의 표를 죽음으로 이겨낸 殉敎(순교)한 성도들을 끌어 올리시는 14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전체적으로 14장의 시기를 節(절)로 분리해 보자면 1절부터 5절까지는 전 삼년 반 기간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이후 절인 6절부터 마지막 절까지는 후 삼년반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그것에 대해 한번 분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계시록7장에서 그들은 이마에 印(인)을 맞았었는데 그 인이 어떤 인이었는지는 그들의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이 쓰여 있다는 것으로 보아 이제 궁금증이 가시고, 그들이 서있다는 시온산은 하나님의 보좌앞을 얘기합니다.

 

(2) 또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천둥소리와도 같더라. 또 내가 하프 타는 자들의 하프 소리도 들었노라.

 

많은 물소리라는 것은 계시록1장15절에서 보았듯이 어린 양의 음성을 말하고, 큰 천둥소리와도 같은 소리는 계시록 8장을 통해 알아 보았듯, 하나님아버지의 임재하심을 알려주는 것이며, 하프타는 자들의 소리라는 것은 계시록5장을 통해 보았듯, 네 생물과 스물네 장로도 함께 그들과 어우러져 잔치하고 기뻐하는 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앞에서 새 노래 같은 것을 불렀는데, 땅에서 구속을 받은 십사만 사천 명 외에는 그 노래를 배울 사람이 없더라.

 

이 모임은 하나님께서 창세때부터 정해 놓으셨던 것을 이들과 함께 懷抱(회포)를 풀듯이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땅에 살고 있던 때로부터 알았으며,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간을 지식이나 부나 명예를 위해 쓰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그 魂(혼)을 그러한 것들에 빼앗기지 않고 오직 영원한 것만을 위해 힘썼던 사람들일 것으로 분별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그런 깨우침으로 인해서 그들은 면류관을 땅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것이며, 에녹이나 엘리야처럼 하나님과 同行(동행)했고, 그런 이유로 12장에서는 큰독수리의 두 날개로 표현되어 있었던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印(인))까지 받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하나님보좌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 노래라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말할 수도 있겠고, 그들만이 알아야 할 무엇인가를 배우고 있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간에 그것은 특별히 선택을 받은 이 14만4천만이 하나님께 듣고 배울수 있는 것임을 이 구절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4) 이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더럽혀지지 아니한 자들이니 이는 그들이 동정들임이라. 이들은 어린 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자들로 하나님과 어린 양께 첫 열매들이 되어 사람들 가운데서 구속을 받았느니라.

 

이들이 여자와 더불어가 아니고 여자들과 더불어 더럽혀지지 않은 자들이라는 것의 의미는 세상에 자리잡고 있는 온갖 종류의 가증한 우상종교들과 담을 쌓고 지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그것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들을 보호하셨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 보호하셨다는 것의 의미는 그들의 마음이 지혜로워서 하나님외에는 모두 거짓된 것들임을 알았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첫 열매들이 되었다는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첫 열매가 일말의 사람들 말대로 모든 열매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첫 열매라고 쓰여 있는 이 하나님의 無誤(무오)하신 말씀이 머쓱해 질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더군다나 救贖(구속)이라는 것은 그들을 취했다, 혹은 구원했다, 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들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오류를 아예 처음부터 차단하시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뜻은 계시록 7장에서 14만4천 이후에 등장하는, 수를 셀 수 없는 성도들의 수가 이들과는 다른 성도들임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니, 그동안 같은 성도들로 보았던 해석들이나 주장들에서 이젠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5) 그들의 입에서 교활함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흠이 없기 때문이라.

 

개역성경에서는 이 절을 간단하게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라고 써 놓았습니다. 좋은 의역이라고 생각하고, 같은 의미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의 의미는, 후 삼년 반이 지나고 천년왕국인 예루살렘에 거할 일곱 교회 성도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작성한 스바냐서 3장 13절에 보면,

 

이스라엘의 남은 자는 악을 행치 아니하며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입에 궤휼한 혀가 없으며 누우나 놀라게 할 자가 없으리라

 

의 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구원받고 택함받은 모든 성도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고,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신 이유를 보면, 그들은 악을 행치 아니하고, 거짓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 입에 궤휼한 혀가 없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14만4천은 요한복음1장 47절에서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 관하여 말씀하시기를 "보라,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에게는 간사함이 없도다."라고 하시니,

