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 6장 검은말을 탄 자
(5) 어린 양이 셋째 봉인을 여실 때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기를 "와서 보라." 하더라. 그리하여 내가 보니, 보라, 검은 말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위에 탄 자가 그의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주석을 보자
6:5 셋째 인을 떼실 때에...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검은색'은 슬픔과 기근을 나타내는 것으로 셋째 인의 재앙은 기근을 상징한다(렘4:27,28, Vincent, Bengel). 한편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는 말은 전쟁 후에 식량을저울에 달아 배급하는 절박한 기근의 상황을 묘사한다. 이러한 상황은 유혈의 전쟁이 가져다 주는 필연적인 결과이다(겔4:9).
6장의 말탄 자들은 상징이라 했다. 주석의 의미대로 이것이 식량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건 상징이 아니고, 실행계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식량난으로 해석하는것은 넌센스다. 미안하다.
일단 검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가를 살펴보자,
많이 쓰이는 사례를 살펴보면 일단, 속이 시커먼놈들 속은 알다가도 모른다고 한다.ㅎㅎ
까맣다는것은 어두운밤을 얘기할 수도 있다. 햇빛이 없으니 앞이 안보이는 거지 , 다니엘서7장에 보면
(7) 이 일 후에 내가 밤에 환상들을 보았고, 넷째 짐승을 보았는데 무섭고 무시무시하며, 힘이 매우 세고, 또 철로 된 큰 이빨을 가졌더라. 그 짐승이 먹고 산산이 부수며 그 나머지는 발로 밟더라. 그 짐승은 먼저 있었던 모든 짐승들과 다르며, 또 그 짐승은 열 뿔을 가졌더라
이 밤에 환상들은 넷째 짐승이 드러나기 전 시대를 얘기하는 것이다. 주님 부활이후 지금까지 이 천년 정도의 세월이 흐르고 그 이후에 넷째짐승, 곧 적그리스도를 보았다는 것이다.
그럼 이 밤에 환상을 다니엘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면서 보았는지, 아니면 세세히 살펴보았는지는 기록이 되어 있어 있지 않아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감추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따라서 이 검은색 말을 탄자는 감추임을 의미한다. 그럼 감추어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계시를 안 해 주겠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 다음절에 이 검은 말을 탄자의 역할이 나온다.
(6) 그때 네 짐승들의 한가운데서 한 음성을 들었는데, 말하기를 "밀 한 되가 한 데나리온이요, 보리 석 되가 한 데나리온이라." 하고 또 "너는 기름과 포도주는 손상시키지 말라." 하더라.
이 검은 말을 탄자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재는 것이다. 뭐를 재나 보니, 밀과 보리를 잰단다. 밀과 보리는 곡식이다. 곡식 값이 한 데나리온이라는 얘기다. 한 데나리온의 가치는 아시겠지만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다. 그니까 당연히 곡식 값이 엄청 비싼거지. 근데 거기서 그치니까 문제가 생긴거다.
이걸 뒤집어 생각을 해보면 한 데나리온의 값을 지불할 정도로 밀과 보리가 가치가 있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근데 밀과 보리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한 데나리온의 가치가 있는가? 없다. 여기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 6장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시놉시스다. 이것이 식량난을 의미하는게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 이 곡식은 무엇인가?
계시록14장이다.
(15) 그때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으신 그 분께 큰 음성으로 부르짖기를 "주의 낫을 대어 곡식을 거두소서. 주께서 거두실 때가 되었으니 이는 땅의 곡식이 익었음이니이다."라고 하더라.
이 곡식은 주의 성도를 얘기한다. 그런데 주의 곡식을 누가 분별하는가? 바로 이 특별한 명을 받은 검은 말을 탄자, 곧 주의 천사가 한다는 얘기다.
큰 그림을 이 쯤에서 그려보면 이렇다.
흰말을 탄 예수그리스도께서 교회와 복음을 남기시고 승천하셨다. 그런데 사탄은 그 교회와 복음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그러면서 전쟁이 일어난다. 영적인 전쟁이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 대함이라, 라는 바울사도의 말씀이 생각나지 않는가. 우리는 기아나 굶주림과 싸우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 있는 공중권세잡은 영들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겠는가? 넘어지는 자도 있을 것이고, 싸워 승리하는 자도 있을 것이다. 이 이기는 자들이 보혈의 피 값인 성도인 것이다. 고로 이 곡식은 성도를 의미하는 것이고, 데나리온만큼의 값진 값은 주의 보혈이라는 얘기다. 이 검은 말의 의미는 구원의 가부를 결정할 수 있는 네 믿음의 경중을 달아보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럼 기름과 포도주는 무슨 뜻인가?
