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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관련/숫자로푸는계시록

10. 계시록 10장, 천사로 상징화된 예수그리스도.

by 디클레어 2011. 1. 3.

 

10. 계시록 10장, 천사로 상징화된 예수그리스도

 

 

 

 여러분들은 9장 여섯 번째 나팔에서 후 삼년반, 마흔두 달의 극심한 대 환란을 겪고 이제 막 빠져 나왔다. 그렇다면 이제 그 다음에 올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 땅에 떨어지는 45일간의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재앙, 즉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이 떨어지는 일을 남겨두고 있음을 큰 그림을 통해서 알고 계실 것이라 믿는다. 그런데 그 진노에 관해서는 계시록15장과 16장에 자세히 기술이 되어 있으므로 건너뛰시고 예수그리스도의 강림을 다루고 계신다. 그렇다, 그렇게 순차적인 것을 뻔하게 드러나게 계시하셨다면 12장이나 13장에서 계시록은 끝나야 했을 것이고, 그럼 누구나 다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또 바로 그런 이유로 인해서 계시록은 온전히 보전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 변개되는 것을 방지하시기 위해 그렇게 단순하게 끝내지 않으시고, 대신 10장은 예수그리스도께서 내려오는 사실을 힘센 천사로 상징화함으로써 끝내시고, 113절에서 우리가 처음에 살펴봤던 예수님의 지체가 되는 敎會(교회)誕生(탄생)으로 되돌리시는 것이다. 이 사실을 염두에 두고 살펴보도록 하자. 10장은 주석형식으로 풀이를 밑쪽에 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 내가 보니, 다른 힘센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구름으로 옷입고 머리에 무지개가 있으며, 얼굴은 해와 같고 그의 발은 불기둥 같더라.

 

이 힘센 천사가 예수그리스도라는 구절은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그의 말이나 행동, 그리고 서술된 구절들을 봤을 때, 이 천사가 바로 예수그리스도임을 알아 낼 수가 있는 것이다. 거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구름으로 옷 입는 것은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구름을 타고 오는 것과 관계가 있으며, 또한 머리에 무지개는 계시록43절의 하나님의 보좌에서 보았던 무지개가 연상이 된다. 또한 얼굴은 해와 같고 그의 발은 불기둥 같더라 라는 말씀은 그의 영광과 굳건한 능력을 드러내고 있음도 알 수 있다. 이 구절은 계시록1장에서 언뜻 보신 적이 있으실 것이다. 16절이다.

 

(16) 그의 오른손에는 일곱 별을 가졌고 또 입에서는 날카로운 양날 가진 칼이 나오며, 용모는 해가 그 맹렬한 기세로 비치는 것 같더라.

 

이 증명이 혹시 미진하다면 계속 전개해 나갈테니 확인들 하시기 바란다.

 

(2) 그의 손에는 작은 책이 펴 있고 오른쪽 발은 바다를, 왼쪽 발은 땅을 밟고서

(3) 사자가 포효하는 것처럼 큰 음성으로 외치니, 그가 외칠 때 일곱 천둥이 소리를 발하더라.

(4) 그 일곱 천둥이 소리를 발할 때 내가 막 기록하려는데, 하늘에서 한 음성이 내게 들리며 말하기를 "일곱 천둥이 말한 것들을 봉인하고 기록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하늘에서 나는 이 음성은 성부하나님의 음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문제는 기록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인데, 그것을 적는 순간 너무나 명백히 누구나 알 수 있는 그 무엇이 드러나는 결과가 오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무엇일까, 혹시 일곱 천둥이 낸 소리는 하나님의 진노, 즉 일곱 대접재앙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께서 비밀이라고 하신 대목이 4절에 나오기는 해서 해석가들은 알려고 하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그러므로 사람들은 전혀 알 수 없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생각해 보시라, 진정 하나님께서 비밀로 하려고 하셨다면 이 구절 자체를 아예 기록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굳이 일곱 천둥이라고 기록해 놓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거다. 왜냐하면 이런 구절들 외에도 하나님께선 온전히 비밀로 하시기 위해 계시록에 기록해 놓으시지 않은 예언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고 심증은 있으나 그 근거를 발견할 수조차 없는 궁금증들 말이다. 어쨌든 거기에 대한 의문은 그 밑에 절을 읽어보면 어렴풋이 알려 주시듯이 드러난다.