 

의 이 나다나엘을 보며 말씀하셨던 그런 부류의 사람들임을 또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나다나엘같은 제자들이 14만4천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편 32편에도 보면,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라는 구절들도 이런 성결된 자들은, 하나님께 복받고 택함받은 자들임을 드러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의뢰하는 것은 성도의 의무요, 택함받은 백성으로써의 당연한 권리이기도 할 것입니다. 반대로 주님께 선택받지 못한 부류들은 같은 스바냐서 1장 5, 6절에

 

지붕들 위에서 하늘의 군상을 경배하는 자들과, 주께도 맹세하고 말캄에게도 맹세하며 경배하는 자들과, 주로부터 돌이키는 자들과, 주를 찾지도 아니하고 그에게 구하지도 아니하는 자들이라.

 

의 이들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자들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주의 백성들은 奸邪(간사)가 없다고 하셨던, 나다나엘의 性情(성정)을 가진 주의 자녀들로 부족함이 없도록 그 분의 자비와 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6) 또 내가 보니, 다른 천사가 하늘 한가운데로 날아가는데 그가 땅에 사는 자들과 모든 민족과 족속과 언어와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어떤 해석가들은 이 절을 들어 14만4천인 모든 교회가 휴거되고 난 이후에 이 때부터는 天使(천사)들이 하나님의 사역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그러나 이 절은 이 14만4천이 들림 받은 이후에 땅에서 전개될 적그리스도의 마흔 두 달을 알려주기 위한 상징적인 표현인 것이지, 천사들이 복음을 선포하는 일은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 14만4천은 전 삼년 반 말경에 들림 받았으므로 그 한달 후인 마흔 두 달의 시작때부터 땅에는 적그리스도가 주도하는 대 환란이 시작될 것입니다. 후 삼년 반이 시작되는 그 해 그 달 그 날 그 시에 여섯 교회중 삼분의 일인 에베소와 라오디게아교회인 이억명이 첫 순교를 하고, 또 삼분의 일인 서머나와 버가모교회도 순교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게 됩니다. 오래전에 설명을 해서 혹시 잊고 있을까 하여 다시 한번 말씀드렸습니다.

 

(7) 큰 음성으로 말하기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 분께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 분의 심판의 때가 이르렀음이라.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의 원천들을 지으신 그 분께 경배드리라."고 하더라.

 

천사가 큰 음성으로 선포하는 그 분의 심판의 때가 이르렀음이라, 의 이 심판의 때는 다니엘7장8절 이하에 있습니다. 물론 이 심판(審判)의 때는 하나님의 일곱 진노까지 모두 쏟아지고 난 후에 행해지는 심판이 될 것입니다.

 

(9) ○ 내가 보았더니 보좌들이 놓여 있고, 옛날부터 계신 분이 앉으셨는데, 그 분의 옷은 눈같이 희고 그 분의 머리털은 순전한 양모 같더라. 그 분의 보좌는 불타는 불꽃 같고 그 분의 바퀴들은 타는 불 같더라.

(10) 불같은 강이 흘러 그 분 앞에서 나오니 수백만 명이 그 분을 섬기고 수천만 명이 그 분 앞에 섰는데, 심판이 준비되었고 그 책들이 펼쳐졌더라.

(11) 그 뿔이 말한 큰 말의 음성 때문에 그 때 내가 보았더니, 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몸이 파멸되며 타는 불꽃에 던져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이렇듯 이러한 심판이 준비되어 있고 이제 그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분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늘을 날아가며 천사가 선포하는 것입니다. 계시록에는 19장에 이것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0) 그러나 그 짐승이 잡히고, 짐승 앞에서 기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그와 함께 잡혔으니 그는 짐승과 더불어 그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그의 형상에 경배한 자들을 속이던 자라. 이 둘이 유황으로 불타오르는 불못에 산채로 던져지더라.

 

바로 이 구절말씀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때는 하나님의 심판의 때를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8) 또 다른 천사가 뒤따라가며 말하기를 "큰 도성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이는 그녀가 모든 민족들에게 그녀의 음행으로 인한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하였음이로다."라고 하더라.