기름은 기름부음 받은자다. 기름 부음 받은 자는 주에게 선택받은 자를 얘기한다고 볼 수 있다. 이건 구원의 의미하고는 다르다. 사무엘이나 엘리야,또는 바울사도같은 사람하고 우리가 똑 같지는 않지 않은가? 나는 예정론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자들도 있음 또한 알고 있다. 이건 예정론하고는 다르다, 그분의 주권은 인정하되 모든 것이 예정되어 있다는 거하고는 다른 차원이라는 얘기다. 이것에 대해서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나누고 싶다. 태어나기 전 부터 하나님께서 택한 자로는 문득 세례요한이 생각난다. 그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으로 충만했었다. 뭐 그런 얘기다. 그도 나중에 예수그리스도께서 받으셔야 할 잔을 몰라, 살짝 의심하긴 했지만 태어나기 전 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바 임에는 틀림 없다는 것이다. 이런 선택은 그 분의 주권이다. 우리는 뭐라 토를 달 수가 없는 것이다. 성경에서 찾아보자면,
이사야서에 있는 글을 바울사도가 인용했으나 오늘은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보자. 45장이다.
(5) ○ 나는 주요 아무도 다른 이가 없나니, 나 외에 다른 하나님이 없느니라. 네가 나를 모를지라도 내가 너를 띠로 동였노라.
(6) 사람들이 해가 뜨는 곳과 서쪽에서부터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는 것을 알게 되리라. 나는 주요 아무도 다른 이가 없느니라.
(7) 나는 빛도 조성하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만들고 악도 창조하나니 나 주는 이 모든 일을 행하느니라.
(8) 너희 하늘들아, 위로부터 내리며 창공으로 의를 부어 내리게 할지어다. 땅은 열어서 그들로 구원을 내게 하고, 의도 함께 솟아나게 할지니라. 나 주가 그것을 창조하였느니라.
(9) 질그릇 조각 가운데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분과 더불어 싸울 때에 화 있으리라! 진흙이 만드는 자에게 "네가 무엇을 만드느냐?" 말할 수 있으며, 또 너의 작품이 "그는 손이 없다." 할 수 있겠느냐?
(10) 자기 아비에게 "너는 무엇을 낳았느냐?" 하거나 여인에게 "너는 무엇을 낳았느냐?" 말하는 자에게 화 있으리라.
(11)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이며 그를 지으신 분, 곧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 아들들에 관하여 될 일들을 내게 묻고 내 손으로 할 일에 관하여 너희는 내게 명하라.
(12) 내가 땅을 만들었고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느니라. 내가 내 손으로 하늘들을 펼쳤으며 내가 그 모든 군상들에게도 명하였도다.
(13) 내가 의로 그를 일으켰으며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니, 그가 나의 성읍을 짓고 또 그가 나의 사로잡힌 자들을 값이나 보상 없이 가게 하리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14)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집트의 수고와 에디오피아의 상품과 사베인의 키 큰 사람들이 네게로 와서 그들이 너의 사람들이 될 것이라. 그들이 너를 따라올 것이요 사슬에 묶여 건너와서 네 앞에 엎드리고 네게 간구하여 말하기를 "확실히, 하나님이 네 안에 계시며 다른 하나님은 아무도 없다." 하리라.
(15) 오 구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기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16) 우상을 만드는 자들은 수치를 당할 것이며 또 그들 모두가 치욕을 받을 것이라. 그들은 다 함께 혼란 가운데로 들어가리라.
(17) 그러나 이스라엘은 주 안에서 영원한 구원으로 구원받으리니, 너희는 영원히 세상에서 수치나 치욕을 당하지 않게 되리라.
(18) 하늘들을 창조한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하나님은 스스로 땅을 조성하고 만들었으며, 그는 그것을 견고히 세우되 헛되이 창조하지 아니하셨으니, 사람이 거주하도록 조성하였느니라. 나는 주라. 아무도 다른 이가 없느니라.
(19) 나는 땅의 어두운 곳에서 은밀하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나는 야곱의 자손들에게 "너희는 나를 헛되이 찾으라."고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나 주는 의를 말하며 나는 옳은 것들을 선포하노라.
가져오려고 하는 절은 9절과 10절이었으나 중간에 끊는 것은 그 분의 말씀을 끊는 것 같아 두려워져서 다 가져왔다. 보라 이 글은 그분의 주권을 선포하는 것이다. 누가 감히 인간의 잣대로 하나님을 판단하는가?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주권을 찾으실 때는 과감하시고, 거리낌이 없으신 것이다.
그럼 포도주는 무슨 의미인가? 좋은 의미로는 성령에 취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기름과 포도주 둘 다 주의 백성으로 해 버리면 좋을 텐데 그 의미는 아닌 것 같았다.
이 포도주가 나쁘지만, 오히려 죽지않고 살아난다는 표현을 보자면 다니엘11장에 악을 행사하는 자들이 죽지 않고 벗어난다는 표현이 있다. 보자
(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케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존귀한 자들은 그 손에서 벗어나리라
이제 종합해 보자면 기름은 주께 기름 부음 특별한 자들이니 건드리지 말라는 것이요, 포도주는 에돔과 모압과 암몬자손의 존귀한 자들이니 건드리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는것은 누구도 하지 않았던 해석이다. 따라서 그에 따르는 많은 반론들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이 계시록해석이라는 것은 누구에게 결코 강요할 수 없는 범주에 속하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또 해석을 잘못했다고 주님께서 뭐라 그러시지도 않을 것이다. 이해되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다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이 해석이 널리 퍼지기를 바랄뿐이다. 이 해석이 정확하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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