 

(5) 또 내가 본 그 천사가 바다와 땅 위에 서서 하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들고

(6) 하늘과 그 안에 있는 것들과 땅과 그 안에 있는 것들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것들을 창조하신 영원 무궁토록 살아 계신 그 분을 두고 맹세하기를 "더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

(7) 일곱째 천사가 소리를 내는 날들에 그가 나팔을 불게 되리니, 그때에 하나님의 신비가 그 분께서 자기의 종들인 선지자들에게 선포하신 것과 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더라.

 

6절의 더 이상 지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 말씀은 명백히 주님 재림의 상황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지체하지 않으신다는 것은 속히 오시겠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주님께서는 항상 속히 오마시며 성도들을 위로하셨다. 하나님의 신비가 선지자들에게 선포하신 것과 같이 이루어 진다고 하는 구절을 알아보기 위해서 주님께서 요한보다 앞선 선지들에게 무슨 말씀을 선포하셨는가를 알아야한다. 우선 예언적 선지서라고 하면 다니엘을 꼽을 수 있겠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직접 다니엘에게 나타나셔서 미래의 일을 알려주셨으니 다니엘은 하나님의 사랑받는 종이 틀림없다 할 것이다. 또한 이사야. 예레미야, 아모스, 에스겔, 요엘, 스가랴, 말라기가 있으며 은혜의 시대에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베드로, 바울서를 포함하여 말씀하시는 것일 게다. 이렇게 거침없이 말씀하실 수 있으신 분이 예수그리스도가 아니라면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또 하나의 증거를 살피자면 이 천사가 누구를 두고 맹세하는가를 보라. 주님께서는 우리더러 하늘을 두고도 땅을 두고도 맹세는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저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하라, 하고 우리가 맹세를 하는 것에 제한을 두셨던 것이다. 마태복음5장이다.

 

(33) 너희는 또 옛 사람들이 말했던 바 '너는 거짓 맹세하지 말지니라. 또 주께 했던 맹세를 지키라.'고 한 것을 들었거니와

(34) 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아예 맹세하지 말라. 하늘로도 말지니 이는 그 곳이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35) 땅으로도 말지니 이는 그 곳이 그 분의 발판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지니 이는 그 곳이 위대한 왕의 도성임이라.

(36) 너희 머리로도 맹세하지 말지니 이는 네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음이라.

(37) 오직 너희 말은 예는 예로, 아니오는 아니오로 하라. 그 이상의 것은 무엇이든지 악에서 나오는 것이라.

 

그런데 이 천사는 6절에 보시다시피 하늘이나 땅도 아닌 하나님 그 분을 두고 맹세하고 있다. 백번 양보해서 천사니까 인간들보다는 격이 높으니 하늘과 땅에 대고 맹세하는 것은 혹여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여길 수 있을지 모르나, 그러나 감히 피조물의 신분으로써 하나님을 두고 맹세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계시록에 나오는 천사들은 항상 겸손하며 하나님을 모시는 자신의 신분을 결코 잊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 천사는 다르다. 하나님을 두고 맹세한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분이 하나님 자체이시고 또 우리의 왕이 되시며, 우리의 주가 되신 예수그리스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을 당신은 감히 부인할 수 있겠는가,

 

(8) 또 내가 하늘로부터 들은 그 음성이 내게 다시 말하여 이르기를 "가서 바다와 땅 위에 서 있는 그 천사의 손에 펴 놓은 작은 책을 가지라."고 하더라.

(9) 그래서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그 작은 책을 내게 달라."고 하였더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집어서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겠지만 네 입에는 꿀처럼 달 것이라."고 하더라.

 

또 하나의 증거가 드러나고 있다. 성부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천사가 감히 바꿀 수는 없다. 하늘의 음성은 취하라고 했지만, 이 천사는 먹어 버리라고 한다. 성부하나님과 동등한 권한을 가지신 분이며, 아버지의 뜻을 곧 아들자신의 뜻처럼 행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0) 그리하여 내가 천사의 손에서 그 작은 책을 가져다가 먹으니, 내 입에는 꿀처럼 다나 먹고 나니 내 배에는 쓰더라.