 

이 큰 도성바빌론의 멸망은 계시록18장 2절에 있습니다.

 

(2) 그가 큰 음성으로 힘있게 외쳐 말하기를 "큰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마귀들의 거처가 되었고 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이요, 모든 더럽고 가증한 새의 소굴이로다.

 

이 바빌론의 멸망은 천사가 심판의 때를 선포했던 19장의 심판 이전인 18장에 기술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이 바빌론이 멸망하는 때는 마흔 두달의 적그리스도의 통치기간이 모두 끝나고 하나님의 일곱 진노 대접이 쏟아질 때이므로 후 삼년 반이 지난 후라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9) 셋째 천사가 그들을 따라가며 큰 음성으로 말하기를 "누구든지 그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표를 자기 이마나 손에 받는다면

 

그런데 이 셋째천사가 큰 음성으로 말하는 것을 들으면, 누구든지 그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표를 자기 이마나 손에 받는다면 이라고 하면서 계시록13장의 일을 언급합니다. 이 일은 마흔 두달, 후 삼년 반 기간 동안에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에, 결국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7절과 8절과 9절은 시간이 흐르는 순서가 아니고, 위에서부터 거슬러 내려오는 방식으로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하신 이유는 바로 짐승에게 경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인데, 누구든지 그 짐승과 그의 형상에게 경배하고 그 표를 받은 자들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니, 적그리스도숭배는 목숨을 걸고 배척해야 하는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10) 그 역시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되리니 그것은 그의 진노의 잔에 혼합하지 않고 부은 것이니라. 또 그 사람은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 양의 임재 가운데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으리니

 

그야말로 두렵고 무서운 하나님의 宣布(선포)요, 約束(약속)이며, 條件(조건)이고 規則(규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까지는 어느 정도 수준의 믿음을 소유했던 간에 상관하지 않았으나, 이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는, 곧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이며, 알려하지 않는 자이고, 그 분을 찾지도 않으며, 그에게 자비를 구하지도 않는 자이니, 그런 자들은 불못에서 고통을 당할 것이라는 布告令(포고령)이며, 그리고 혹시라도 그가 교회에 속해있는 자였다면 결국 배교하는 자가 될 터이니, 마찬가지로 은혜를 베풀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런 자들은 불과 유황이 불타고 있는 영원한 불 못에 던져 넣으시겠다는 하나님의 추상같은 말씀을 무시하는 자들이 되버리는 것이니, 성도라면 그 명령에 당연히 복종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불못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라고 했으니, 이들 또한 영원토록 고통받아야 할 것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중에는 과연 사랑의 하나님께서 범죄한 그들을 영원한 형벌에 처하시겠느냐, 어느 정도 벌을 주다가 곧 소멸시켜버릴 것이다, 라고, 하는 분들도 있으므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다음 구절을 보겠습니다.

 

(11) 그 고통의 연기가 영원 무궁토록 올라가리라. 그 짐승과 그 형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이 구절에서 영원무궁토록 고통울 받는다는 것을 보면 그 진노는 끝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영원무궁토록 고통을 받는다는 구절은 계시록20장에도 있습니다.

 

(10) 그들을 미혹하던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그 곳에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영원 무궁토록 밤낮 고통을 받으리라.

 

에서 보시듯 그들의 고통은 영원 무궁히 지속될 것을 알 수 있을 것이고, 또 15절은

 

(15) 누구든지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인데 이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들은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들을 포함해서, 행위에 온전하지 못한 자들도 모두 영원무궁한 불못에 던져질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성도들은, 하나님께선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진노의 하나님이심도 알고 경외해야 할 것입니다. 교인들이 십일조장이라고만 알고 있는 말라기 1장6절에 보면

 

아들은 자기 아버지를 공경하고 종은 자기 주인을 공경하나, 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만군의 주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으며,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은 어디 있느냐? ...

 

라고 하셨던 이 말씀을 보아서라도 그 분은 공경하면서 동시에 두려워해야 할 絶對的(절대적)인 분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경외란 공경과 두려움이 같이 共存(공존)해야 하는 것임을 認知(인지)하시기 바랍니다.

 

(12)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가 있으며 여기에 하나님의 계명들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느니라."고 하더라.

 

적그리스도를 경배하지 않는 성도들이 받게 될 고통은 말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고통이 마태복음10장21절 이하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21) 또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음에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고 일어나 부모를 죽게 하리라.

(22) 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을 것이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23) 사람들이 이 성읍에서 너희를 박해하면 다른 성읍으로 피하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인자가 올 때까지 너희가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다 다녀 보지 못하리라.

 

이 말씀의 의미들을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35절 이하에도 보면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그 어머니와, 며느리가 그 시어머니와 서로 대적하게 하려 함이니라.

(36) 사람의 원수들은 그의 가족 중에 있으리라.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치 아니하며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 나를 따르는 자도 나에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39) 자기 생명을 찾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로 인하여 자기 생명을 잃는 사람은 찾을 것이라.

 

라고 말씀하신 이런 일들이 모두 적그리스도의 마흔 두 달 기간 동안에 있을 일들이니 성도들이 겪어야 할 육적이나, 심적인 고통이 얼마나 참혹할 것인지는 상상을 불허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말씀들을 보고 그 마음에 준비가 되어 있는 자와 말씀을 보지 않고 막연히 사랑의 하나님에 대해 공상을 하고 있는 자들 간의 믿음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음을 알고 하나님에 대해 알기를 힘써야 할 줄로 믿습니다.

 

(13) 또 내가 하늘에서 나는 음성을 들었는데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기록하라, 이제부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성령께서 말씀하시니라. 이는 실로 그들은 자기들의 수고를 그치고 쉴 것이요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따를 것임이라."고 하시니라.

 

바로 이 13절이 세대주의자들이 해석하듯, 모든 교회는 4장에서 휴거되어 이 땅에 진정한 교회는 없고, 구원받지 못한 유대인들이라고 하는 그릇된 해석을 반박할 수 있는 구절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이 때의 시기가 대환란이 시작되는 후삼년반임을 증명해주는 구절이라고 볼 수도 있구요, 이렇듯 14만4천이 들림받고 난 후에 이 땅에는 대 환란이 임하게 되는데, 이 때 성도들은 자신의 순교로 믿음을 증명해야 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때가 주님께서 마태복음24장 21절에서 말씀하셨듯 세상이 생긴 이래로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대 환란의 기간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13절의 때를 후 삼년 반기간이 아닌 다른 시기로 보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는데, 그런 해석들에 대해서도 경계하시고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4) 또 내가 쳐다보니, 보라, 흰 구름이라. 그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분의 머리에는 금면류관을 썼고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흰 구름위에 앉으신 인자같은 이는 예수그리스도를 말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해석가들의 의견이고, 저도 그에 동의합니다. 굳이 예수그리스도라고 하지 않으시고 이같은 표현을 쓰신 이유는 이제 여러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그 이유는 이 계시록을 쉽게 풀리게 하지 않으시려는 방책이며, 뜻하지 않게 하나님께서 택하지 않은 자들이 이것을 깨닫는 것을 막으시려는 것이기도 합니다. 손에 예리한 낫이라는 것은 이제 곡식들을 거두실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5) 그때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으신 그 분께 큰 음성으로 부르짖기를 "주의 낫을 대어 곡식을 거두소서. 주께서 거두실 때가 되었으니 이는 땅의 곡식이 익었음이니이다."라고 하더라.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온다는 것은 성전에 임재하신 하나님아버지로부터의 명령이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어린양께서 아버지의 명령을 받고 일을 행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단지 이것은 사역적인 것에 관련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 입니다. 아들과 아버지는 결코 다른 뜻을 가질 수 없으며, 그 시기와 때에 관해서도 合致(합치)가 있었음을 구름에 앉아 계셨던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에서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6) 그러자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그의 낫을 땅에 대어 땅에서 곡식을 거두시더라.