 

이 장면은 에스겔서3장에도 나온다.

 

(1) 또 그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인자야, 네가 본 것을 먹으라.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집에 말하라." 하시기에

(2) 내가 내 입을 벌리니 그가 나로 그 두루마리를 먹게 하시고

(3) 내게 말씀하시기를 "인자야,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로 먹게 하고 네 창자를 채우라." 하시기에 내가 그것을 먹었더니 그것이 내 입에 꿀처럼 달더라.

 

요한에게 이 작은 책을 먹게 한 이유는 계시록이 잘못 기록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단 한 구절이라도 빠지거나 또 사사로운 이유로 자신의 생각을 집어넣어 단어하나를 추가해서 기록하는 순간, 이 계시록은 완벽한 논리의 전개가 무너져 버리고 만다. 앞으로 그것에 대해 알아 나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11) 그때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들과 민족들과 언어들과 왕들 앞에서 다시 예언해야 하리라."고 하더라.

 

그리고 이 말씀은 계시록 시작과 끝에 요한에게 했던 말씀들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작장인 계시록1장이다.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

 

그리고 마지막장인 계시록22장이다.

 

(6)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결코 속히 될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

.....

(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

(10)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책의 예언의 말씀들을 봉인하지 말라. 이는 그 때가 가까움이라.

 

이상 예수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대언(예언)해야 한다는 말씀의 의미를 전해드렸다. 그리고 11장의 2절까지는 10장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1)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그 천사가 서서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라.

 

2절에 마흔두 달이 있음을 보고 그 상황이 후 삼년반임을 안다면 이 1절의 상황은 전 삼년반임을 알 수 있을 것이며, 하나님의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라는 말씀을 보고, 또 계시록7장이나 9장의 전 삼년반(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에 인을 맞는 자들이 있다는 것과 연결을 시켜보면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라고 말씀하신 그 의미 또한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2) 그러나 성전 밖에 있는 뜰은 남겨 두고 측량하지 말라. 이는 그것을 이방인들에게 주었으며 그들이 마흔 두 달 동안 그 거룩한 도성을 짓밟을 것이기 때문이라.

 

마흔두 달, 곧 후 삼년반에 적그리스도, 짐승들에 의해 성도들이 대 환란을 겪을 것을 암시한 말씀이다.

 

이 후 11장은 3절부터 시작됨으로 이해를 해야 함은 앞에서 살펴봤던 바 그대로다. 원래 성경이라는 것이 장과 절의 구분이 없었던 것을 근세에 들어 이해를 쉽게 하고, 많은 사람이 공부하는 중 찾기 쉽게 하기 위하여, 분리한 것이기 때문이다. 1절에 ""2절에 "그러나"가 들어있음으로 1절과 2절이 10장에 속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11장은 3절부터라고 이해한다 해도 무방할 것이다. 11장의 3절이나 4절 이후 절부터는 어느 절이라 하더라도 장으로 분리하기도 애매하고 억지로 나누기도 어렵다. 물론 무엇을 믿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판단이다. 이렇게 나누는 것도 학설의 일종이긴 하지만 본인은 이 주장에 극히 공감한다는 얘기다.

 

(3)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러면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고 하더라.

(4) 이들은 땅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두 올리브 나무이며 두 촛대니라.

 

보라, 이 두 증인을 나의 증인이라고 한다. 어떤 천사가 자신의 증인을 가질 수 있을까, 앞서 스가랴4장에서 미리 살펴보았듯이 이 두 올리브나무와 두 촛대는 기름부음 받은 하나님의 특별히 선택된 백성들을 뜻한다. 이들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것은 물론이요, 이미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되어진 자들이다. 그래서 이렇게 확정적으로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 그러니 이 천사를 우리 주이신 예수그리스도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나오는 절들은 앞서서 이미 설명을 했으므로 이제 그 전에 말씀드렸던 12장의 하늘의 전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