 

이 곡식은 계시록7장에서 14만4천 이후에 수를 셀 수 없는 수많은 성도들이고, 계시록11장12절에 그들이 하늘로부터 나는 큰 음성을 들었는데 그들에게 말하기를 "이리 올라오라." 하므로, 그들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그들의 원수들이 그들을 바라보더라.의 그 두 증인이기도 합니다. 교회로 치면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라오디게아교회이고, 그 능히 셀 수 없다는 수는 총 4억명이 된다고 계시록7장과 계시록9장의 15절과 18절의 삼분의 일을 설명하며 해석한 바가 있습니다. 잘 따라 오셨다면 이 모든 말들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곡식들은 우리 주님이신 예수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거두어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러분중에 혹시라도 저의 설명을 들으시면서 계시록을 강론하는 다른 사람들의 해석중에서는 들어본 바가 없는 구원받은 성도의 수를 애기한다고 해서 혹시 이단이 아니냐 하는 분들이 있을까 봐 말씀을 드리는데, 이처럼 해석하는 이단은 아직 보지 못했으며, 저는 한국교회의 어느 교파나, 어느 교단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을 찾는 자임을 말씀드립니다.

 

(17) 그 후에 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그 역시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앞선 알곡이라 할 수 있는 곡식들은 예수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거두어졌고 이제 그 가라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쭉정이들을 거두기 위해 또 다른 천사가 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역시 예리한 낫을 가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18) 불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또 한 천사가 제단에서 나와 예리한 낫을 가진 자에게 큰 소리로 외쳐 말하기를 "너의 예리한 낫을 대어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이는 그 포도들이 다 익었음이라."고 하더라.

 

불을 다스리는 천사라 함은 그가 불못을 관장하고 있는 천사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가 말하는 땅의 포도송이들은 악인들을 말하는데 계시록9장에 등장했던 개역성경에서는 황충으로 번역을 했고 한글킹제임스에서는 메뚜기로 번역했던 그 배도자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역시 계시록11장,

 

(13)절에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고 했던 그 칠천명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이 칠천을 그들로 분별하느냐 하는 것은 마태복음3장12절이나 누가복음3장17절에 나오는 요한이 설파했던 쭉정이비유에 걸맞아서입니다. 그 절을 가져와서 비교, 검토해 보겠습니다. 누가복음에서 보겠습니다.

 

(17) 그 분은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철저히 정결케 하실 것이며 알곡은 모아서 창고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로 태우시리라."고 하더라.

 

여기에 등장하는 알곡은 먼저 거두어졌던 두증인들이며 동시에 성도를 말하고 있는 것이고, 또 쭉정이는 이 포도송이를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 비유는 마태복음13장의 39절이하에

 

(39)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때는 세상 끝이요 추숫군은 천사들이니

(40)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것같이 세상끝에도 그러하리라

 

고 말씀하셨던 이 비유에도 걸 맞는 상황이어서 이 포도송이를 배도자들로 그리고 쭉정이와 가라지로 분별했던 것입니다.

 

(19) 그러므로 그 천사가 낫을 땅에 대어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어서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즙틀에 던져 넣으니라.

 

(20) 그 포도즙틀이 도성 밖에서 짓밟히니 그 틀에서 피가 흘러나와 말고삐까지 닿고 일천육백 스타디온까지 퍼지더라.

 

이상 마지막 절까지 봤습니다. 역시 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즙 틀은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활약하고 있는 불못으로 봐야 할 것으로 보이나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피가 도성밖에서 짓밟힌다는 것은 그들이 알곡이 아닌 가라지들임을 알려주는 구절이며, 그 틀에서 피가 흘러나와 일천 육백 스타디온까지 퍼지더라, 라는 것은 심판의 격렬함을 말하는 것이지, 그 쭉정이의 수가 많다는 뜻이 아님도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피가 일미터 육십 센티미터 정도의 높이로 320킬로미터를 퍼져야 한다면 아마 당시의 모든 세계인구가 죽어도 가능하겠는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계시록11장 13절에서 일어났던 지진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하시기 위해 끌어 올리셨다는 이적으로 봐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 지진이 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실행재앙임으로 분별해야 한다고 계시록8장 해석중에 말씀드린 것을 기억하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이렇듯 이 14장은 성도와 그 성도들을 구속하신 하나님의 사역이 하나가 되어 기술되어 있는 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 13장과 14장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적그리스도를 경배하는 것은 어떤 경우라도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되어 버리는 것이니, 목숨을 걸고 적그리스도 경배는 거절해야 하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짧은 시간동안의 고통을 영원한 형벌과 맞바꿔야하는 상황이 성도들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항상 깨어 말씀을 묵상하는 성도분들이 되시기를 바라며 이상 계시록14장 강해를 마치고 하나님의 진노대접이 준비되는 계시록15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